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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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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 쉴 때마다
나무 한 그루, 푸른 하늘, 작은 풀 한 포기가 함께 숨 쉬며 살고 있습니다
늘 고마움과 감사함으로 바라 보아야 할 것들이
댓가를 바라지도 않으면서
우리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숨을 쉬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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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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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앞으로만 뻗어 나갈수 없는 세상..
혹시라도 커브를 만나 돌아야 할 때는
내 손으로 너의 손을 잡아 주고 너의 손은 반대로 나의 어깨를 감싸주면서
큰 흔들림 없이 넘어지지 않게
그렇게 서로 보듬어주며 살아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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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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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쉼이 없이 빡빡하고 건조한 시간들
뭐가 뭔지도 알 수 없을만큼
빠르게 달려가는 하루에 쉼표같은 날을 가져봅니다
나를 위한 빈자리, 당신을 위한 빈자리.. 여기 우리들을 위한 빈자리를 남겨 놓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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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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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옛집..
우풍 찬바람에 창문 덜컹이는 추운 겨울 이거나
혹은, 툇마루 따스하게 뎁혀주는 햇살이
나른한 고양이의 등으로 내리는 봄날 같은 때면
어김없이 기억의 아지랑이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단편 이야기이다
엄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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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등불을 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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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한포기 자랄 수 없는 사막같은 마음에
바닥난 열정을 끌어 모아
생의 어둠을 밝힐 수 있는 작은 등불 하나 켤 수 있다면..
그 작은 등불 하나 위태롭게 들고
아득한 그리움의 강을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다면..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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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바람 날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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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를 동반한 바람은
쉬임없이 물결을 이루며 흔들렸는데
요동치며 바라보던 마음결은 한없는 고요로 머물렀다
지금도 그곳엔 그날처럼 바람이 불겠지..
Tigran Petrosyan - Naz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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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창문을 하늘처럼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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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란 시간 속엔 흐린 날 이었으나
흐려진 날 에게서 치열한 아름다움을 배우고,
깊은 바람이 안온하게 영혼을 도는 시간
어제의 내 가슴엔 뜨거움이 살아 숨쉬며 내일을 꿈꾼다
나의 몸은 신의 꽃, 절절한 아름다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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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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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소녀 하이디, 소공녀,
엄마찾아 삼만리, 안데르센 이야기, 오즈의 마법사 등등..
빠르게 시간의 징검다리를 건너서도
기억 저편을 채우고 있는 동화속 작은 풍경은
어쩌다 만나는 현실 속 공간에서
다시금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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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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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내가 꿈꾸던 나의 모습..
그 모습은 어디로 갔을까.. 하고 두리번 거릴때
내 옆에는 날 바라보는 똑같은 내가 있다
마음은 벗어 놓은채 껍질만 남은 듯
아무렇지 않게 있는 또 다른 나.. 그림자..
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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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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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립니다 허전한 마음의 한 켠에 빗방울이 고입니다
희망이 사라지는 자리엔 집착이 자릴 잡는다지만 빗방울이 고인 자리엔 그리움이 돋아납니다
희한하게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비오는 날에는 그리움이 저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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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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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엽으로 때론 황엽으로 물드는 가을
푸른 젊음에 눌려있던 빨갛고 노란 그리움들이 조용한 몸짓으로 떨고 있었습니다
그대와 함께 볼 수 없는데도 어쩌자고 가을은.. 어쩌자고 그렇게 아름답기만 했었던지요
처연한 마음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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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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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시선은 평화로우나, 가까이 보는 시선은 쓸쓸하다
김영태 -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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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하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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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있을 수 없다면..
서로를 비추고 있다는 것을 느낄 정도면 되는 것 비록 손 닿지 못하더라도 닿을 것 같은 거리면 되는 것
차라리 너무 멀어, 고개만 들면 보이는 해처럼 달처럼 서로의 거리도, 그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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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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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녀 머리카락이 살짝~ 보이나 싶더니 드디어 그녀의 치맛자락이 아직은 차가운 바람에 살랑살랑~ 연분홍빛 분내로 수줍은 유혹을 시작 했다
박강수 -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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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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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하게 아름답게 솟구치던 열정을 재로 날리며 뜨겁게 불타오르는 시간, 하늘은 저물어야 할 때 가장 아름다울 수 있음을 무언의 몸짓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Mehdi - Eastern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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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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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콩콩.. 두근거리는 설레임으로 만나
서로 반을 버리고 포기하며
둘의 반으로 다시 하나를 만들고
함께 키 맞추고 호흡 맞추며
한길 위에서 같은 보폭으로 같은 추억을 만들며 걷는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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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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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데로 보고 있자니
잡히지 않는 그리움이 한없이 너풀 거립니다
작고 여린 것들이 자꾸만 간지름을 태우니
작은 떨림으로 이 봄날이 설레이기만 합니다
Isao Sasaki - One Fine Spr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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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a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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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 곳은 어디라도 좋다
어디가 된들 내 혼잣말이 바람에 실려 가지 않겠는가..
Hawaii Romantic Guitar - Wind of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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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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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때도 찾아 오는 너, 봄~!
Eric Chiryoku - Spring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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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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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일까.. 장애일까..
그것이 무엇이든 바람으로 온다면,
그 울음은 내 빈 가슴으로 들으리
David Darling - Minor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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