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90
나의 두 손을 들어 올릴 때! (시28:1-9)
----------------------------------------------------------------------------------
(시28:2)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
리를 들으소서 (시28:3) 악인과 행악하는 자와 함께 나를 끌지 마옵소서 저희는 그 이웃
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시28:4) 저희의 행사와 그 행위의 악
한대로 갚으시며 저희 손의 지은대로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보응하소서 (시28:5)
저희는 여호와의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저희를
파괴하고 건설치 아니하시리로다 (시28:6)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
심이로다 (시28:7)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시28:8) 여호
와는 저희의 힘이시요 그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산성이시로다 (시28:9) 주의 백성
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저희의 목자가 되사 영원토록 드십소서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멀리 있는 사람을 향해서 손을 들어 표시하기도 하고, 기쁘게 환영
할 경우에도 손을 들어 표시합니다. 약속이나 서약을 할 때에도 손을 들어 표시하고, 전
쟁에서 항복할 때나, 혹은 승리할 때에도 사람들은 두 손을 들어 표시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손을 들어 성소에서 기도했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본문의 주인
공은 두 손을 높이 들어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럴 때 마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건져 주시고, 응답하시고 도와 주셨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복종을 나타낼 때에도 두 손을 들고 기도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할 때에도 두 손을 들어 영광을 돌리고,
축복을 할 때에도 두 손을 들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을 할 때에도
두 손을 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두 손을 드는 것은 성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부흥회에서 강사 목사님이 자꾸 손을 들라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는 모두 성경에 근거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평소에 조용하게 하던 사람들은 좀 부산하게 생각하고 이상히 여기는 경우
도 있겠지만,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복음주의 노선에 굳게 선 교회입니다. 지나치게 경건주의도 아니고, 지나치
게 신비주의도 아닙니다.
한국의 루터 교회라고 하면 천주교회와 매우 가까운 교파인데, 그 교단장이 초청해서 부
흥회를 해 달라고 할 정도이고, 또 아주 경건을 강조하는 고신 계통에서도 집회를 많이
인도했기 때문에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다 수용을 하고 용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경건주의를 강조하는 곳에서는 박수치는 것은 엄두도 못 내는 일입니
다. 그런데 성경을 가르쳐 주고 박수를 치게 했더니 나중에서야 박수도 치는 것을 보았습
니다(시47:1).
저는 어디를 가나 여기도 이해가 되고 저기도 이해가 됩니다만, 그러나 우리 교회는 복
음주의 노선입니다. 그러니까 아무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적인 자세로 손을 들고 기도 할 수도 있고, 손을 들지는 않았지만 마음의
손을 들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상 지금도 손을 들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목사님은 은혜의
체험을 하고 난 이후부터 손을 들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의 확신이
있어서 수십년을 두고 이불에서 일어나는 순간부터 두 손을 들고 "여호와 닛시!"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르비딤 골짜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 군사들과 싸울 때 승리한 비결은 바로 모
세가 손을 들고 기도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영적인 전쟁의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성도의 싸움은 이 싸움에 언제나 승
리 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두 손을 높이 들 때 어떤 은혜가 임합니까?
첫째로, 하나님이 도와 주십니다.
본문 7절에 보니까,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했습니다. 두 손을 높
이 들 때,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역사가 일어 납니다.
오늘날의 사회는 의심이 많은 사회입니다.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부모가 자
식을, 자식이 부모를, 또 부부간에 서로가.... 대립을 하고, 의심을 합니다.
마지막 때에 "너희 집안에 원수가 있다"고 주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이것은 악의 영이
여러 사람의 심성을 포악하게 만들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인의 향기와 맛을 들어 내지 못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
는 마귀, 악의 영, 귀신이 순간순간 넘어 뜨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는 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잠3:26절에 보니까,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일어나면, 이런 못된 영이 우리를 넘어 뜨리지 않도록 지켜 주십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믿음이 충만해 지면, 인간관계 속에서도 부정
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만 있으면, 분
별력이 있고 남모르는 담대함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느 집사님이 제게 와서 하는 말이 "목사님, 저는 덩치는 이렇게 크지만 마음이 약합니
다. 어젯밤에는 무서운 꿈을 꾸어서 무서워 이불을 확 뒤집어 썼습니다" 하고 말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이불을 썼다고 악한 영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마귀도 천사와
같이 영적인 존재라서 시공간을 초월해서 어디든지 나타납니다. 하늘 높이 가서 거한다고
할지라도, 바닷속 깊은 곳에 가서 거할지라도... 어디든지 찾아 오는 것입니다. 다만, 이
마귀는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범위 내에서 못된 짓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으면 걱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대적
을 물리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방패시라"고 했습니다(시18:2). 하나님이 다 막아
주십니다. 시56:4절에서는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라고 했습
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병아리들이 모이를 먹고 있다가 어미가 "꼬꼬꼬꼬..." 하면 재빨리 어미 품에 쏙 들어 갑
니다. 강아지 새끼들도 무서운 일이 있으면 제 애미한테 바싹 달라 붙습니다. 애미가 다
알아서 처리해 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연약하기 한량 없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마다 하나
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갖아야 할 것입니다.
