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jpg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가혹하리만큼 단호합니다. 아주 사악한 죄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구약에서는 당시 중동지방의 성문화를 의식한 듯 "너는 여자와 교합함과 같이 남자와 교합 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위기18:22)고 경고했습니다. 성경에서는 우상 숭배를 사악하고 가증한 일로 취급했는데 동성애를 같은 류의 죄악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도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동성애자를 말함),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린도전서 6:9,10)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 동성애를 왜 죄라고 하는지 그 이유가 아닌 것을 먼저 두 가지 말씀드리고 그 다음에 성경이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경제적 이유 때문에 죄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어떤 동성애자들은 성경이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이유는 노동력 결핍을 조장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아닙니다. 즉 푸코(M.Foucault)와 같은 사람은 기독교와 자본주의가 정치, 경제적인 목적으로 애를 낳지 않으면 노동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동성애를 정당화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반쪽 진실입니다. 비록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발전하면서 자본가들이 노동력을 착취할 목적으로 권력의 메커니즘에 의해 조직적으로 노동자들의 쾌락을 억압한 적이 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그의 말대로 20세기 서양 역사를 주물렀던 파시즘, 신보수주의, 민족주의 등이 기독교의 침묵 아래 각종 성적 장치들을 동원하여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정치 경제적 목적으로 동성애를 탄압했다는 것을 일부 시인한다고 하더라도, 성경은 노동력 재생산을 목적으로 일부일처 가족제도와 부부간의 이성애적 섹스, 국가적인 인구 정책 등을 통하여 교묘하게 동성애를 탄압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성경이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것은 정치 경제적 이유, 특히 노동력의 결핍 때문이 아닙니다. 그 보다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둘째, 금욕주의적인 문제 때문에 죄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이유는  푸코는 우리 시대의 성윤리가 규정화되고 엄격하게 된 근본 원인을 기독교적인 세뇌와 각인에 의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기독교 전 시대라 하는 고대 사회의 성윤리보다 더 억압적이며 개방적이지 못하다고 호도하고 했습니다.

그것은 푸코가 1977년 1월에 르몽지와의 인터뷰에서 그 오해는 극에 달했습니다. "기독교의 가장 부담스러운 유산은 섹스를 죄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도 반쪽 진실입니다. 스토트(John R.W.Stott)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어떤 기독교인들은 금욕주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일부 인정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이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 중의 하나가 섹스라고 믿으며, 그것은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인 동시에 섬김과 교제의 극치라고 믿습니다.(창세기2:18-25; 고린도전서7:1-7; 디모데후서3:1-5) 한나는 경건한 여자였지만 남편과 잠자리를 같이한 여자였습니다.(사무엘상1:19,20) 성경이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이유는 영성과 섹스가 대립되거나 기독교가 금욕주의적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셋째, 창조질서를 깨는 비정상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죄라고 합니다

동성애는 남자와 여자라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성과 성적 정체성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남자와 여자는 각각 육체의 차이와 성적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남자는 남자다운 성적 욕망과 매력이 있고 여자는 여자다운 성적 정열과 매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간은 모든 면에서 동등합니다. 다만 남자와 여자는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기에 남녀의 이성애적 사랑은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 질서의 고차원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인간의 존재론적인 자기 과시인 것입니다.

그러나 "제3의 성"이니 운운하는 동성애는 바로 그와 같은 창조 질서의 남녀의 성적 차이와 매력, 그리고 그 고상하고 거룩한 기준을 의도적으로 파괴합니다. 바울 사도는 그것을 일컬어 "역리(逆理)", 즉 남녀의 성을 순리적이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로마서 1:26,27)

바울의 이 말은 섹스란 본래 남자와 여자가 그들이 갖고 있는 신체적 성적 차이와 매력을 바탕으로 즐기고 사용하도록 만들어 졌는데 그것을 고의적으로 거꾸로 사용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만드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입니다.

그 밖에도 동성애는 남녀의 인간성과 정체성만 파괴하지 않고 인간 공동체, 즉 인간 사회의 보편적 가치인 1부1처 결혼제도와 자녀 출산, 가족 제도의 파괴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독신자들과 성적 장애자들의 아름다운 가치관, 즉 인간에게 섹스는 필수가 아니라는 생각까지 파괴하고 맙니다. 그래서 동성애는 죄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남자와 여자의 아름다운 고차원적인 성적 정체성을 파괴하고 비정상적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