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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를 미워하는 자

      양심에 대해 말하는 글은
      마치 죄에 대해 무감각해져 가는
      우리의 모습을 빗대는 것 같이 여겨집니다.

      세상에 속해 살며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채
      세상이 말하는 가치와 기준에 맞춰 스스로 모습을
      바꿔가는, 그래서 죄에 대한 저항을 잃어버린
      연약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과 같이 여겨집니다.

      조금씩 우리 삶의 영역을 공격해오는 죄에 대해
      우리가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죄를 미워하는 것입니다.

      또 죄에 대해 조금의 타협점도 두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죄와의 투쟁이 아닌
      그리스도인의 빛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