본문의 기자는 기도하고 부르짖었다고 했습니다. 또 간구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나는
아무런 힘이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부르짖는 것입니
다. 원문에서는 마치 강도가 뒤에서 쫓아오는데 마지막 막다른 골목에 가서 자기를 살려
달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 바로 이 자세가 '부르짖는 것' 입니다.
우리는 두려울 때, 걱정스러울 때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부르짖
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하나님을 불러야 합니다.
본문의 주인공은 많은 수난을 겪은 사람입니다. 시27:10절에서는 부모도 자기를 버렸다
고 했습니다. 극한 외로움의 상태에서 하나님을 부르짖었습니다. 마치 무서운 들소 떼들
이 뿔로 치려고 하는 무서운 상황속에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간구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방패가 되시고 건져 주셨다. 기가 막힐 웅덩이 에서도 주님이 건져
주셨습니다(시40:2). 죽을 질병에서도 건져주셔서 치료해 주셨습니다. 온갖 역경속에서도
하나님이 버리지 아니하시고 풍요롭게 해 주시고, 안전하게 해 주시고 이스라엘 민족사에
가장 영화로운 면류관을 쓴 사람입니다. 다윗과 같이 큰 영화를 누리며 복을 받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욥8:14절에 보면, 여호와를 떠난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의지한다고 할지라도 거미
줄을 의지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거미줄은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할 때, 어려운 환란이 우리 앞에 부딪쳤어도 하나님께서는 삶을 복
되게 하고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풍성한 축복의 수확을 거둔다고 렘17:7절에 말씀하고 있
습니다.
어느 신자가 집이 몇채씩 되고, 가난하다고 하는 것은 자기 사전에 없는 것으로 알았습
니다.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몸이 좀 약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자기 생애
에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재산만 해도 실컷 쓰고 늙고 죽을 때 까지도 다 못 쓸것으로 생각했는데,
무슨 사업을 하다가 그만 왕창 잃어 버렸습니다. 하루 아침에 알거지가 된 것입니다. 심
지어는 시내에서 친구들이 차 한잔이나 하자고 해도 버스를 타고 나갈 차비가 없어서 못
나갈 정도의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쌀이 떨어져서 사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누구좀 사 줄려고 한다면서 봉투에 조금씩 사다
가 겨우 먹고 사는 지경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계심을 믿
고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남보다 먼저 나와서 기도하고, 새벽마다 주님께 부탁
하고 맡겼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밥맛이 좋아지고, 나빳던 건강이 아주 좋아 졌습니다.
그러더니 점점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셔서 남편은 주식회사의 대표 이사가 되고, 자식
들은 외국에 유학까지 보내고 잃었던 집들을 다시 사게 되고, 옛말 하면서 사는 복된 길
이 열려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사에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되겠다고 하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 하
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붙드시고 좋은 길을 열어 주실 줄 믿습니다.
둘째로, 산업에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 손을 들어 올릴 때 주시는 복은 바로 산업에 복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9절
말씀에 보면, "주의 산업에 복을 주소서" 라고 했는데, 이 '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이스라
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땅을 분배 했을 때 그것을 '산업'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는 이것을 가져라, 너는 저것을 가져라" 하시면서 나누어 주시는 것이 있
습니다. 그것을 전도서에서는 분복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너는 물질을 많이 가져라" 해서
물질을 많이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당장은 없어도 영계에서 이 분복을 많이 내려 주신
사람은 반드시 기한이 돼면 채워 주십니다.
야곱이라는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 이삭으로 부터 "너는 복의 근
원이 되고 거부가 될찌라"고 하는 축복의 안수만 받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에게 큰 복을 주셨습니다.
형 에서를 피하여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을 간 야곱은 그곳에서 양을 치고 머슴살
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외삼촌이 그냥 부릴 수 만은 없어서 "내가 너에게 품삯을 주겠는
데, 양이 새끼를 낳을 때 흰양은 내것이고 검은 새끼는 다 네 품삯으로 갖으라"고 했습니
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해는 새끼만 낳았다 하면 검은 새끼만 나오는 것입니다. 검은 새
끼에 쌍둥이가 나오고, 자꾸 자꾸 야곱의 재산이 늘어난 것입니다. 라반이 가만히 보니까
검정 새끼만 많이 낳았습니다. 그래서 흰 것은 네가 갖고, 검은 것은 내가 갖겠다고 하니
까 그 때부터 또 양들이 새끼만 낳으면 흰 것만 낳았습니다.
