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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22:6-19
서론
아브라함은 믿음이 좋은 분이라 백세 때 얻은 아들을 하나님께서 제물로 바치라고 하시니 그는 아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종들에게도 말하지 아니하며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자신만 알고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가서 그 곳에서 이삭을 묶어 제단에 오려놓고 칼로 그를 치려고 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보시고 칼을 금하게 하시고 대신 양 한 마리를 준비하셔서 아들 대신에 양을 제물로 드리게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아들을 드리라고 명령하시고 그가 그렇게 순종하는지 시험하여 보시고 그가 진정 그의 아들을 드리는 것을 지켜보시는 가운데서 아브라함은 능히 드릴 수 있는 믿음과 결심이 있는 것을 확인하신 후에 이삭 대신에 양을 준비하신 것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1.아브라함은 인정받은 사실에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11-12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매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 있는 행동을 보시고 다급한 목소리로 그를 부르신 것은 사태의 긴박성과 함께 이름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분명히 보여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이삭은 결코 죽임 당해서는 안 되며 아브라함은 약속의 상속자인 이삭을 통해서만 진정 열국의 아비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해 주시는 대목이기도 합니다(창 17:5).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 아무 일도 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과 순종을 인정하셨다는 의미로 이제 그에 대한 시험이 끝났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마음속에 하나님께 절대 복종하는 믿음만이 가득 차 있는 이상 더 이상의 시험이 불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곧 인정하시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나타내 보이시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것은 아브라함이 백세 때 얻은 그 귀중하고 사랑스러운 아들이지만 하나님께서 다라고 하시니 아무 말 없이 드렸다는 점에서 그의 신앙이 하나님 마음에 드는 신앙임을 인정받은 것 때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에게 해로운 일에는 선뜻 대답지 아니하고 내어주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보통 사람들과 다른 신앙을 가지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그의 신앙을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준비해주심에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23-24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수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하였습니다. 이는 양을 아들 이삭을 대신하여 죽은 한 수양 뿐 아니라 역사이래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수없이 죽어간 흠 없는 짐승들(출 12:5;29:1 레 1:3;민 6:14)은 오로지 흠 없는 한 어린양의 영원한 제사, 즉 십자가 위에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대속 죽음을 계시하는 것입니다(히 9:11-14, 13:11-12). 그러나 아브라함은 먼 장래를 내다보고 감사하는 것 보다는 우선 자기의 귀한 아들을 대신하여 양을 준비하심에 너무나도 감사하지 아니할 수 없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 해놓으시고 요구하시는 줄은 미쳐 알지 못했을 뿐입니다. 본문 8절에 아브라함은 아들에게 한 말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하였는데 그 믿음대로 되었다는 점에서도 감사하고 기쁘기 한량없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보면 구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해 두신 구원 계획에 우리가 믿고 순종할 때 비로소 온전히 주어지는 것임을 시사해 주시는 말씀입니다"(요 1:10-12). 그렇다면 오늘의 우리들도 구원받은 것을 생각하면서 그의 은혜를 보답하는 차원에서 진정으로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3.순종하는 자에게 복 주심에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15-19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사환에게로 돌아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더라"하였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가장 좋은 것도 아끼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드린 결과로 하나님께서도 아브라함에게 가장 큰복과 번성하는 복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사 57:19)"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가 하신 말씀에 대해서 반드시 열매를 맺으시겠다는 뜻이므로 우리는 그 말씀을 믿는 그대로를 받습니다. 즉 믿는 만큼 되고 믿는 만큼 받습니다. 물질을 바치는 자는 물질의 복을 받고 몸을 바치는 자는 건강의 복을 받고 시간을 바치는 자는 장수의 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결코 헛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복을 받는 비결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브라함이 아들을 바치고 자손이 잘 되는 큰복을 받고 감사한 것이 같이 우리들도 감사하고 큰복을 받아 더욱 감사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겨야 하겠습니다.
"결론"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의 마음에 합한 성도가 되어 주님의 복을 받는데 우리가 드린 것보다도 더욱 큰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신명기 저자는 순종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복을 기록하기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하였습니다(신 28:1-6).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