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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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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바람,
시리고 차가운 땅 속을 견뎌내고 돋아난 봄의 새순
솜털같은 파릇파릇한 어린 새싹들을 보노라면 희망 한 줄기도 그 새싹끝에 함께 묻어 뾰족이 솟아 오릅니다
그래서, 봄은 더 따스하고 아름다운 계절..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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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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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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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삶이란 자기와의 싸움 이란다
그러기에 살아 가는 한 아픔이란걸 피할수는 없는거지..
아픔이 한번 꼬일때 마다
강렬하게 삶의 의지가 불타 오르고
그 결실의 아름다움은 더욱 빛나는 거란다
이것이 바로 내가 온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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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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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er Roadr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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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름도 그렇지만 새이름도 참 난감한 부분이다
당췌 아는 새의 이름이란게
참새, 비둘기, 까마귀, 기러기, 제비가 전부이니..
그들 나름대로의 특징조차 모르며
그저 줒어 들은 이름만 늘여 놓는 것 뿐인데
욕심만 앞서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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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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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닮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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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절을 보냈기에 더욱 눈부신 봄인 것처럼 지금 가슴아픈 수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평안과 행복이 곧 찾아올 것임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하루빨리 파릇한 봄을 닮은 희망을 보내주고 싶습니다 절망이라 여기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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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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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또는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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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시선으로 작게 더 작게
배려있는 세심한 마음으로 깊게 더 깊게
서로를 향한 우리의 마음이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듯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Bindu - Spring Co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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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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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길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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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걸음과 낮은 시선으로
봄이 내려 앉은 길을 걷노라니
엄마 손에 의해 다듬어지던 쏙내음이 생각 납니다
입맛 없고 나른해지는 봄날,
된장 한 스푼 풀어 끓인 쑥국 한 그릇의 소박함..
겨우내 텁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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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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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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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특별한 삶을 살고 싶어하고, 또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사실 살다보면 행복이란 건 평범한 일상속에서 더 많은 빛을 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원하는 행복은 이미 우리 곁에 있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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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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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던 날의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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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파피꽃을 보러 나섰던 길..
만개한 파피꽃을 대신하여 날 맞이 해주었던건
풍경을 어루만지는 하늘의 손길.. 바람 이였습니다
날카롭게 곧추선 마음을
잔잔하게 눕히며 지나가는 바람 소리..
내 마음을 위로해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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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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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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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더불어 있지 않은 동시에
또, 늘 혼자이지도 않습니다
인생 길 걸으며 만나지는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서,
피고 지고 또 꽃을 피우듯이 그 인연의 연속이 내게 목숨 끈이 되고
때론 희망을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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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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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노출]
아침에 눈을 떠 지난 밤 날 찾아왔던 꿈을 생각한다
잊혀지지 말았으면 하는 꿈이 있어 행복할 때가 있고
때론, 잊어버렸으면 하는 꿈이 있어 괜시리 무거운 마음이 들때가 있다
늘 좋은 꿈만 꾼다면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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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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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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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라도 사진처럼 선명하게
유난히 더 깊게.. 서로에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면
그 만큼 서로의 마음이 천천히.. 충분히.. 온전히..
상대의 심장 끝에 닿았기 때문이란 이유이겠지요
V.A - 사랑은 늘 도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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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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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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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면,
한없이 넓은 가슴으로 모든것을 내어주는 그 바다가 닮고 싶어 집니다
큰 파도를 만들며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뜨겁게 사는
그 삶이 못내 부러워 닮고 싶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햇살아래 고요로 숨쉬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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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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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흘러갑니다.. 떠나 갑니다..
떠난 그 자리에 남는 것은 한줌의 흙과 함께 오롯이 남겨진 추억 일 뿐..
그대와 나.. 새벽빛 받으며 흐르는 강물이 되어
지금 그리고 먼 훗날 우리들의 빈 가슴에 아름다운 추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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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같은 키스를 내게 건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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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같은 키스를 내게 건네고
회색빛 재로 사라지는 지난 기억들..
소리없이 흐르는 가슴의 빗물되어
운명이란 병의 굴레로 스스로 걸음을 옮긴다
X-Japan - Rose of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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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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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람이 그립다
서로에게 느껴지는 따스한 사랑 한줄기를 그리워 한다
마주 앉아 눈빛을 교환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봄햇살을 쬐듯 정을 나누어야 비로서 생기를 얻게되고,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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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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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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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는 자만이
참으로 슬프다는 것을 아픈 자만이 정말 아프다는 것을 압니다
결핍과 넘침 속에서 그 분의 음성을 들으며 당신과 나의 눈물을 발견하고,
존재 그 자체의 신비로움 앞에서 그 무엇으로도 넘어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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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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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살아온 모습이 아름답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한번씩은 시간을 멈추고 창 밖 새소리에 귀 기울여볼 일이다
마음속의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 통할수 있다면
충전된 행복으로 더 나은 나의 모습을 보여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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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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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生涯가 한번 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어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熱病을 앓습니다
당신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내 不治의 病은 사랑
이 가슴 안에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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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괜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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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괜챦습니다 그대 너무 슬픈 눈으로만 바라보진 마세요 나는.. 아직 괜찮습니다 그저 당신이 바라보기에 벼랑 끝에 선 듯 보일지라도 나는.. 아직 괜찮습니다 수 백년을 두고도 벼랑 끝에 간신히 의지해 뿌리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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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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