"다시 검은색은 네가 갖고 흰색을 갖으라" "흰색은 네가 갖고 검은 색은 내가 갖겠다..."
자그마치 이것을 열번이나 번복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야곱을 복되게 하시니, 이래도 저래도 야곱의 양만 늘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마침내 거부가 되어서 고국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산업에 복을 주시기만 하면,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역사가 일어 납니
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공부만 많이 하면 산업에 복을 받을 줄 알지만, 공부하는 분복도
따로 받은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책을 들면 날을 지새우기를 밥먹듯 하고, 그만 자라고 말려야 겨우 잠을 자
는 정도입니다. 이런 사람은 공부에 분복이 있어서 꾸준히 노력하면 과학자도 되고, 학자
도 되고... 훌륭한 길이 열려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사람은 책만 붙들었다 하면 잠만 잡니다. 또 잠을 잔다고 야단을 치
면, 겨우 책을 붙들고 공부 하는 척은 하지만 생각은 다른데 가 있습니다. 설문 조사에서
보니까 공부하라는 부모님이 죽이고 싶도록 밉다는 겁니다. 이것도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
다. 이런 사람은 공부의 분복이 없습니다.
의정부에 민홍식 장로님의 아들이 그 교회에서 자라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를 훌륭하
게 합니다.
그런데, 큰 아들은 공부를 잘해서 목사가 되었는데 작은 아들은 공부하라고만 하면 잡니
다. 그런데 하루는 이 아들이 하는 말이 대학 4년동안 들어갈 등록금을 달라는 것입니다.
대학은 못가지만 자기는 소를 키우는 목장을 경영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 아들은 목장을 하는데 관심이 많고 그런데만 쫓아 다니고, 아주 흥미를 느끼고 재미
있어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소 떼, 돼지 떼가 많아지고 큰 목장을 경영하는 사장이 되어서 이제는 신
부감을 골라 달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자기에게 분복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잘 버는 분복이 있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러나 목사가 좋아 보여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2년쯤 목회를 하다가 자기의 분복이 아님을 꺠달아 결국은 돌아서는 사람을 보
았습니다.
미국 뉴저어지에 유명한 구강 전문 의사가 있었는데, 교회의 장로님으로 충성하고 돈도
많이 버는 사람이었습니다. 선교비를 많이 내어서 세계 각국에 많은 곳에 선교를 하게 되
었는데, 한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에 하나님께 약속을 했는데, 신학을 공부하
고 목사가 되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20년이 지나서 늙은 학생이 프리스톤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는데, 그가
누구냐 하면 그 유명한 오랄 로버트라는 목사님 입니다.
그가 복음을 전하면 신유의 역사가 일어나고 기적이 일어 납니다. 그런데 그가 하는 말
이 "내가 의사를 하든지, 목사를 하든지 모두가 주님의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라고 했
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하는 신앙과 중심을 가지고 그는 열심히 살았
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참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가 하
는 일을 잘 끌고 나간다고 하면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산업이고 그 산업에 크게 복을 주
실 줄 믿습니다.
그런 신앙으로 사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고, 그 산업에 크게
복을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이 목자가 되어 주십니다.
9절에 보면, "저희의 목자가 되사"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손을 들어 올릴 때 주시는
또하나의 복은 하나님이 목자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무슨 말씀입니까? 양은 자기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목자가 인도해 주는 데로 따
라가는 것입니다. 물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면 물을 마시고, 풀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면 풀을 뜯어 먹습니다. 목자가 위험한 곳으로 가지 않도록 인도하고, 물이 있고 풀이
많은 곳으로 인도합니다. 그런데도 굳이 인도하지 않는 위험한 곳으로 가면 지팡이로 매
를 맞거나 화를 당하게 됩니다. 짐승을 잡기 위해서 놓은 올무에 걸리기도 하고, 함정에
빠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지 아니하고 제멋대로 행하다가 이런 낭패를 당하
게 됩니다. 깊은 수렁에 빠지면 나오지 못하고 점점 죽을 목숨이 됩니다. 그러므로, 올무
에 빠지고 함정에 빠지는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매어 달려서 간구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이끌고 가십니다. 내 마음대로 가면 안됩
니다. 그 목자되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지금은 우리의 눈에
는 안 보이지만 말씀으로 우리에게 역사하십니다.
성경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유명한 칼 발트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성
경을 읽어 가노라면 성경이 나에게 말씀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그냥 대충 넘어가고 그냥 넘기게 되다가도 어느때
목자장 되시는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 말씀을 소홀히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른데 예언을 받고 기도를 받으러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성광의 목장 안에 있는 사람
은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
심이 없으시리라"고 했습니다(암3:7).
