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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창39:20) 옥에 넣으니"


      요셉이 감옥에 들어갔네요
      무슨 큰 잘못을 했나

      남의 허물만 보고 쉽게 판단하는 저들에게
      변명이나 한 마디 말도 없는 요셉

      요셉이 잘못해서 그런거야
      버리지 못한 심판의 끝자락을 붙잡고
      다시 칼질 하는 우리네 심사

      속옷까지 스며드는 봄바람에
      얼굴 망가져도
      바람으로 멀리 퍼질 꽃씨를
      더 기뻐하는 민들레처럼
      늘 그렇게 살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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