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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흘 길쯤 광야에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 하오니
      가기를 허락하소서 (출5:3)



      하나님을 인정치 않는 바로에게
      모세와 아론이 이른 말입니다

      악의 세력 앞에 선 모세
      겁내지 없으나 굽신 거리지도 않네요

      옛날 정의감이 불탈 때라면
      당장에 지팡이를 들어 내리쳤을지도 모르지요

      지팡이가 불이되어 바로를 없앴다해도
      주님 오시기 전 악은 사라지지 아니할 것입니다

      방자히 굴었다면 오히려
      모세의 목이 떨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모세의 온유를 오늘 우리 삶속에
      나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