말씀을 자꾸만 읽어 보세요. 읽을 수 없고 시력이 나쁘면 그냥 들으세요. 그러면 그 말
씀이 내게 들려 집니다. 극한 상황에 있든지 어려움에 처하였든지... 그 말씀이 내게 가르
쳐 주십니다. 그것이 목자장 되시는 예수님이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교회를 떠나서는 목자의 인도를 받을 길이 없습니다. 잘 다니던 신자도 4개월만 교회에
안 나오면 더 악독한 사람이 됩니다. 깨끗이 청소된 집에 빈 집으로 그냥 두면, 일곱 마
귀가 찾아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목자장 되시는 예수님이 순간순간 우리를 인
도 하시는데, 그 말씀을 사모하고 들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졸더라도 사모해야 합니다.
제가 시골에서 목회할 때 박창례 권사님이라고... 그 분은 앉았다 하면 좁니다. 잡숫는
것은 한사발씩 꾸역꾸역 땀을 흘리면서 얼마나 잘 잡숫는지 모릅니다. 이분이 장로님의
어머니라서 그 장로님과 사이가 벌어 질까봐 얘기도 못하고 그냥 두었는데, 좌우지간 예
배시간에 앉았다 하면 좁니다.
기도대장이라 철야 기도를 많이 하셔서 조는 분입니다. 그래도 교회에 나와서 앉아 계시
니 은혜를 받는 것을 봅니다.
소는 시간만 있으면 풀을 잔뜩 먹어 둡니다. 그리고는 먹었던 것을 자꾸 올려서 되새김
질을 하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염려하시는 분이 있는데, 소는 풀만 먹었는데
도 기름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야채 먹는다고 기름기가 안 생기는게 아닙니다. 예수만
잘 믿으면 하나님이 건강도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휴버트라고 하는 소를 연구하는 사람은 소가 새김질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조사해 보
니까 5초가 걸렸답니다. 먹은대로 또 씹어서 넘기고, 또 씹어서 넘기고... 하다 보니까 풀
만 먹었는데도 덩치가 크고 힘이 장사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이해가 안되어도 그냥 넘어가고 넘어가다 보면,
어떤 상황에 부딪칠 때 그 말씀이 생각이 나서 되새김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힘을 주시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 납니다. 장부다운 힘
을 주시고 그 말씀 때문에 우리의 삶을 평화롭게 하십니다.
순간순간 목자장이 되시는 예수님이 성령으로 오셔서 "이래야 되겠다 저래야 되겠다"고
깨달음을 주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아멘"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연세대학교의 정문에 보면 동상이 하나 서 있는데, 그분이 바로 총장을 지냈던 백낙준
박사님입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는 어떤 사람인가 하면 신이 많이 내린 무당이었습니
다. 그런데 어느날 무당 굿을 하는데, 전도사 한 사람이 찾아와서 "여보시오! 예수 믿어야
천당가고, 예수 믿어야 자식이 잘됩니다!" 하는 것입니다.
재수가 없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천당을 가든지 백당을 가든지 당신이나 가시오!" 하고
야단을 하면서 굿을 마치고 집으로 왔는데, 자꾸만 그 전도사의 말이 귓가에 쟁쟁 거리는
것입니다.
"예수 믿어야 천당가고, 예수 믿어야 자식이 잘됩니다!" 하는 말이 자꾸만 생각이 나서
잠을 못잡니다. 결국은 무당을 팽게치고 예수믿게 되고, 그 아들이 예수 믿어서 박사가
되고 한국의 기독교사와 세계사에 큰 장을 남긴 인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목자장 되신 예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쳐 주십니다. 묵상할 때 깨달음을 주시고,
기도할 때 깨달음을 주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이 환경과 여건으로 이상하게 몰고 가십니
다.
어떤때는 꿈으로, 어떤때는 환상으로, 어떤 때는 영음으로 인도하십니다. 어떤 떄는 자연
을 통해서도 깨달음을 주십니다.
정초에 부흥 집회를 개회했는데, 흰눈이 소복이 내리는 것을 보고 다시한번 감사를 드렸
습니다.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눈이 와서 미끄러워 어떻게 하느냐면서 야단이지만 저는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는 자연 계시로 보이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신앙의 자세를 가지면, 여호와를 의지하는 믿음을 주
셔서 우리의 앞길에 좋은 길을 열어 주십니다.
