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떨어져서 삶을 바라보면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곁에서 훈수를 하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깨달음을 얻습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면

막상 게임에 임해 있는 사람은 볼 수 없는 수를

자신보다 더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기가 막히게 훈수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게임에 임하는 당사자는 긴장해 있는 상태라

상황 그대로를 보지 못하는 반면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훈수를 잘 해줄 수 있는 것이지요.

 

삶이 보이지 않을 때는 때때로

삶에서 한 번 벗어나 보십시오.

나무 하나를 보기 위해서는

산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숲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산에서

멀찍이 떨어져보아야 하는 것처럼...

 

어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나

막막하게만 느껴질 때는 계속

그 문제에 매달려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온을 유지한 채

멀찍이에서 바라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묘수가 떠오릅니다.

 

한 걸음 떨어져 삶을 바라보면

삶은 우리에게 소중한 힌트를 주곤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