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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씀바귀처럼
      하늘 햇볕에 감사하고
      언제나 위를 향하는 그칠 줄 모르는 소망과
      활짝 핀 웃음 지으며
      한 평생 살기를

      가장 낮은 자리에 앉아 늘 겸손하고
      아프고 쓰린 몸이지만
      밝고 명랑하게

      그리고
      생을 다하는 날
      훌쩍 몸을 벗고
      영혼의 날개를 펴
      씀바귀처럼
      하늘 본향으로 날아오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