①하나님이 도와 주시므로 우리가 귀하게 여기는 일들에 복을 주시고, 분깃을 넓혀 주십
니다. ②산업에 복을 주시므로 점점 흥왕하게 하시고 창대하게 하시고 어깨를 펴고 고개
를 들고 살아가게 하십니다. ③그 예수님은 우리의 목자장이 되셔서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위로하시고 지도하시며, 새 힘을 주셔서... 그때 그
때 인도하시므로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이런 선택받은 주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7)
----------------------------------------------------------------------------------
(시28:2)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
리를 들으소서 (시28:3) 악인과 행악하는 자와 함께 나를 끌지 마옵소서 저희는 그 이웃
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시28:4) 저희의 행사와 그 행위의 악
한대로 갚으시며 저희 손의 지은대로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보응하소서 (시28:5)
저희는 여호와의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저희를
파괴하고 건설치 아니하시리로다 (시28:6)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
심이로다 (시28:7)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시28:8) 여호
와는 저희의 힘이시요 그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산성이시로다 (시28:9) 주의 백성
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저희의 목자가 되사 영원토록 드십소서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멀리 있는 사람을 향해서 손을 들어 표시하기도 하고, 기쁘게 환영
할 경우에도 손을 들어 표시합니다. 약속이나 서약을 할 때에도 손을 들어 표시하고, 전
쟁에서 항복할 때나, 혹은 승리할 때에도 사람들은 두 손을 들어 표시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손을 들어 성소에서 기도했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본문의 주인
공은 두 손을 높이 들어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럴 때 마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건져 주시고, 응답하시고 도와 주셨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복종을 나타낼 때에도 두 손을 들고 기도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할 때에도 두 손을 들어 영광을 돌리고,
축복을 할 때에도 두 손을 들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을 할 때에도
두 손을 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두 손을 드는 것은 성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부흥회에서 강사 목사님이 자꾸 손을 들라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는 모두 성경에 근거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평소에 조용하게 하던 사람들은 좀 부산하게 생각하고 이상히 여기는 경우
도 있겠지만,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복음주의 노선에 굳게 선 교회입니다. 지나치게 경건주의도 아니고, 지나치
게 신비주의도 아닙니다.
한국의 루터 교회라고 하면 천주교회와 매우 가까운 교파인데, 그 교단장이 초청해서 부
흥회를 해 달라고 할 정도이고, 또 아주 경건을 강조하는 고신 계통에서도 집회를 많이
인도했기 때문에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다 수용을 하고 용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경건주의를 강조하는 곳에서는 박수치는 것은 엄두도 못 내는 일입니
다. 그런데 성경을 가르쳐 주고 박수를 치게 했더니 나중에서야 박수도 치는 것을 보았습
니다(시47:1).
저는 어디를 가나 여기도 이해가 되고 저기도 이해가 됩니다만, 그러나 우리 교회는 복
음주의 노선입니다. 그러니까 아무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적인 자세로 손을 들고 기도 할 수도 있고, 손을 들지는 않았지만 마음의
손을 들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상 지금도 손을 들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목사님은 은혜의
체험을 하고 난 이후부터 손을 들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의 확신이
있어서 수십년을 두고 이불에서 일어나는 순간부터 두 손을 들고 "여호와 닛시!"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르비딤 골짜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 군사들과 싸울 때 승리한 비결은 바로 모
세가 손을 들고 기도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영적인 전쟁의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성도의 싸움은 이 싸움에 언제나 승
리 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두 손을 높이 들 때 어떤 은혜가 임합니까?
첫째로, 하나님이 도와 주십니다.
본문 7절에 보니까,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했습니다. 두 손을 높
이 들 때,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역사가 일어 납니다.
오늘날의 사회는 의심이 많은 사회입니다.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부모가 자
식을, 자식이 부모를, 또 부부간에 서로가.... 대립을 하고, 의심을 합니다.
마지막 때에 "너희 집안에 원수가 있다"고 주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이것은 악의 영이
여러 사람의 심성을 포악하게 만들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인의 향기와 맛을 들어 내지 못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
는 마귀, 악의 영, 귀신이 순간순간 넘어 뜨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는 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잠3:26절에 보니까,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일어나면, 이런 못된 영이 우리를 넘어 뜨리지 않도록 지켜 주십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믿음이 충만해 지면, 인간관계 속에서도 부정
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만 있으면, 분
별력이 있고 남모르는 담대함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느 집사님이 제게 와서 하는 말이 "목사님, 저는 덩치는 이렇게 크지만 마음이 약합니
다. 어젯밤에는 무서운 꿈을 꾸어서 무서워 이불을 확 뒤집어 썼습니다" 하고 말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이불을 썼다고 악한 영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마귀도 천사와
같이 영적인 존재라서 시공간을 초월해서 어디든지 나타납니다. 하늘 높이 가서 거한다고
할지라도, 바닷속 깊은 곳에 가서 거할지라도... 어디든지 찾아 오는 것입니다. 다만, 이
마귀는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범위 내에서 못된 짓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으면 걱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대적
을 물리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방패시라"고 했습니다(시18:2). 하나님이 다 막아
주십니다. 시56:4절에서는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라고 했습
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병아리들이 모이를 먹고 있다가 어미가 "꼬꼬꼬꼬..." 하면 재빨리 어미 품에 쏙 들어 갑
니다. 강아지 새끼들도 무서운 일이 있으면 제 애미한테 바싹 달라 붙습니다. 애미가 다
알아서 처리해 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연약하기 한량 없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마다 하나
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갖아야 할 것입니다.
