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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의 여러분의 그 감격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분명히 말하지만 그 때 여러분은 만일 할 수만 있었다면
      눈이라도 뽑아서나에게 주지 않았겠습니까? (갈4:15)



      살다보면 때로
      사람이 오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오리는 태어날 때
      처음 새긴 것이 엄마인줄 알고
      궁둥이를 뒤뚱거리며
      심지어 주인을
      어미로 알고 평생을 따른단다

      헤어지는 일 없이
      오리처럼
      평생 붙어 살라고
      두 마리 오리를 나무로 깎아
      침상머리에 올려놓는가 보다

      또한
      이렇게 소중하여
      첫 만남은
      누구나 마음 한 켠에
      남모르게 간직하고 사는가 보다

      모쪼록
      삭개오 뽕나무
      베드로 닭처럼
      첫 만남을 소중스레 간직하여
      모두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