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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1. 연구목적

한국교회는 선교2세기를 맞고 있다. 이제 25퍼센트가 기독교인이 된 것은 세계 교회사에 길이 남을 만한 일이지만,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하였어도 질적으로는 따라가지 못하는 데 문제가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하여 구원을 받을 감격과 감사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기보다는 개인의 세상적 행복을 추구하고 자기의 소원을 성취시키기 위해, 하나님을 예배의 대상자로서가 아니라 자기들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생활의 도구로 퇴위시키고 있음을 정직히 시인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교회를 교회 되고자 하여 때늦은 감은 있지만 예수님의 교육방법을 도모해야 하는데, 예수님은 "가서 모든 족속에게 제자를 삼아 침례를 주고 네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고 명령하셨고 또 친히 가르치신 교육자이시다. 교육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기능을 개발, 연마시키는 방법이요 인격 완성의 좋은 수단이다. 교육은 교회의 사명이지만 교육적인 면을 외면한 채 주로 설교와 심방에 쏠리고 있는 경향은 한국교회가 평가기준을 질보다 양에 두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설교와 심방의 효과가 교인수 증가라는 직접적인 면이 있다면 교회교육은 떠날 수 없는 관계가 있어서 교회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선교와 다를 바가 없다. 교육이 없는 복음은 그릇 없는 물과 같아서 사람의 의복을 적실뿐인 것처럼 교육 없이 복음이 제 빛을 발휘할 수가 없다. 교회가 변화의 발전과 성장의 과정을 밟아야 할 새 사람들의 교육기관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목회자는 교회의 독특한 교육을 위해 교육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교육은 민족의 흥망성쇠와 관계가 깊기 때문에 구약시대교육은 사사, 제사장, 선지자, 임금들의 집에서나 어디에서든지 율법교육을 열심히 했다.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시 1:2)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주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는 것이 이스라엘 민족의 교육 목표였다. 신약시대 교육에는 율법학자와 서기관들이 율법교육을 힘썼고 예수님은 12세 때 성전에서 선생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셨고(눅 2:46), 바울도 가마니엘 문하에서 율법의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행 22:3). 예수님은 3년 간 제자와 군중을 가르치셨고 사도들도 교회를 세우며 교육에 주력했고, 교회가 발전함에 따라 새신자를 위해서 예배와 신앙문답 교육이 필요하게 되었다. 종교 개혁이후 교회에서 학교를 세웠고 신앙문답식 설교와 침례 지원자를 위한 교육이 실시되었으며 근래 교회에서는 교회 안에 학교형태인 주일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해 왔다. 현대에 이르러 새로운 과정에서 교회의 모든 기관과 시설과 그 행사가 교회 교육기능을 발휘 할 수 있게 조직되고 적응되어 가고 있다.
교회 교육의 주체인 목회자는 교회가 거룩한 공동체로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존재 할 수 있도록 성숙한 교회로 확장시켜야 하며, 교육의 대상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생활 환경과 교양정도가 서로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면, 목회자의 교육적 기능에 있어서 어떠한 내용이며 목적을 어디에 둘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이해하며 믿고 있는가는 교육 성패에 큰 관계가 있다. 이와 같이 목회자는 교육적 기능에 서로 관련이 깊어서 교육으로 복음을 깨닫게 하고, 교육으로 신자들을 훈련시키고 교회 일에 적극 참여케 하여야 한다. 교회 교육은 교회의 본질적 요청이므로 교육 없이 교회가 존재할 수 없다.
목회자는 교회의 혁신과 교인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대 목자이신 예수께 돌아가 그의 목회 방법을 배워야 한다. 예수님의 기본적인 목회 방법은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가르치는 일이였다. 교인들을 성서대로 가르치고 훈련시키면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그들의 당면한 문제를 그들 자신이 해결하는 힘을 가지게 된다. 목회자는 자신이 교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힘쓰기 보다 평상시 교인들을 가르치고 훈련시켜 그들 자신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길러 주어야 한다. 한국교회 이대로는 안되며 양적인 부흥에 치중하였지만 이제부터는 질적인 향상이 되어야하고 전도만이 주의 부탁하신 일도 주장되어져야 하지만 교육사업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어야만 한국교회는 뿌리가 잘 내려져서 세계적인 복음 수출국으로 될 것을 확신하며 이것이 제대로 정립이 안된다면 교회교육이란 울리는 꽹과리나 소리나는 구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목회자는 교육적 기능을 잘 발휘 할 수 있어야 하고 성서적 예수님의 교육적 기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2. 연구 방법과 범위