본문의 기자는 기도하고 부르짖었다고 했습니다. 또 간구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나는
아무런 힘이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부르짖는 것입니
다. 원문에서는 마치 강도가 뒤에서 쫓아오는데 마지막 막다른 골목에 가서 자기를 살려
달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 바로 이 자세가 '부르짖는 것' 입니다.
우리는 두려울 때, 걱정스러울 때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부르짖
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하나님을 불러야 합니다.
본문의 주인공은 많은 수난을 겪은 사람입니다. 시27:10절에서는 부모도 자기를 버렸다
고 했습니다. 극한 외로움의 상태에서 하나님을 부르짖었습니다. 마치 무서운 들소 떼들
이 뿔로 치려고 하는 무서운 상황속에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간구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방패가 되시고 건져 주셨다. 기가 막힐 웅덩이 에서도 주님이 건져
주셨습니다(시40:2). 죽을 질병에서도 건져주셔서 치료해 주셨습니다. 온갖 역경속에서도
하나님이 버리지 아니하시고 풍요롭게 해 주시고, 안전하게 해 주시고 이스라엘 민족사에
가장 영화로운 면류관을 쓴 사람입니다. 다윗과 같이 큰 영화를 누리며 복을 받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욥8:14절에 보면, 여호와를 떠난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의지한다고 할지라도 거미
줄을 의지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거미줄은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할 때, 어려운 환란이 우리 앞에 부딪쳤어도 하나님께서는 삶을 복
되게 하고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풍성한 축복의 수확을 거둔다고 렘17:7절에 말씀하고 있
습니다.
어느 신자가 집이 몇채씩 되고, 가난하다고 하는 것은 자기 사전에 없는 것으로 알았습
니다.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몸이 좀 약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자기 생애
에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재산만 해도 실컷 쓰고 늙고 죽을 때 까지도 다 못 쓸것으로 생각했는데,
무슨 사업을 하다가 그만 왕창 잃어 버렸습니다. 하루 아침에 알거지가 된 것입니다. 심
지어는 시내에서 친구들이 차 한잔이나 하자고 해도 버스를 타고 나갈 차비가 없어서 못
나갈 정도의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쌀이 떨어져서 사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누구좀 사 줄려고 한다면서 봉투에 조금씩 사다
가 겨우 먹고 사는 지경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계심을 믿
고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남보다 먼저 나와서 기도하고, 새벽마다 주님께 부탁
하고 맡겼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밥맛이 좋아지고, 나빳던 건강이 아주 좋아 졌습니다.
그러더니 점점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셔서 남편은 주식회사의 대표 이사가 되고, 자식
들은 외국에 유학까지 보내고 잃었던 집들을 다시 사게 되고, 옛말 하면서 사는 복된 길
이 열려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사에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되겠다고 하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 하
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붙드시고 좋은 길을 열어 주실 줄 믿습니다.
둘째로, 산업에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 손을 들어 올릴 때 주시는 복은 바로 산업에 복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9절
말씀에 보면, "주의 산업에 복을 주소서" 라고 했는데, 이 '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이스라
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땅을 분배 했을 때 그것을 '산업'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는 이것을 가져라, 너는 저것을 가져라" 하시면서 나누어 주시는 것이 있
습니다. 그것을 전도서에서는 분복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너는 물질을 많이 가져라" 해서
물질을 많이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당장은 없어도 영계에서 이 분복을 많이 내려 주신
사람은 반드시 기한이 돼면 채워 주십니다.
야곱이라는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 이삭으로 부터 "너는 복의 근
원이 되고 거부가 될찌라"고 하는 축복의 안수만 받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에게 큰 복을 주셨습니다.
형 에서를 피하여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을 간 야곱은 그곳에서 양을 치고 머슴살
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외삼촌이 그냥 부릴 수 만은 없어서 "내가 너에게 품삯을 주겠는
데, 양이 새끼를 낳을 때 흰양은 내것이고 검은 새끼는 다 네 품삯으로 갖으라"고 했습니
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해는 새끼만 낳았다 하면 검은 새끼만 나오는 것입니다. 검은 새
끼에 쌍둥이가 나오고, 자꾸 자꾸 야곱의 재산이 늘어난 것입니다. 라반이 가만히 보니까
검정 새끼만 많이 낳았습니다. 그래서 흰 것은 네가 갖고, 검은 것은 내가 갖겠다고 하니
까 그 때부터 또 양들이 새끼만 낳으면 흰 것만 낳았습니다.
