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각목사 (예담교회)

우리가 살면서 일이 잘 안 되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돌아보고 살펴야 합니다. 어려운 때를 만나면 역사의 교훈을 살피는 것과 지혜입니다. 조상 섬기는 사람은 조상 탓합니다. 조상 잘 섬겼나 돌아볼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신앙적으로 바로 서면 괜찮고, 신앙적으로 잘못되었으면 바로 서야 합니다. 영적으로 바로 섰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야곱은 바로왕 앞에서 “험악한 세월을 지냈노라”고 고백한 것처럼,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습니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밧단아람으로 피신해서 20년을 지냈습니다. 말이 20년이지, 20년은 길고도 험한 세월이었습니다. 첫 아내를 얻기 위해 7년을 일했고, 두 번째 아내를 얻기 위해 다시 7년, 그리고 재물을 얻기 위해 6년을 더 일해서 20년이 되었습니다.
가나안으로 돌아오는 길도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재물이 많아지자 외삼촌의 눈치가 이상했습니다. 재물을 많이 모았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외삼촌이자 장인인 라반을 피해 야간도주하듯 밧단아람을 떠났습니다. 얍복나루에서는 형 에서가 군대를 거느리고 마중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20년이 지나도 형의 마음의 살기는 여전했습니다. 야곱은 얍복나루에서 환도뼈가 위골되기까지 죽도록 기도하고 하나님께 응답을 받아서 극적으로 형 에서와 화해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가나안으로 바로 가지 않았습니다. 세겜성에서 약 10년간 머물렀습니다. 어려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성 추장의 아들에게 겁탈을 당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야곱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는 동생의 수치를 갚기 위해 세겜성 사람들을 피로 복수했습니다. 이제 세겜성 사람들이 복수할 것이 뻔합니다. 야곱은 모든 것을 내려두고 도망가야 할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수 십 년 동안 모은 재산도 다 날아가고, 살인자 가족이 됨으로 믿음의 족장으로 명예도 잃었습니다. 야곱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야곱의 가정이 위기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극복할 것입니까?
야곱의 이야기는 우리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가정이 어떻게 하면 잘 살 것인지, 영적인 면에서 바로 서기 원합니다.

1. 신앙을 잃은 것이 문제입니다.

야곱에게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신앙생활을 잘못했습니다. 1절을 봅시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은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신앙생활을 다시 회복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만났던 자리로 다시 돌아가라는 말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하나님은 야곱을 눈동자와 같이 돌보셨습니다. 밧단아람에서 20년을 지켜주셨습니다. 세겜에서 10여년을 참으면서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벧엘 광야에서 야곱에게 약속하신 대로 다 이루셨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희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은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찌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나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28:13-15).”
잠에서 깬 야곱은 벧엘 광야에서 하나님께 서원하였습니다. “야곱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베개 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28:18-22).”
과연 야곱은 하나님께 서원한 바를 지켰습니까?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만 했지,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세겜성에서 머물렀습니다. 세겜은 가축을 키우기 좋았습니다. 세상적으로 잘살고 편하다는 이유에서 벧엘로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벧엘에서 제단을 쌓는다고 했는데 자기 집만 지었습니다. 십분 일을 드린다고 했는데 외면했습니다. 자기 집안 돌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자기 생각만 하고 살았습니다. 내 힘으로 뭔가 이루려고 애만 쓰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야곱에게만 아니라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닙니까? 일어나라는 말은 강력하게 촉구할 때 쓰는 말입니다. 요나처럼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시스로 가라는데 니느웨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서원한 것을 지키고 있습니까? 어려울 때 하나님께 약속한 것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하나님께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이 없습니까? 몸에 병이 났을 때 건강을 회복해 주시면 하겠다고 다짐한 것이 없습니까? 물질이 궁핍할 때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반드시 드리겠다고 다짐한 것이 없습니까? 자녀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하나님께 약속한 것이 없습니까? 직장이나 사업이 어려울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약속한 것이 없습니까?
신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께 다짐한 것이 없습니까? 일을 맡았을 때 다짐한 것이 없습니까? 교회에 등록할 때 결심한 것이 없습니까? 세례를 받을 때 다짐한 바가 없습니까?
성전이 무너졌으면 성전을 다시 세워야 하고, 성벽이 무너졌으면 성벽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과 관계가 잘못되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 그러므로 이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찌니라.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 찌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찌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군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학개1:4-6).” 성전을 짓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성전 건축을 중단했습니다. 하나님께 한 약속을 잊지 지냈습니다.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앙을 꾸중하십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열매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게을리 하면 하나님이 축복하시지 않습니다.
요나가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까? 풍랑을 만났습니다.
아합왕 때 이스라엘이 바알 우상을 섬겼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까?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기다리다가 한눈을 팔고 몸종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이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어떤 일이 있을 것 같습니까? 가정에 풍파가 일어나고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었지만 이삭을 낳을 때가지 15년 동안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잘못된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가정의 잘 안 되는 것은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선악과를 먹은 때문입니다. 다른 능력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등진 것이 문제입니다. 가정에 어려운 일이 닥쳤습니까?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부름입니다. 하나님이 지금 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우리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이요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은 생사화복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관계를 먼저 바로 해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2).”

