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처음처럼 당신옆에

         

        당신를 알고 부터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

        작은 불빛들이 애잔한 그리움으로 안겨옵니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별빛도

        길가옆에 피고 지는 푸른 풀섶도

        당신은 그리움의 갈증으로

         

        목이메인 슬픈 영혼이 되어 고개 숙이고

        귓가에 잔잔히 들려 오는 고운 선율은

        몸안에 세포 줄기를 따라

         

        온몸 구석 구석을 빈틈 없는

        눈물꽃으로 가득히 메웁니다.

         

        이젠 당신과 나 둘이 되돌릴 수 없는

        시간속으로 떠나오고 말았지만

        언제나 깊고 넓은 바다같은 마음으로

         

        당신이 힘들고 지칠때 쉬어 갈 수 있게

        당신을 위한 자리 마련해 두겠습니다.

         

        늘 처음 처럼 설레이는 마음으로

        멀리서 아껴주고 바라보며

        따뜻한 마음 내어 줄 수 있는 소중한 인연으로

         

        사계절 지지 않는 꽃이 되어

        당신 마음의 정원에

        사라지지 않는 사랑의 향기로

         

        당신곁에 오랫동안 머물수 있는

        향기로운 꽃이였으면 좋겠습니다.

         

         

        ㅡ 좋은 글 中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