"다시 검은색은 네가 갖고 흰색을 갖으라" "흰색은 네가 갖고 검은 색은 내가 갖겠다..."
자그마치 이것을 열번이나 번복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야곱을 복되게 하시니, 이래도 저래도 야곱의 양만 늘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마침내 거부가 되어서 고국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산업에 복을 주시기만 하면,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역사가 일어 납니
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공부만 많이 하면 산업에 복을 받을 줄 알지만, 공부하는 분복도
따로 받은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책을 들면 날을 지새우기를 밥먹듯 하고, 그만 자라고 말려야 겨우 잠을 자
는 정도입니다. 이런 사람은 공부에 분복이 있어서 꾸준히 노력하면 과학자도 되고, 학자
도 되고... 훌륭한 길이 열려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사람은 책만 붙들었다 하면 잠만 잡니다. 또 잠을 잔다고 야단을 치
면, 겨우 책을 붙들고 공부 하는 척은 하지만 생각은 다른데 가 있습니다. 설문 조사에서
보니까 공부하라는 부모님이 죽이고 싶도록 밉다는 겁니다. 이것도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
다. 이런 사람은 공부의 분복이 없습니다.
의정부에 민홍식 장로님의 아들이 그 교회에서 자라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를 훌륭하
게 합니다.
그런데, 큰 아들은 공부를 잘해서 목사가 되었는데 작은 아들은 공부하라고만 하면 잡니
다. 그런데 하루는 이 아들이 하는 말이 대학 4년동안 들어갈 등록금을 달라는 것입니다.
대학은 못가지만 자기는 소를 키우는 목장을 경영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 아들은 목장을 하는데 관심이 많고 그런데만 쫓아 다니고, 아주 흥미를 느끼고 재미
있어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소 떼, 돼지 떼가 많아지고 큰 목장을 경영하는 사장이 되어서 이제는 신
부감을 골라 달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자기에게 분복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잘 버는 분복이 있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러나 목사가 좋아 보여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2년쯤 목회를 하다가 자기의 분복이 아님을 꺠달아 결국은 돌아서는 사람을 보
았습니다.
미국 뉴저어지에 유명한 구강 전문 의사가 있었는데, 교회의 장로님으로 충성하고 돈도
많이 버는 사람이었습니다. 선교비를 많이 내어서 세계 각국에 많은 곳에 선교를 하게 되
었는데, 한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에 하나님께 약속을 했는데, 신학을 공부하
고 목사가 되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20년이 지나서 늙은 학생이 프리스톤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는데, 그가
누구냐 하면 그 유명한 오랄 로버트라는 목사님 입니다.
그가 복음을 전하면 신유의 역사가 일어나고 기적이 일어 납니다. 그런데 그가 하는 말
이 "내가 의사를 하든지, 목사를 하든지 모두가 주님의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라고 했
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하는 신앙과 중심을 가지고 그는 열심히 살았
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참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가 하
는 일을 잘 끌고 나간다고 하면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산업이고 그 산업에 크게 복을 주
실 줄 믿습니다.
그런 신앙으로 사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고, 그 산업에 크게
복을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이 목자가 되어 주십니다.
9절에 보면, "저희의 목자가 되사"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손을 들어 올릴 때 주시는
또하나의 복은 하나님이 목자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무슨 말씀입니까? 양은 자기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목자가 인도해 주는 데로 따
라가는 것입니다. 물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면 물을 마시고, 풀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면 풀을 뜯어 먹습니다. 목자가 위험한 곳으로 가지 않도록 인도하고, 물이 있고 풀이
많은 곳으로 인도합니다. 그런데도 굳이 인도하지 않는 위험한 곳으로 가면 지팡이로 매
를 맞거나 화를 당하게 됩니다. 짐승을 잡기 위해서 놓은 올무에 걸리기도 하고, 함정에
빠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지 아니하고 제멋대로 행하다가 이런 낭패를 당하
게 됩니다. 깊은 수렁에 빠지면 나오지 못하고 점점 죽을 목숨이 됩니다. 그러므로, 올무
에 빠지고 함정에 빠지는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매어 달려서 간구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이끌고 가십니다. 내 마음대로 가면 안됩
니다. 그 목자되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지금은 우리의 눈에
는 안 보이지만 말씀으로 우리에게 역사하십니다.
성경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유명한 칼 발트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성
경을 읽어 가노라면 성경이 나에게 말씀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그냥 대충 넘어가고 그냥 넘기게 되다가도 어느때
목자장 되시는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 말씀을 소홀히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른데 예언을 받고 기도를 받으러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성광의 목장 안에 있는 사람
은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
심이 없으시리라"고 했습니다(암3:7).
