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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참으로 별스럽게 왕이 되었다.
왕손도 아닌 그는 갑자기 나타난
적어도 사울의 입장에서 볼 때
달갑지 않은 손님이었다.
하지만 어이하리
인간은 서로 어울려 살아야 하니
미워도 한 세상 살아가야 했다
다윗은 분명 보통 사람은 아니었다
이미 골리앗과의 전투에서
그의 별스러움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어디 그뿐인가?
그의 평생 삶이 쫓겨다니는 신세였는데도
늘 찬송 부르며 살았다.
찬송은 적어도 맘이 평안해야 나오는데
그렇다면 다윗은 쫓기는 가운데서도 평강을 누린 것인가
그렇다
그는 평강의 사람이었다
그러기에 별스러운 삶을 살아간 장본인이다.
다윗의 별스러움은 시편23편에 잘 나타나 있다
생각의 날개를 펴
전쟁터에 나가보자
전쟁은 장난이 아닌 것이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현장인 것이다.
어쩌다 한 두번 전쟁터에는 나갈 수 있으리라.
다윗의 경우는 예외다.
평생을 전쟁터에서 지냈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러므로 다윗의 평강은 특종이다.
다윗의 별스러움은 하나님 사랑에서 으뜸이다.
그의 하나님 사랑은 성전 건축으로 이어진다.
다윗의 마음을 열어 볼 수 있다면
그의 마음은 온통 성전으로 꾸며져 있으리라!
바로 이런 점이 특별한 사람으로서 손색없는 것이라 하겠다.
낮이나 밤이나,
전쟁터에서나 집에서나 심지어 궁궐에 거하면서도
늘
성전에 대한 마음으로 가득 가득차 있었다
하나만 더 살펴보자
다윗의 별스러움은 양보다.
우리의 일반적 속성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다윗은 달랐다.
일찌기 실패를 경험한 다윗은
한층 깊은 인생을 살았다.
한 예로 성전 건축을 불허한 일에 대한 다윗의 반응은 남다르다.
거부 상태에서
다윗은 성전 재료를 다 준비했다.
솔로몬이 건축하여 드러난 성전 건물 보다
숨겨진 다윗의 성전 사랑이 남다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꼭 "내가" 아니라,
나를 포기할 줄 아는 다윗이야말로
참으로 특별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