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효능 잘 알고 계신가요?

 

체내 70%를 차지하는 물은 부족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며, 그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왜 중요한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물에 대해 흔히 알고 있던 상식들을 통해 물의 효능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이승남 박사님(가정의학과 박사)의 도움말로 '에쎈' 에 기재된 내용입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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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 마신 물 한 잔이 보약보다 낫다? YES
 
물은 우리 몸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각 신체기관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체온 조절과 영양 공급 외에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든다. 또한 노화를 방지하고 비만, 고혈압, 암과 같은 현대인들의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2. 끓여 마시는 물이 제일 안전하다? NO

끓인 물은 수명을 다한 물과 다름없다. 공기와 마찬가지로 물에도 산소가 있는데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 즉, 용존산소는 물을 끓이는 순간 그 양이 현저히 줄어든다. 하지만 우리 몸이 원하는 물은 용존산소가 풍부한 물. 오염된 물이 아닌 이상 자연 상태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끓인 물이라도 식히면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오므로 끓인 물은 반드시 식혀 마신다.

 


3. 차가운 물은 몸에 해롭다? NO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이 체내 흡수성이 좋다. 하지만 온도가 높은 물은 체온을 높여 피부를 통해 수분을 증발시키므로 약간 차가운 물을 선택하자. 차가운 물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체내 환경을 지방 연소에 유리하게 만든다. 또한 위를 놀라게 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변비가 있는 사람이 아침 공복에 찬물 한 잔을 마시면 배변에 큰 도움이 된다. 단, 과민성 대장증상이 있는 이들에겐 실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추천한다.



4. 식사 중 물을 마시면 소화력을 떨어뜨린다? YES

식사 전에 마시는 물은 공복감을 덜어주고 소화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식사 직전이나 식후에 바로 마시는 물은 위액을 희석해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체내 인슐린을 증가시켜 세포 내 지방을 축적시킨다. 물은 식사 30분 전후로 마시는 것이 좋으며 위염이나 위궤양, 소화불량 환자는 식사하기 30분 전 반드시 물을 마시도록 한다.



5. 자신의 몸에 맞는 물은 따로 있다? YES

육안으로는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물에도 종류가 있다. 또한 그 종류별로 각기 다른 기능과 효과를 갖고 있는데 자신의 몸 상태를 알고 그에 맞는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일본 후생성에 의하면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수는 위염, 변비 치료 등에 유용하고, 영양 염류가 축적된 해양심층수는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해조류 섭취가 부족한 이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물에 티백을 넣고 우려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 카테킨 성분이 많은 녹차는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몸이 잘 붓는 이들에게는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옥수수차가 좋다. 또한 입 안이 자주 헐 때는 레몬을 띄워 비타민을 함께 섭취하도록 한다.

 


6. 물은 여름에 특히 더 자주 마셔야 한다? NO

우리 몸은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 속 수분이 빠져나가 혈액이 끈끈하게 뭉치고 이것이 심해지면 심장마비에까지 이른다. 여름에 특히 수분 섭취가 강조되는 것도 이 때문. 하지만 봄철 역시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물은 봄철 건조한 공기와 잦은 황사에 지친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체내의 중금속, 먼지 등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서 춘곤증, 무기력, 피로감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