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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으로 보이신 사랑


      눈앞에 보이는 죽음의 두려움을
      온전한 사랑으로 이기신 주님.

      하지만 그 사랑을 입은 나의 모습은
      작은 풍랑에도 넘어지는 조각배와 같고
      스쳐가는 바람에도 스러지는 얇은 나뭇가지와 같습니다.

      주님의 그 사랑은 매일 나의 마음을 감동케 하지만
      그 감동 또한 낮은 장애물에도 쉽게 사라지곤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나의 연약함을 꾸짖는 대신
      가만히 내게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십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주님의 손을 잡고 어디라도 갈 수 있는 믿음,
      내게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