본 연구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제반 문헌들을 조사하여 그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제 1장에서는 교육으로서의 목회의 성격을 고찰해 본다. 구약과 신약시대의 여러 종류의 목회자들에게서 교육적인 특징을 찾아보려는 것이다. 제 2장에서는 교육적 기능에서 모델을 정하고 교육자상을 예수님께 맞추어서 교육방법의 목적과 사상의 교육형태를 논하려고 한다. 제 3장에서는 교육자로서 목회자가 가지고 있어야 할 제반 자질들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제 4장에서는 실제적인 운영 면에서 교사모집과 훈련 사명에 대하여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고취시키고 자기가 가진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충전시키는 데 역점을 두려고 한다. 교육의 실태와 적용과 활용과 영적 훈련과 교사의 전문성과 자기 훈련에 역점을 두어 긴박한 상황인 한국 교회의 교육적인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목적에 지향한다. 결론에서는 교회를 교회 되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올바른 교육적 목회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그렇게 하기 위한 목회자의 교육적 기능 수행의 중요성을 재천명하고자 한다.


Ⅱ. 교육으로서의 목회

1. 구약시대의 교육

히브리민족의 생활은 하나님을 중심 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사생활이나 집단생활이나 정치나 교육이나 무엇이든지 종교를 중심 하였고 종교를 떠난 교육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1) 그리하여 400년 동안 애굽에서 종노릇할 때나 바벨론에서 40년 동안 포로생활한 것은 모두가 하나님께 복종치 않은 보응이라 생각하였다. 그들의 족장들은 제사장인 동시에 교사였다. 아브라함, 야곱, 모세 등의 지도자들은 뛰어난 신앙 교사들 이였다. 히브리의 건국자요 입법자인 모세는 구술로 자기민족을 가르칠 때 하나님께서 받은 십계명을 근거로 삼아 전심력을 다해서 가르쳤으며 교육을 받은 대상은 어떤 연령층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일률적으로 종교교육을 빠짐없이 다 받았으니 그들의 생은 온전히 하나님을 중심하고 생활한 백성임을 알 수 있다.

(1) 유대인의 종교교육
하나님을 신봉하는 유대인들은 그들의 신앙을 유지하는 법으로 교육을 중요시했다. 포로이전까지 정식학교가 없었고 가정이 교육 도장이었다. 고대사회에 있어 종교적 신앙과 도덕심을 함양하는데 교육을 중요 위치에 둔 백성은 유대인이였다.
하나님을 선민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의 계획을 성취하도록 하는 수단으로 교육을 시도하였다. 또한 율법의 근본정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인데 율법의 조항에서는 율법을 가르칠 것도 포함되어있다. 족장시대의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위시하여 제사장, 선지자, 현인 등 모두가 가르칠 책임이 주어져 있었다. 유대인에게는 종교와 교육이 구분 없이 동일시하여 토라(Torah)라는 한 단어로 종교와 교육에 공통적으로 사용했다. 토라(Torah)는 "율법" 이라는 의미로 번혁 되어 있으나 실제의 의미는 "가르침"이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인류를 위하여 계획하시고 계신 것을 성취하도록 하는 수단으로 교육을 실시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그 율법을 열심히 가르쳤다. 창세기 18장 19절에 기록된 대로 아브라함은 신앙을 그 자손에게 전하라는 사명을 받고 자손들에게 열심히 종교 교육을 가르쳤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번제를 하나님께 드릴 때 그 자녀들이 보고 하나님께 대한 경배의 책임을 배운 것이다. 이삭과 야곱의 경우에도 아브라함의 가르침에 전적으로 순종함을 그 생활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애굽에 체류하는 동안 그들의 자손들은 애굽에서 영구히 살 수 있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가르침을 보존하였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마침내 노예에서 구해 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하여 응답해 주신 것이다. 구약의 교육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율법과 교육: 하나님이 히브리민족을 애굽에서 구출한 역사는 모세를 통하여 이루어 졌다. 모세는 유아 때부터 그 생명이 보호 되였으며 가정교육이 원만하였고, 애굽의 향락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을 취하였다(히 11:24-25).
모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것도 일찍이 부모의 신앙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가 애굽에 있을 때 세속적인 유혹을 이긴 것이나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의 속박에서 구출하여 광야에서 방탕하면서도 성막을 짓고 백성들에게 예배드리는 법을 가르치고 십계명을 받들어 백성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본분과 사람에 대한 본분을 가르칠 수 있는 것도 다 부모에게 받은 종교교육의 힘이라 생각된다.2)
둘째, 부모의 교육:가정은 기본적 교육 장소요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요 부모는 자녀를 가르칠 책임을 가졌다.3) 셋째, 예언자의 교육: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세워놓은 교육적 계획을 성취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교육을 사용하였다. 예언자의 말에는 능력과 감동이 있었고 장차 일어날 일을 예언함으로써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가르치게 하신 것이다. 넷째, 선지자의 교육: 진리를 탐구하고 개인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을 자기의 의무로 생각하며 바르게 사는 길을 가르쳐 주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종교의 핵심이었고 존경받는 교사들 이였다. 다섯째, 현인교육: 이스라엘 현인들은 이방나라의 현인들과 달리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 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섯째, 토라교육(모세율법):유대인의 모든 생활을 규약한 이 율법은 모세 오경에 근거한 것이다. 이 율법은 광범위하여 정치, 사회, 종교, 공인범 등을 포함한 것이다. 이 법을 어기면 심한 벌을 받았다.
유대인의 교수법은 질의 문답식과 교리 문답식을 율법을 기초한 유대인의 종교교육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일정한 방법으로 율법을 반복하고 암송하며 실천하였다.4)

