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갈아서 맛있는 과일쥬스
자몽 + 파인애플
자몽은 비타민 C와 B1이 풍부한 과일로,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파인애플과 함께 마시면 효과가 더 커지는데, 처음에는 자몽의 씁쓸한 맛과 새콤함이 강하다가 마지막에는 파인애플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자몽 1개에 파인애플 100g 정도를 넣을 것. 자몽은 껍질과 씨를 제거한 후 가는데, 이때 시럽이나 물을 첨가하지 말 것. 자몽 파인애플 주스에 양배추, 파슬리, 셀러리 등을 조금씩 첨5가하면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데, 이때는 물을 조금 넣어야 뻑뻑하지 않다.
토마토 + 오렌지
오렌지와 토마토를 1:1 분량으로 갈거나 토마토를 조금 더 많이 넣어 갈면 숙취 해소에 좋다. 오렌지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로 해소를 돕고 체내 이물질도 배출시키기 때문에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빈속에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으므로 토마토를 함께 갈아주는 것. 단, 토마토에는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냉증이 있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여기에 양배추를 첨가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몸의 열도 사라진다. 토마토, 오렌지 각각 1개씩에 양배춧잎 1장 정도를 넣으면 적당하다.
사과+당근
당근은 사과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야채 중 하나. 사과와 당근을 함께 갈아 마시면 면역력이 강화되고 눈의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에 좋다. 사과, 당근 각각 1개씩에 물 100㎖를 넣을 것. 당근과 사과에 단맛이 있기 때문에 시럽을 따로 넣지 말고 물의 양으로 당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새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시판하는 레몬즙을 첨가한다. 당근 1개에 고구마 1개 그리고 우유 250㎖를 넣고 갈면 변비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사과 + 키위
사과와 키위를 함께 갈 때는 사과 2개에 키위 1개를 넣고 간다. 특히, 아오리 사과와 함께 갈면 키위의 새콤함과 사과의 신맛이 잘 어우러져 좋다. 신맛을 조금 줄이고 싶다면 꿀 1작은술 정도를 첨가할 것. 설탕을 넣을 때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키위와 사과를 함께 마시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고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주스의 신맛이 식욕을 돋우기 때문에 감기로 인해 식욕이 없을 때 마셔도 좋다.
딸기 + 바나나
딸기와 바나나를 함께 갈아 마시면 잡티가 예방되는 등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얼려놓은 딸기를 쓸 때는 딸기 5~6개에 바나나 반개 정도를 넣고 갈 것. 여기에 우유를 첨가하면 든든하게 마실 수 있다. 딸기에 우유만을 넣을 때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레몬즙을 조금 첨가할 것. 우유의 비릿함은 사라지고 새콤한 딸기 향과 레몬 향이 잘 어우러진다. 바나나는 수분이 적고 당질이 많아 영양가가 높은 과일이므로 위가 약한 사람이나 갓난아이가 먹기에도 적당하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아침에 바나나와 멜론을 갈아주면 좋다.
파인애플 + 복숭아
파인애플의 까끌한 질감이 복숭아의 부드러운 과육과 잘 어울린다. 파인애플 향이 강하지만 복숭아 향도 미세하게 느껴져 새콤달콤하고, 따로 시럽을 첨가하지 않아도 맛있다. 특히 파인애플은 머리를 상쾌하게 해주기 때문에 아침에 먹으면 좋은 과일. 단, 통조림 파인애플은 익혀서 당 성분에 조린 것이기 때문에 영양 성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으므로 반드시 생과일을 이용할 것. 파인애플, 복숭아, 우유를 2:1:1 비율로 갈면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다.
몸에 좋은 야채 플러스
마
폐와 위장 등에 좋다고 알려진 마는 최근에 건강 주스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자양강장 효과가 있기 때문에 중장년층 남성을 위한 건강 주스로 좋다. 마로 주스를 만들 때는 믹서 대신 강판에 갈 것. 믹서에 돌리면 거품이 많이 생기고 끈기가 심해져 음료로 마시기 불편하다. 강판에 적당량을 간 후 떠먹는 요구르트와 우유를 1:3:2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마실 것. 우유를 넣으면 마의 끈적이는 느낌이 덜해지고 뿌리 특유의 흙냄새도 옅어진다. 수삼과 마를 함께 갈기도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해야 한다.
고구마 + 양배추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피로 해소 효과도 있는 양배추를 고구마와 함께 갈아 마시면 위장 질환 개선에 특히 도움을 준다. 주스로 마실 때는 각각을 녹즙기에 갈아 즙을 낸 후에 합쳐서 마실 것. 녹즙기로 양배추즙을 짜면 자체의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따로 시럽을 첨가할 필요가 없다. 고구마즙과 섞을 때는 양배추즙으로 단맛을 조절할 수 있는데 보통 1:2 비율로 섞는 것이 적당하다. 믹서를 이용할 때는 물을 조금 섞어서 갈고 거름망에 걸러내야 양배추의 단맛을 잘 느낄 수 있다.
케일 + 샐러리
케일즙은 쓴맛과 특유의 향이 강하기 때문에 셀러리를 1:2 비율로 섞는 것이 좋다. 케일의 진한 쓴맛과 특유의 향이 의외로 셀러리의 강한 향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 케일과 셀러리를 함께 마시면 장의 활동이 원활해지고 콜레스테롤이 저하되기도 한다. 케일즙은 공복에 많은 양을 마시면 위가 쓰릴 수 있으므로 물을 마신 후 혹은 간단한 아침 식사 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당 성분을 첨가하고 싶다면 꿀보다는 올리고당을 첨가할 것. 셀러리는 줄기보다 잎이 영양가가 높고 향도 강하므로 적당량의 잎을 꼭 넣어주도록 한다.
단호박
호박은 카로틴이 풍부해 겨울에 먹으면 특히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호박의 비타민 A와 C는 열에 잘 파괴되지 않으므로 끓여서 먹어도 좋다. 찜통에 20~30분간 찐 후 꺼내서 믹서에 넣고 우유, 생크림을 첨가해 갈 것. 이때 호박, 우유, 생크림을 2:0.5:1.5 비율로 넣고 갈아야 한다. 단호박의 적당히 단맛이 부드러운 우유 및 생크림과 섞여 수프처럼 마실 수 있고, 아침 식사 대신으로 적당하다.
감자 + 알로에
감자즙은 열량이 풍부하면서 위장에도 좋기 때문에 회복기 환자들의 아침 주스로 준비하면 좋다. 감자 전분의 텁텁한 맛이 입 안에 남는다면 알로에를 함께 갈아줄 것. 알로에는 언뜻 보면 아무런 맛이 없는 듯하지만 약간의 단맛이 있기 때문에 감자와 함께 갈면 맛과 영양을 보충해줄 수 있다. 감자와 알로에를 2:1 비율로 가는데, 마시기 편할 정도로 물을 넣어줄 것. 단맛을 더 내되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고 싶다면 꿀보다는 향이 진하지 않은 올리고당을 조금 첨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