2. 가정의 회개운동을 합시다.

“야곱이 이에 자기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2절).”

1) 누가 회개운동을 지도할 것입니까?
야곱입니다. 야곱은 가장입니다. 야곱의 식구는 대가족입니다. 아들이 열둘이고 식솔도 많습니다. 온 식구들을 모아서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야곱은 가정의 회개운동을 하자고 했습니다.
가정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가장이 바로 서야 합니다. 식구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것이 가장인데, 책임 중에 영적인 책임이 더욱 중요합니다. 가장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가장이 바로 서면 하나님 앞에 나아갈 것이고, 가장이 하나님을 등지면 가정이 하나님을 등질 것입니다.
가정이 복을 받으려면 영적인 가장이 서야 합니다. 가장은 하나님 앞으로 식구들을 잘 인도하야 합니다.
그리고 식구들도 잘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에는 목사님의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는 가장의 영적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모리아산에 번제로 드리는데 앞장섰습니다.
아버지가 영적 가장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어머니라도 해야 합니다. 아니면 자식이라도 해야 합니다. 누군가 영적인 회복을 위해 횃불을 들어야 합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유언합니다. 잘 지키면 축복을 받습니다. 믿음의 족장들은 한결 같았습니다. 자손들에게 유언한대로 지키면 복을 받습니다. 우리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인 가장이 리더십을 발휘하면 그 가정을 복을 받을 것입니다.

2) 무엇을 회개할 것입니까?
야곱의 가정은 영 육간에 타락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죄악으로 얼룩졌습니다. 먼저 이방신상을 버리라고 합니다. 이방신상은 우상을 의미합니다. 야곱의 집에 무슨 우상이 있습니까? 라헬은 드라빔을 가지고 있습니다. 밧단아람 출신의 노예 중에는 우상숭배자가 있을 것입니다. 세겜성 사람들의 우상도 야곱의 집으로 들어왔을 것입니다. 믿음의 족장의 집에도 이런 우상들이 있었습니다.
우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것이 우상입니다. 신앙이란 것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두지 않는 생활입니다. 하나님 제일주의가 신앙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입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두 마음을 품습니다. 한 발은 교회 안에, 한 발은 세상에 둡니다. 혼합주의가 문제입니다.
자신을 정결케 하라고 합니다.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한다는 것은 불결한 생활을 청산하라는 말입니다.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정결하지 못한 것이 무엇입니까? 영적으로 성결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고 말씀으로 성결해야 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육신의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가득합니다. 예수님이 없습니다.
의복을 바꾸라고 합니다. 의복은 그 사람의 신분과 삶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회개한 것을 밖으로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현재의 생활보다 나은 생활을 눈으로 보이라는 것입니다. 죄짓지 않습니다. 의를 행합니다. 시간을 바로 사용합니다. 돈을 바로 사용합니다. 행동을 바로 합니다. 화평합니다. 의롭습니다. 겸손합니다. 부지런합니다. 하나님의 일에 열심입니다.

영적인 면에서 우리 가정은 어떠합니까? 세상적인 것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안방으로 가 봅시다. 거실로 가봅시다. 아이들의 방으로 가 봅시다. 우리 가정은 시간을 어떻게 보냅니까? 무엇에 물질을 사용합니까? 기쁘고 즐거운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기뻐할 일이 무엇입니까?

