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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는 다양한 영양과 효능을 자랑하는 건강식품이다. 양파의 영양과 효능,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는 법을 알아본다.

Info 1 양파의 영양과 효능 양파는 장수식품으로 꼽힐 정도로 영양과 효능 면에서 뛰어나다. 아주대병원 영양팀 이혜경 영양사는 “양파는 당분과 유황 화합물, 덱스트린 등이 들어 있다. 채소 중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으며, 익히면 단맛이 강해진다. 칼슘과 철분이 많이 함유돼 강장효과를 보인다. 양파의 색소 성분인 퀘르세틴은 지방의 산패를 막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피로해소에 좋아 등산이나 근력 운동할 때 먹으면 좋고, 항균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Info 2 자색양파가 건강에 좋은 이유 자색양파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이혜경 영양사는 “자색양파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어 질병과 노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안토시아닌은 시력을 회복하고, 소염 및 살균 작용을 한다. 또 노화와 치매를 예방하고, 심뇌혈관 질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Info 3 양파 구입 및 보관법 양파는 단단하며 광택과 중량감이 있는 것을 고른다. 타원형보다 둥근 것이 오래 두고 먹기 좋다. 껍질을 3장 정도 벗겨 보관하면 병균 침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싹이 나면 영양가와 향미가 떨어지니 조심한다.

Info 4 양파와 잘 어울리는 식품 양파는 한식의 대표 부재료인 만큼 대부분의 식재료와 궁합이 잘 맞는다. 식품영양사인 101recipe 문인영 대표는 “양파는 당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반면 단백질이 부족하니 단백질 식품과 함께 조리한다. 고기요리에 넣으면 잡내를 없애는 역할을 해 영양과 맛의 조화를 이룬다.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가 있어 기름기가 많은 음식에 곁들이면 좋다”고 말했다. 이혜경 영양사는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음식에 들어 있는 비타민B1의 흡수가 좋아진다. 특히 채소요리에 잘게 썬 양파를 넣으면 다른 채소의 비타민B1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Info 5 양파를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법 매운맛이 강한 양파는 찬물에 담갔다 먹으면 매운맛이 준다. 단맛이 많이 나는 양파는 생으로 먹어야 더 맛있다. 고기를 재울 때 양파를 갈아 넣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소화를 좋게 한다. 문인영 대표는 “양파는 생으로 먹으면 특유의 향과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살짝 익히면 아삭하게 씹히지만 매운맛이 덜하다. 오래 익히면 식감이 부드럽고 매운맛 대신 단맛이 난다. 오래 익힌 양파는 설탕 대신 사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양파는 가열·조리하면 열에 약한 비타민 B1·C가 파괴되기 쉽지만, 퀘르세틴은 큰 차이 없다. 기름에 볶아 먹으면 지용성인 퀘르세틴의 흡수를 높일 수 있다. 단, 건강에 이롭다고 양파를 무턱대고 많이 먹지 않는다. 양파에 들어 있는 유황 화합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간다.

Info 6 양파 요리가 쉬워지는 팁 3가지 양파요리 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노하우를 소개한다.
1. 껍질째 육수 내기 양파의 뿌리와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깨끗이 씻어 통째로 육수를 내면, 뿌리와 껍질을 제거했을 때보다 깊은 맛이 난다.
2.  채썰어 물에 담그기 양파의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으면 요리하기 전에 채썬 양파를 10분 이상 물에 담가 둔다. 양파의 매운맛이 없어진다.
3. 초 켜 놓고 썰기 양파를 썰다 눈물을 흘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도마 근처에 초를 켜 놓고 양파를 썰면 양파의 매운 성분이 초와 만나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