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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은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외국에서는 ‘채소 고기’라고 할 정도이다. 암이나 생활습관병 예방에도 탁월하고 그 특유의 향도 있어 요리에 곁들여 먹으면 일품이다. 그런데 버섯은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종류별로 각각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자.

◇표고버섯
비타민D의 전구체(최종 산물 전 단계)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하고, 햇빛에 말릴 때 자외선으로 인해 비타민D 양이 늘어난다. 콜레스테롤 저하, 혈당 강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 수확 후 저장기간이 길지 않아 보통 말려서 먹는다. 단, 자연 건조시켜야 한다.

◇송이버섯
송이버섯의 베타글루칸 성분은 암세포를 공격한다. 콜레스테롤 억제, 혈액순환 증진, 심장병 등 성인병 치료에 효과적이고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다. 향기가 진하고 쫄깃하다. 버섯 중 항암 효과가 제일 높지만 가격이 비싸다.

◇느타리버섯
간암과 백혈병에 대한 항암효과가 입증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된다. 수분 함량이 많아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다. 대신 저장 기간이 짧다. 머리가 부서지지 않은 것을 골라 물기를 없애고 냉장 보관해야 맛과 향이 오래간다.

◇팽이버섯
두뇌개발에 좋고 항산화성분인 셀레늄과 필수 아미노산 등이 많이 들어있어 면역력을 높인다. 크기가 비슷한 것끼리 골라야 맛있다. 낮은 온도에서 잘 자라며, 빠른 시일 내에 먹어줘야 한다. 쫄깃한 맛을 더 살리고 싶으면 샐러드로 먹거나 살짝 볶아먹는다. 가격이 저렴해서 여러 가지 요리에 넣을 수 있다.

◇양송이버섯
필수아미노산 함유량이 고기나 채소보다 높다. 세계적으로 많이 재배돼 피자, 스파게티,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한다. 모양이 둥글고 대가 굵은 것, 전체적으로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른다. 상온에 오래 노출되면 색과 향이 변하기 때문에 미리 레몬즙을 뿌려 놓거나 조리하기 직전에 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