2. 신약시대의 교육

신약시대의 히브리민족도 구약시대의 민족과 다름이 없다. 따라서 그들의 생활풍속 사상도 특별한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예수의 탄생전과 후가 일반이였다. 그러나 국운에 따라서 생활과 교육제도는 다소 변동이 있었어도 신약시대의 교육기초를 예수님의 교육사상이 그대로 전수된 것이라고 본다. 예수님의 교육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열거하려고 한다.

(1) 예수님의 교육
예수님은 자기 자신이 철저한 교육자요, 전도자요, 위대한 스승이였다. 그의 가르침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즉 하나님을 섬기는 수직관계와 인간의 올바른 관계, 즉 인간을 사랑하는 수평적 관계를 잘 맺는 일에 목표를 두고 대하는 이들에게 교육적 전도를 하였다(마 4:24).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전도하기도 하시고 가르치기도 하신 일을 볼 수 있다(마 11:1).
2천년 전 예수께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신 것 같이 기독교 교육에 종사하는 지도자들은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자인 동시에 복음적 전도자임에 틀림이 없다.

(2) 예수님의 모범적 교수법
예수님은 훌륭한 교실이나 이상적인 교제가 없었다. 다만 때로는 수천 명, 때로는 두세 명의 제자를 가지셨을 뿐이다. 그때 그때 당하는 환경과 장소에서 가능한 자료와 방법으로 혹은 회당에서 혹은 강가에서 혹은 산에서, 혹은 길을 걸으며, 친구 집에서, 우물곁에서, 도시와 농촌 어디서나 만나는 이의 어려운 문제와 사정을 들으실 때마다 혹은 대화로, 이야기로, 비유로 몸소 행함으로 가르치셨다. 그의 교훈은 능력이 있었다. 첫째, 인격감화: 예수님의 교육은 겸손하고 참되며 인자하신 품격이어서 그 감화로 수 천명이 따랐다. 둘째, 인격존중: 사람들로 하여금 생에 대한 문제의 결정은 각자 스스로가 해결토록 장려하셨다.
셋째, 민주교육: 예수님은 사람하나 하나의 능력과 취미와 요구와 개인의 차이를 보시고 그들의 발달 상태로 동정과 인내와 사랑으로 깨달아 알도록 지도하시고 절대 자기주장을 따르라고 강압하거나 책망하지 않으셨다. 넷째, 실천실행: 예수님은 기도하라고 교훈만 하신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여 밤새도록 기도 하셨고, 섬기는 자가 되라고 가르치신 것만 아니라 몸소 제자의 발을 씻어 주셨으며 평등주의를 부르짖으신 것만 아니라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3) 초대교회의 교육
초대교회 혹은 사도시대의 종교교육은 주님의 지상명령을 순종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들이 베푼교육도 예수님의 교훈대로 행하였는데 곧 인간이 하나님에게 접근하는 길과 그의 뜻대로 사는 길을 가르치셨다.
초대교회는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내세를 동경하며 철학을 배척하고 사랑을 고찰했다. 따라서 신자교육과 지도자 양성에 주력하였다. 지도자와 사도들은 회당에서 청소년 종교기관을 설치하고 성서를 가르치기에 힘썼으니 이것이 기독교 교육의 시작이라고 보아야 하겠다.
유대교회에서는 기독교 교육에 전문적으로 종사할 교사를 선출하고 따라서 교사양성에 노력하였다. 그리고 그때에 모였던 집회장소는 회당보다 각기 신도의 가정에서 모였고, 자유스럽게 둘러앉아 자유롭게 질의하며 토론을 하였다.5)

