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학생간의 폭력문제가 곪아 터져서 드디어 수면위로 떠 올랐다.

여러 가지 문제와 원인이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무분별한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교권의 추락 때문에 생긴 일 이다.

학생이 가르치는 선생님을 우습게 여기고 오히려 대들고 조롱하고 더 나아가 젊은 여교사를 향한 성희롱 사태까지 벌어져도 교사입장에서 아무 조치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으니 그런 분위기 안에서 무슨 일인들 일어나지 않는다 말인가.

그런 곳에 당연히 폭력과 불법이 난무 할 수 밖에 없다. 경제 이론중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다. 폭력을 당해도 어디에도 하소연 할 수 없는 현재의 학교 분위기 때문에 결국 폭력을 행사한 아이들은 학교에 남게 되고 폭력의 피해자인 학생들은 다니던 학교를 떠날 수 밖에 없는 비정상적인 일들이 상식이 되어 버렸다.

더구나 얼마 전에 서울 시의회를 통과한 학생인권조례를 보면 초∙중∙고학생들의 임신∙출산 심지어 동성애까지도 인정해야 하는 법과 집회결사의 자유로 언제든지 자신들의 의견을 집회라는 형식을 통해 자유롭게 표출하게 했으며 우리나라 사학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미션스쿨의 기독교 교육을 막기위해 특정 종교를 원하는 학생의 인권을 위해 미션스쿨이라도 다른 종교 교사를 의무적으로 둬야 하는 법 등이 3月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런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악법이 우리나라의 야당소속 시의원들과 전교조출신 시의원들의 집단 표 행사로 통과되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단 말인가? 나는 이런 날이 오게 될 것을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이렇게 까지 학교 내 문제가 심각할 줄도 그리고 이렇게 빨리 오게 될 줄로 생각하진 못했다.

나는 이 일을 위해 교회들이 학교를 세워 신앙안에서 크리스챤 자녀들을 잘 길러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위해 교회 내에 유치원과 대안학교를 세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교회에선 종교 행위외엔 다른 어떤 행위도 불법이라는 법적논리로 인해 사회적 불이익을 당하다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식 학교 인가를 내고 우리교회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양육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다.

며칠 전, 김재엽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이근영 연구원과 함께 서울∙경기지역 중고교 재학생 1140명을 설문한 결과 그 중 48%가 지난 1년 간 학생폭력피해를 경험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42.3%는 최근 1주일 사이에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국민일보 1월7일 사회면) 이런 통계가 얼마나 정확한 지 모르겠지만 혹시 우리 교회 자녀들 중에 이런 폭력을 당하면서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 고통받고 있진 않은 지......하루속히 평일에 우리 교회 공간 이곳 저곳에서 찬송하고 기도하며 우리 자녀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도하며 소망해 본다.

오! 주여

어떻게 하면

이런 불법이 이 땅에서 해결되겠나이까?

(주후이천십이년 일월 둘쨋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