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체에게는 숨쉬기가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나는 평소 어떤 숨을 쉬는지, 호흡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 보자. 하루 중 잠깐이라도 신경 써서 바른 호흡에 집중하면 정신과 육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호흡이 깊을수록 건강하다

현대인은 대부분 흉식호흡을 한다. 흉식호흡은 폐로 호흡하는 것으로서 복식호흡보다 호흡이 얕고 짧다. 복식호흡은 배로 숨을 쉬는 것으로서 복근을 비롯한 몸의 다양한 근육을 넓게 사용한다. 흉식호흡과 달리 가슴과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 수 있는데, 몸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훨씬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루 10분만 신경 써서 호흡하면 좀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호흡은 방법에 따라 스트레스 해소, 심신 안정,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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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리듬을 조절해 평안을 얻는 ‘아트 오브 리빙 호흡법’의 창시자 스리스리 라비샹카는 “바람직한 호흡과 명상으로 사람의 삶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월드MF피트니스센터 신송희 강사는 “운동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하루에 단 몇 분만 조용한 곳에서 바른 자세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면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자율신경계가 조화를 이뤄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자율신경이 부조화를 이루고 이내 심신이 불안정해진다. 자율신경이 불안하면 몸의 안과 밖에서 부종, 척추 비틀림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데 바람직한 호흡을 하면 이런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호흡은 비만도 예방한다. 칼로리를 태울 때 충분한 산소가 필요하다. 몸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면 먹은 칼로리가 에너지로 충분히 소모되지 않는다. 바람직한 호흡 습관은 몸에 축적된 독소를 빼고 다량의 산소를 공급해 다이어트를 돕는다.

바람직한 호흡법, 복식호흡

몸을 편안하게 한 상태에서 긴장을 푼다. 평평한 곳에 앉아서 꼬리뼈를 바닥에 붙이고 옆에서 봤을 때 머리와 등, 엉덩이가 일자에 가까운 자세를 유지한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배에 힘을 주며 앞으로 내민다. 천천히 배를 몸쪽으로 들여보내며 입으로 숨을 뱉는다. 들이마시는 호흡보다 내쉬는 호흡 길이를 더 길게 유지한다. 몸속에 남은 독소를 더 뱉어야 하기 때문이다. 호흡을 하면서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돌아보며 복잡한 생각을 접고 몸에 휴식을 주자. 호흡훈련은 공복에 하는 것이 좋다. 밥을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복식호흡을 연습하면 평소 폐호흡에 익숙한 사람은 소화장애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