3. 목회자의 교육적 기능

기독교 교육은 주님께서 부탁하신 위임사업이다. 주께서 부탁하신 말씀은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어 네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그런데 오늘의 교회지도자들인 목사들의 전도는 주의 부탁하신 일임을 강력히 주장하지만 교육은 주의 부탁이 아닌 양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다.
목사마다 교회에서 전도사업 못지 않게 교육사업에 주력해야 한다.
교회의 기능은 예배, 전도, 교육, 친교 등이다. 목사는 교회에서 그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또한 전도와 교육의 기능은 상호 관련되어 있으니 교육을 통하여 복음진리가 전해지는 전도가 되며, 복음 진리가 다시 교육을 통하여 교인으로 하여금 신앙에 굳게 서게 된다. 전도도 교육을 통해서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신자가 된 동기와 경우를 보면 70-80퍼센트가 20세 이전에 주일학교6)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 졌다는 사실이 구미 기독교 국가는 물론 우리 한국교회에서 현실에도 나타나 있다. 목사는 설교나 사경회를 통해 교육울 실시하게 된다. 설교는 교육적 성경을 지니고 있으며, 목사들의 모든 설교는 교육의 본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
한국교회는 설립당초부터 사경회를 가졌던 관계로 사경회의 중요한 가치를 인식하였다. 사경회를 통해서 부흥된 한국교회는 전 세계의 어느 선교지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부흥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한국 교회가 이 사경회를 통하여 다른 어느 피선교지의 교인보다도 성경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 또 복음이 널리 퍼졌다고 말 할 수 있다.

(1) 목사와 교육프로그램
목사는 성경을 기준하여 먼저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7) 사도들은 초대교회에서 프로그램을 가졌던 것이다. 초대교회의 교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잘 받았다(행 2:42). 그러므로 주 교육은 기본적으로 교회에서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하고 있으니, 그 이유는 강력한 교육적 계획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8) 다음으로 초대교회는 예배의 특징을 가졌다.9) 초대교회는 "떡을 떼며 기도하는 데 전혀" 힘썼다(행2:42). 신자들이 예배 보기위하여 출석하기는 하나 진정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복음주의의 계통의 교회들까지 참예배를 상실한 느낌이다. 다음으로 초대교회는 봉사의 특징을 가졌다.10) 사도행전에서 주목할 관심사는 예배의 결과가 봉사에 있었던 것이다. 교회는 많은 일꾼이 필요하다. 그런데 오늘날 일꾼들의 형편은 성령의 능력으로 봉사하기보다는 그들의 육신의 정욕으로 봉사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 까닭은 신령한 예배를 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초대교회는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였다. 언제나 주님을 위한 실천적 봉사는 성도에게 필요한 것이고 가장 훌륭한 것이다. 초대교회의 마지막 특징은 성도들의 친교이다.11) 저희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행 2:42) 그리고 "믿는 자들이 다 함께 있어"(행 2:44)라는 말씀은 성도들의 친교였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친교를 깊이 맺고 있었지만 먹고 마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주님의 사업을 잘 하기 위하여 합심하고자 하는 데 있다. 이것은 봉사를 보다 더 잘하기 위한 데서 초래한 결과이며, 그들은 몸된 교회의 지체로서 단합하여 하나가 된 것이다. 만일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이 네 가지를 지니고 있지 않다면 초대교회와 같은 교회를 소유하고 있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미주]
1) 김폴린, [한국 기독교 교육역사] (서울:대한기독교서회, 1992), p. 36.
2) 김폴린, [한국기독교 교육역사], (서울:대한기독교서회, 1992), p. 39.
3) 잠언 1:7 "아들아 아내의 훈계를 귀담아 듣고 어미의 가르침을 물리치지 말라".
4) Ibid., p.45.
5) Ibid., pp.49-50.
6) 김득용, [주교교육학], (서울:충현출판사, 1973), p.16.
7) Hendricks,H.G. [목사와 기독교교육], 김득용 역. (서울:크리스챤 헤럴드사, 1971), p. 16.
8) Ibid., p. 17.
9) Ibid., p.19.
10) Ibid., p. 20.
11) Ibid., p.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