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558
회원 가입
로그인
꽃향기 - 정호승
http://mission.bz/17652
꽃 향 기
정호승님 아홉번째 시집 포옹 중에서
내 무거운 짐들이 꽃으로 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
버리고 싶었으나 결코 버려지지 않는
결국은 지금까지 버리지 못하고 질질 끌고 온
아무리 버려도 뒤따라와 내등에 걸터 앉아 비시시 웃고 있는
버리면 버릴수록 더욱 더 무거워져 나를 비틀거리게 하는
비틀거리면 비틀거릴수록 더욱 더 늘어나 나를 짓눌러 버리는
내 평생의 짐들이 이제는 꽃으로 피어나
그래도 길가에 꽃향기 가득했으면 좋겠네
이 게시물을...
목록
번호
제목
18
두 사람만의 아침 - 류시화
17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 - 이정하
16
굽이 돌아가는 길 - 박노해
15
대숲이 푸른 이유 - 안도현
14
해바라기 연가
13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류시화
12
9월이 오면
11
하루가 끝나고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10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 원태연
9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8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 앨리스 워커
7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6
이쯤에서 다시 만나게 하소서 - 이정하
5
지금은 작심(作心)’의 시기
4
자녀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될 말!!!
3
화내지 않는 엄마가 되어보기
2
호감 아줌마 7계명
1
이 가을에는
목록
쓰기
첫 페이지
73
74
75
76
77
78
끝 페이지
제목
내용
제목+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태그
검색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