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는 이렇게 살고 싶어요. 밝은 햇살아래 가끔씩 하늘도 올려다보고 나무들도 쳐다보고 말없이 피어있는 꽃들도 바라보며 그렇게 여유로운 날 보내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음에 감사하고 그 사랑을 표현함에 인색함이 없는 그런 풍요로운 마음 가지며 살고 싶어요. 한잔의 커피를 마주하고도 마냥 즐거운 오래된 벗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소녀시절로 돌아가 깔깔 웃고 싶어요. 진정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의 편지 한 통 보내며 깊어져가는 내 사랑의 마음을 고이 접어 전하고 싶어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존재함에 감사하며 언제나 함께하는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멀리있는 형제들에게도 따뜻한 안부 전화 한 통으로 서로의 정을 나누고 싶어요. 내 가장 가까운 매일 보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함박 웃음 웃으며 우스개 소리로 웃음을 선사하는 그런 날들이고 싶어요. 사랑의 하느님 사랑의 부처님 사랑의 이 모든것을 느끼는 나 자신을 축복하며 낙엽쌓인 숲길을 이 가을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고 마냥 걷고 싶어요. - 좋은생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