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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길이 끝나는 곳이 아닙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통과한 "어머니"라는 문을 생각 해 봅니다.
문을 통과하는 것은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위함인지도 모릅니다.
문을 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지만 그것도 잠시뿐,
삶은 어느 한 문을 통과하기 이전과도, 
이후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길을 한 발 한 발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 곳곳에 문이 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도 
훨씬 많은 문을 지나 왔습니다.
어떤 때는 벽도 문으로 생각하고 뛰어들기도 합니다.
코가 깨지는 때도 있지만 
마법처럼 그 벽을 통과하는 수도 있습니다.
보이는 세계의 미세한 틈이 커지는 기적입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우리앞에 나타나는 기적 입니다.

마음의 눈으로 문을 보면 그것은 사라집니다.
사람의 관계도 그럽습니다.
눈을 닫고 침묵속에 자기를 던져놓으면서 
닫힌 문의 빗장이 스르르 열리기를 기대해 보는 것입니다.
고요하게 문앞에 서서 지나치지 못하는 어느날 입니다.


- 손인호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 中에서 - 


우리는 人生을 살아 가면서 
수도 없는 문을 열고 두드리고 닫지요.
또한 그 앞에서 서성거릴때도 있고, 
열고 들어가야 할지 망설일 때도 있고,
선택의 망서림은 자신만이 해야하는..

그러나 망서리지말고 두드려보세요
그러면 열리겠지요
"두드려라 열릴것이다"란 구절을 떠올리면서..

오늘도 활기찬 날~
행복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