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잘못을 저지르면 무섭고 따끔하게 혼을 내야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믿지만, 미국의 가정 문제 전문가이자 ‘화내지 않는 엄마가 되어보기’(명진출판)의 저자 보니 해리스는 “그렇게 하면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더욱 나빠질 뿐”이라고 경고한다.
 
아이는 화내는 부모를 두려워할 뿐 아니라 반감을 품게 되기 때문이다.
 
“부모 뜻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가장 좋은 일이라는 생각은 엄청난 착각”이라고 지적하는 저자는,
사사건건 아이와 싸우는 부모의 유형을 제시한다.
 
- 자식은 곧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는 ‘자기동일시형’,
- 엄마 말 안 들으면 못된 아이로 낙인찍는 ‘통제형’,
- 내 자식은 남부럽지 않게 키우리라는 ‘보상심리형’,
- 자식한테 좋다는 건 뭐든 다 해줄 것이라고 다짐하는 ‘완벽주의형’,
- 아이가 잘 되려면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믿는 ‘과잉보호형’,
- 부모로서 이것밖에 안 되는 내가 죄인이라는 ‘자기 한탄형’,
- “넌 누굴 닮아 그 모양이니?” 하고 비난하는 ‘아이 탓형’.
 
이들은 대개 “자식이 아니라 웬수야” 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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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상태 파악하기.
화가 날 때 자신의 감정과 몸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각해야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다.
 
2. 숨 고르기.
숫자를 세면서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이 맑아진다.
 
3. 현재의 감정 인정하기.
화 난 감정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 단 “꽥!”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엄마는 너의 행동 때문에 정말 화났어”라고 설명하는 게 더 효과적이란 뜻이다.
 
4. 상상과 추측은 금물.
아이를 막연히 골칫덩어리로 과장하지 말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냉정하게 집중한다.
 
5.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아이가 아무리 험악한 기세로 대들어도 부모는 아이가 절대로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님을 믿어야 한다.
다 큰 어른도 화가 나면 길길이 날뛴다.
 
6. 거리 두고 지켜보기.
폭발할 것 같으면 일단 문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것도 방법.
 
7.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말을 건다.
‘아이의 행동은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8. 아이에게 자신의 방식과 생각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따져보기.
 
9. 100% 부모 말에 순응하는 아이,100%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는 부모는 없다.
현실적이고 솔직하고 유연성 있고 인간미 있게 육아원칙을 수정하자.
 
 
 

인격적인 어머니가 훌륭한 자녀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