말씀을 자꾸만 읽어 보세요. 읽을 수 없고 시력이 나쁘면 그냥 들으세요. 그러면 그 말
씀이 내게 들려 집니다. 극한 상황에 있든지 어려움에 처하였든지... 그 말씀이 내게 가르
쳐 주십니다. 그것이 목자장 되시는 예수님이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교회를 떠나서는 목자의 인도를 받을 길이 없습니다. 잘 다니던 신자도 4개월만 교회에
안 나오면 더 악독한 사람이 됩니다. 깨끗이 청소된 집에 빈 집으로 그냥 두면, 일곱 마
귀가 찾아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목자장 되시는 예수님이 순간순간 우리를 인
도 하시는데, 그 말씀을 사모하고 들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졸더라도 사모해야 합니다.
제가 시골에서 목회할 때 박창례 권사님이라고... 그 분은 앉았다 하면 좁니다. 잡숫는
것은 한사발씩 꾸역꾸역 땀을 흘리면서 얼마나 잘 잡숫는지 모릅니다. 이분이 장로님의
어머니라서 그 장로님과 사이가 벌어 질까봐 얘기도 못하고 그냥 두었는데, 좌우지간 예
배시간에 앉았다 하면 좁니다.
기도대장이라 철야 기도를 많이 하셔서 조는 분입니다. 그래도 교회에 나와서 앉아 계시
니 은혜를 받는 것을 봅니다.
소는 시간만 있으면 풀을 잔뜩 먹어 둡니다. 그리고는 먹었던 것을 자꾸 올려서 되새김
질을 하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염려하시는 분이 있는데, 소는 풀만 먹었는데
도 기름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야채 먹는다고 기름기가 안 생기는게 아닙니다. 예수만
잘 믿으면 하나님이 건강도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휴버트라고 하는 소를 연구하는 사람은 소가 새김질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조사해 보
니까 5초가 걸렸답니다. 먹은대로 또 씹어서 넘기고, 또 씹어서 넘기고... 하다 보니까 풀
만 먹었는데도 덩치가 크고 힘이 장사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이해가 안되어도 그냥 넘어가고 넘어가다 보면,
어떤 상황에 부딪칠 때 그 말씀이 생각이 나서 되새김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힘을 주시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 납니다. 장부다운 힘
을 주시고 그 말씀 때문에 우리의 삶을 평화롭게 하십니다.
순간순간 목자장이 되시는 예수님이 성령으로 오셔서 "이래야 되겠다 저래야 되겠다"고
깨달음을 주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아멘"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연세대학교의 정문에 보면 동상이 하나 서 있는데, 그분이 바로 총장을 지냈던 백낙준
박사님입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는 어떤 사람인가 하면 신이 많이 내린 무당이었습니
다. 그런데 어느날 무당 굿을 하는데, 전도사 한 사람이 찾아와서 "여보시오! 예수 믿어야
천당가고, 예수 믿어야 자식이 잘됩니다!" 하는 것입니다.
재수가 없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천당을 가든지 백당을 가든지 당신이나 가시오!" 하고
야단을 하면서 굿을 마치고 집으로 왔는데, 자꾸만 그 전도사의 말이 귓가에 쟁쟁 거리는
것입니다.
"예수 믿어야 천당가고, 예수 믿어야 자식이 잘됩니다!" 하는 말이 자꾸만 생각이 나서
잠을 못잡니다. 결국은 무당을 팽게치고 예수믿게 되고, 그 아들이 예수 믿어서 박사가
되고 한국의 기독교사와 세계사에 큰 장을 남긴 인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목자장 되신 예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쳐 주십니다. 묵상할 때 깨달음을 주시고,
기도할 때 깨달음을 주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이 환경과 여건으로 이상하게 몰고 가십니
다.
어떤때는 꿈으로, 어떤때는 환상으로, 어떤 때는 영음으로 인도하십니다. 어떤 떄는 자연
을 통해서도 깨달음을 주십니다.
정초에 부흥 집회를 개회했는데, 흰눈이 소복이 내리는 것을 보고 다시한번 감사를 드렸
습니다.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눈이 와서 미끄러워 어떻게 하느냐면서 야단이지만 저는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는 자연 계시로 보이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신앙의 자세를 가지면, 여호와를 의지하는 믿음을 주
셔서 우리의 앞길에 좋은 길을 열어 주십니다.
①하나님이 도와 주시므로 우리가 귀하게 여기는 일들에 복을 주시고, 분깃을 넓혀 주십
니다. ②산업에 복을 주시므로 점점 흥왕하게 하시고 창대하게 하시고 어깨를 펴고 고개
를 들고 살아가게 하십니다. ③그 예수님은 우리의 목자장이 되셔서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위로하시고 지도하시며, 새 힘을 주셔서... 그때 그
때 인도하시므로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이런 선택받은 주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