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아보고 싶은 남자" 지극히 평범하지만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사랑해 주는 남자 우울할 때 꽃 한 다발 내밀며 나를 위로해 주는 남자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어 주고 실수는 말없이 눈감아 주고, 살며시 손만 잡고 자도 행복해하는 사람 떡볶이를 사 들고 퇴근하는 남자 아내를 위해 아침식사를 차려 놓고 나가는 남자 젓가락질 못하는 나를 위해 식당에서 "포크 없습니까?" 하고 물어봐 주는 자상한 남자 한 달에 하루 내게 휴가를 줄 수 있는 사람. 영화나 책 내용을 다이어리에 적어 두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남자. "같이 살아 보고 싶은 여자" 세상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해 주는 우리 어머니 같은 사람 이해심 많고 웃어른 공경할 줄 알고 동기간에 우애 깊은 아내 나한테 해 주는 만큼 나의 부모님께도 잘할 수 있는 사람 함께 옥상에 올라가 밤하늘 별을 보며 막걸리 한잔 나눌 줄 아는 여자 요리는 못해도 나와 맛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사람 빨래는 못해도 내가 골라 준 옷 입고 기뻐하는 사람 잠 못 이루다가도 내가 팔베개를 해 주면 살며시 잠드는 여자 내가 돈이 없을 때에도 기운 불어넣어 주며 마음 편하게 해 주는 여자 -좋은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