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으로 새어 들어오는 불빛

불빛이 있으면 뇌는 멜라토닌이란 물질의 생산을 중단한다.
멜라토닌은 인간의 수면 사이클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이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
따라서 방안에 존재하는 아주 소량의 불빛이라도 모두 꺼주는 것이 좋다.
그게 불가능하면 안대를 하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


식사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경우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중 어느 하나를 건너 뛰거나 시간을 아주 늦게 잡거나 하면
몸은 잠이 드는 시간을 헷갈리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아침 8시에 아침식사를 하는 버릇이 있으면
아침식사를 하기 30분전쯤에 몸이 깨어나는 식.
마찬가지로 저녁 식사를 7시에 한다면
그 뒤 4시간쯤 뒤에 몸은 잠이 드는 사이클을 세운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식사 시간을 엉망으로 가져가면 수면도 엉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저녁에 갑자기 몸 에너지가 넘치는 경우

밤만 되면 몸이 생생해지는 사람들은 무척 흔하다.
갑자기 몸에 기운이 올라서 운동을 한다든가, 집안 정리를 한다든가,
기타 잡일에 매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뇌가 너무 활성화 되어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
이는 밤 시간에 몸에서 코르티졸과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이럴 때는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에 매달리기 보다는
몸을 진정시킬 수 있는 차분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독서나 음악 감상.


자기 전에 바르는 미용 용품

자기 전에 몸에 바르는 걸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정 냄새나 허브, 화학물질이 뇌를 계속 깨어 있게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박하 향 같은 경우 얼굴에 바르거나 치약으로 사용하면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
유칼립투스나 로즈마리 향 역시 잠이 잘 오지 않게 만드는 물질이다.
따라서 이런 성분의 미용품은 밤이 아니라 아침에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밤에 사용하려면 라벤더 향이 담긴 물질이 가장 좋다.


생리 주기

여자들은 생리 직전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프로게스트론(progesterone)이라는
숙면을 취하게 만드는 호르몬이 생리 직전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특별한 해결책이 없으니
한달에 한번은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좋다.


밤에 마신 술

기본적으로 알코올은 억제제 역할을 해 신경을 안정시키고 잠이 쉽게 오게 만들 수는 있다.
그러나 자는 동안 효과는 그방 사라지고
몸은 (일종의 금단 증상에 의해) 예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한다.
즉, 술을 많이 마시고 잔 날 아침에 일찍 깨는 이유가 이것이다.
이런 현상을 겪지 않으려면 자기 전 최소 4시간 전에 음주를 중단해야 한다.
그래야 금단 증상에 의해 일찍 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내 수면 시간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

8시간이 최적의 수면 시간이라곤 하지만 이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대단히 많은 수의 사람은 하루에 8시간보다 더 많은 수면이 필요하고,
어떤 사람은 6시간, 5시간, 심지어는 4시간만 자도 충분하기도 하다.
괜히 쓸데없이 잠을 8시간 이상씩 채우려다간 결국 불면증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