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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그대에게

때로는 발길 닿는대로
걷고 싶을때가 있어요

무거운 짐 내려 놓으며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그대를 찾고 싶은 욕망이
가슴 저며 올때면
누군가에게 하소연이라도
해보고픈 마음입니다

지는 해 바라보며
나즈막히 외쳐보는
여린 몸짓입니다

발길 닿는곳마다
스며드는 긴 외로움이
회환으로 남아
아픈 상처로 눈물 흘릴지라도
정영 못잊을 당신이시여 ......

문득 문득 생각날때마다
가만히 눈감아 보는
시련으로 몸서리 칠지라도
나는 그대를 그리워 하리니
그대도 나의 손을 놓지 말아요

사랑 한웅큼 손아귀에 넣어도
애틋한 마음이니
나는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겠어요
그대는 내 영혼의 사랑이니 .......

풀벌레 소리 요란하게 들려올때면
소리없이 울어도 보며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 슬픈
한마리 목이 긴 사슴

내 사랑 영혼으로 남는다 하여도
결코 후회하지 않으리니
내 영혼을 불사르는 춧불처럼

당신향한 염원으로 기도하는
여인이라고 나즈막히
말하고 싶습니다

타들어 가는 긴 여름밤
당신 사랑으로 활화산 처럼
불타오르는 열망으로
당신을 사랑하렵니다

작성자 -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