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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을 떠나보낸 후
      (창13:14)

      아브람에게 롯은
      혹같은 존재였습니다.

      이가 아프면 빨리 빼고 싶습니다.
      아픈 이를 갖고 다니는 건
      아파본 사람은 압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롯을
      아브람에게 찰떡같이 붙여 주셨습니다.
      붙이고 다니는 것
      뜻과 섭리가 있습니다.

      지금 나에게도 떼어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붙이고 다니십시오.
      뗄 날도 올테니까요.

      때가 이르니
      롯이 스스로 떨어져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