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lasSohn.jpg 지난 22일 AP 통신에 의하면, 미국 원자력과학자회(BAS)가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문명 종말 시계'의 표시 시간을 '종말 5분 전'에서 '3분 전'으로 당긴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즉 인류에 대한 위협의 심각성을 뜻하는 '문명 종말'의 표시 시간이 '종말 5분 전'에서 ‘3분 전’으로, 즉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가 또 다시 앞당겨졌다는 얘기다.

매년 '종말 시계'를 발표해 온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핵무기보다 기후변화에 따른 위협을 먼저 언급하면서 "2015년에도 통제되지 않는 기후 변화와 전 세계적인 핵무기 현대화가 인류에 분명한 위협을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의 '종말 3분 전'은 그만큼 인류에 대한 위협 요인이 더 커졌음을 뜻하는 것으로, 1984년 이후 가장 '종말'에 근접한 시간이다. BAS의 베네딕트 학회지 발행인은 "온실가스 배출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고 해수면 상승과 식료품 공급 감소로 인한 기근, 강력한 폭풍과 대규모 산불 같은 재해가 생기고 있다, 기후 변화는 우리의 대응 수단과 전 세계적 차원의 지도력에 대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한다. 이어 그는 "핵무기 감축 절차가 중단됐고 미국과 러시아는 새로이 대규모로 핵무기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기존의 핵무기 관련 협약 체제도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운명의 날 시계’는 1947년 핵과학자협회가 협회보를 발간하면서 처음 선보였다. 그들은 당시 학회보(BAS)를 통해 '종말 시계'의 시간을 발표한 이래 가장 '종말'과 가까웠던 시점은 1953년 첫 수소폭탄 실험이 성공했을 때 발표된 '2분 전'이었다. 1947년 처음 선보일 때는 이 시계의 분침은 자정 7분 전에 맞추어졌으나, 그 후 이 시계는 모두 20차례에 걸쳐 시간이 조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시간의 오차는 최하 2분 전에서 17분 전까지로 15분의 간격을 두고 있는데, 이번에 발표된 ‘3분 전’은 두번째의 ‘3분 전’이 되었다.

이러한 ‘문명종말’ 시간에 대한 원인으로서는, 2분 전에서 7분 전까지는 강대국의 핵실험 등에 따른 ‘핵’문제가 으뜸이었고, 9.11 테러 이후 핵 테러의 위험성이 증대되고 미국이 새로운 핵무기 개발 및 MD를 구축하면서 또 다시 9분 전에서 2분이 당겨진 7분 전이 된 적이 있다. 반면 7분에서 17분 전까지는 미.소간 전략무기제한(SALT)과 탄도미사일방어조약(ABM),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냉전이 해체된 시기로 이때 핵과학 협회는 “수만 개의 핵무기가 국가안보를 보장한다는 환상이 사라졌다”면서 시계의 분침을 자정에서 가장 먼 17분 이전으로 맞췄었다.

1945년 창립된 이 단체에는 18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스티븐 호킹 캠브리지대 물리학 교수 등 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호킹 박사는 수년 전 70회 생일을 맞아 “저는 핵전쟁이나 지구 온난화가 같은 재앙으로 인류가 1천년 이내에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단체의 설립자인 로빈노비치 박사는 “이 시계는 핵이 인류사회의 생존에 얼마나 큰 위협에 주고 있는지, 그리고 왜 우리가 핵무기에 대한 태도와 제도를 바꿔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이제는 ‘지구 종말’의 원인이 ‘핵’에 국한되지 않고 ‘통제되지 않는 세계적인 기후 변화’가 플러스 되어 그 원흉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원시로 돌아가기 전에는 솔직히 마땅한 해결방안이 없다. 생각해 보면, 지구촌 모든 ‘정치꾼‘과 각 나라 국민들이 이 위기를 의식하여 모두가 심기일전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너나없이 지상에서 사라질 것이 불 보듯 뻔한데...이 참에 사이비 종교들만 살판나지 않을까 싶다.

Texas Dallas에 살고 계시는 손남우님 불로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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