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년축복세미나를 하면서 정말 우리 수지 산성가족들이 올해를 최고의 해로 만들도록 심혈을 기울여 말씀을 선포하였다. 목회자는 누구나 자신이 추구하는 목회비전을 품고 있다.

어떤 이는 아주 큰 교회를 이루고 싶은 꿈을 꾸며 전력 질주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훌륭한 부흥강사가 되고 싶어 하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그런 꿈이 없었다. 워낙 부족한 자신을 잘 알아서 그럴까?

나는 그냥 가족 같은 교회를 원했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교인들을 아비와 같은 마음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또 아프면 안수해주며 그날그날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달려오게 되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훌륭한 교회를 세워 주셨고 또 많은 성도들을 가족 되게 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너무 감사하고 분에 넘치게 사용해 주셔서 만족함으로 사역에 임하고 있다.

나는 이 세상에 그 어느 누구도 부러운 사람이 없다. 물론 매우 훌륭하신 분들도 많지만 나는 그런 분들과 비교하지 않는다. 나는 나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기에 지금의 나에 대해 감사하고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목회자로도 만족
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수지산성교회에 대해 만족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언젠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목회를 오-래 하신 선배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여러분! 여러분이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 중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됩니까? 등록교인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 성도가 몇 명이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이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전적으로 동의하였다. 내가 우리 교회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전도 된 교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바로 구원의 확신이고 또한 성령세례에 의한 체험신앙이다. 나는 우리 수지 산성가족들이 일등 성도가 되기 원하고 특히 산성가족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길 원한다. 量보다는 質적으로 성숙한 교회와 성도가 되길 소망하며 나도 목회자로서 덜 부끄럽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올 해 신년축복세미나의 말씀은 일등 성도가 되는 축복의 말씀으로서 우리 산성가족 모두가 믿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성도가 되리라 믿는다.

오 주여!

우리 수지산성가족 모두가 일등 성도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게 하옵소서. (추후 이천십일년 일월 둘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