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몇 년간 지구촌에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수천, 수만, 수십만명이 한꺼번에 죽는 지진과 같은 숫자로 많은 사상자를 내는 쓰나미 같은 재난과 잦은 화산 폭발, 그리고 폭우로 인한 대형 산사태와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설과 가뭄 등이 지구촌 여러 곳에서 다발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더니 올해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독재정권들이 국민들의 거센 민주화 열망에 의해 무너지기 시작했으며 지상 낙원이라 일컬어졌던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라는 도시가 지진으로 무너져 버리는 일이 발생하였다.

마25:1-13절에 보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비유의 말씀이 있다. 혼인잔치에 참여하기 위해 열 처녀가 등을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신랑이 더디 오매 모두 졸거나 잠을 자고 있는 중에 갑자기 신랑이 가까이 왔다는 소리를 듣고 자기의 등을 점검하는데 다섯 처녀는 기름이 떨어져 등에 불이 꺼졌고 나머지 다섯 처녀는 준비한 기름으로 불을 계속 밝혀 이들만 혼인잔치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하였다.

사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다 알고 있지만 이것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게 오늘날의 현실이다. 예수님의 승천 후 이천년 동안이나 일어나지 않으므로 모두 졸거나 자고 있는 상황과 똑 같다.

교회에서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설교가 사라진지 오래 되었고 성도들도 이런 설교에 대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피차간에 삼가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은 분명 어느 때엔가는 일어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재림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믿고 기다려야 하며 졸더라도 신랑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비유의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께서 13절에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는 알지 못하느니라’고 하셨다.
그러면 어떻해야 깨어 있는 자가 되는 걸까? 마24:42-47에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자가 누구뇨?’하셨으니 깨어 있는 자란 주의 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성실하게 충
성하되 예수님의 재림, 즉 주인이 오심을 믿고 기다리는 자를 말하는 것이다.

지금 중동과 아프리카와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민주화 운동은 앞으로 두 가지 양상으로 발전 할텐데 두 결과가 모두 마지막 때 되어 질 예언의 말씀으로 이어지고 있다.

독재자의 무너짐으로 인한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급진 근본주의인 이슬람의 득세로 인한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인한 멸망중 하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갑자기 신랑이 가까이 오는 피리와 양갱 같은 소리가 들리는데 우리는 과연 기름을 준비하고 있는가?

오 주여!

준비하게 하소서

신랑오시는 소리를 듣게 하소서 (주후 이천십일년 이월 넷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