3) 어떻게 하면 가정의 영적인 생활이 변할 수 있습니까?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가정이 제일 먼저 할 일은 예배에 열심을 내도록 하는 일입니다. 공동체의 생명은 예배에 있습니다. 가정이 평화롭고 은혜로운 것은 예배에 달려 있습니다. 가정예배와 주일예배 수요예배 셀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교회학교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공동의 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상을 버리는 역사가 나옵니다.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는 새로운 삶의 역사가 나옵니다. 예배는 우리 가정을 지키는데 가장 큰 힘이 됩니다.
클린턴이 스캔들로 어려울 때 아내 힐러리와 함께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이 보도되었습니다. 회개도 하고 부부가 평화롭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모습은 정말 귀합니다.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희생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할 것을 다하고는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세상적인 것이나 개인적인 것이나 가족이나 직장을 위한 것이나 무언가 버리고 희생해야 예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예배를 방해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 종류의 모임이 있습니다. 취미나 자기하고 싶은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육신의 게으름도 있을 것입니다.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마음으로 준비하고 물질로 준비하고 몸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금요일 새벽부터 병이 나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질그릇입니다. 우리가 몸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병이 나지 않도록 하고, 피곤하지 않도록 하고, 사단이 역사하지 않도록 몸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시험에 들면 예배드릴 수 없습니다.
예배가 없는 가정은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은 어디를 가든지 제단을 쌓았습니다.

기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야곱의 가정은 세겜에 사는 동안 기도를 잃었습니다. 얍복나루에서 간절하게 기도하던 야곱은 세겜성에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기도가 끊어지면 영혼이 죽습니다. 세상에 묻힙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게 됩니다. 빛을 잃고 맛을 잃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을 지키며 거룩하게 살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총리였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이었기에 자신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요셉도 어려운 노예생활 가운데도 기도함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도 물리쳤습니다. 에스더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페르시야의 궁궐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가정은 망하지 않습니다. 한나는 기도로 가정을 회복했습니다. 누군가 가정을 지키는 기도의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대부분 아내와 어머니의 몫입니다. 가정의 축복은 현숙한 아내와 어머니의 몫입니다. 아내들이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가정을 위한 기도입니다. 길게 보면 그 결과를 알게 될 것입니다.
자녀들의 기도로 가정이 살기도 합니다. 학교 갔다 오면 교회에 들러서 기도실에서 기도합니다. 자녀들이 기도하면 가정이 변합니다. 이전에는 자녀들 때문에 사는 가정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자녀들 때문에 가정이 어렵습니다. 자녀들에게 기도를 가르칩시다.
그리고 남편들도 기도할 것입니다.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사단은 우리 가정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가장은 일하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일하는 가장입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할 때 일하면서 지키고, 지키면서 일했습니다.
식구들이 기도로 연합될 때 그 가정은 반드시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명과 봉사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정을 세운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고 교회를 섬기게 하기 위함입니다. 야곱의 가정은 가나안에 가서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세겜에서 세속 생활에 묻혀 있으니 하나님이 가만 둘리 있습니까?
지난날에는 교회에 다녔는데 지금은 안 나온다는 가정도 있습니다.
지난날에는 봉사도 했는데 지금은 안 한다는 가정도 있습니다.
처녀 총각 시절에는 봉사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그랬습니다. 세상이 바뀌고 신앙생활도 바뀌다 보니까 겨우 신앙생활 명목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일은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하는데, 하나님의 일은 웬만하면 손놓았습니다. 이래서 되겠습니까? 영적으로 올라가 올라가 독수리처럼!
하나님의 기업을 섬깁시다. 무디는 교회학교 교사를 하고 싶어도 아이들이 없었습니다. 거리에 나가서 아이들을 모아서 교회학교를 부흥시켰습니다. 우리 가정은 하나님이 부탁한 것을 외면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십시다. 하나님이 어떤 가정을 축복하십니까?

3. 축복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다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창28:9-12).”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십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처음이 아닙니다. 세겜성에 오기 전에 얍복 나루에서 얻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삶을 살지 못했다가 다시 회복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약속된 것이 이제 시행된 것입니다. 약속이 있는 것과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을 회복하면 하나님이 준비한 축복을 누립니다. 인간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예비 된 삶을 살게 됩니다.
야곱은 똑똑한 척하고 세겜에서 땀을 흘렸지만, 헛수고했습니다. 가나안 땅에 오니까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담기만 하면 됩니다.
가나안 땅을 준다고 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약속한 것입니다. 야곱에게도 약속한 것입니다. 이제 그것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백성이 번성할 것이라고 합니다.
야곱은 그릇이 너무 작았습니다. 내 힘으로 땅을 사고 넓히려 했습니다. 내 힘으로 통장을 널리려 하고 내 힘으로 사업을 일으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돌아가자 하나님이 주신다고 합니다.
이 땅의 기름진 복과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주신다고 합니다.
가정의 신앙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영적인 부흥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선택한 가정을 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정을 버리지 않습니다. 영적 회복을 통해 축복의 가정으로 바로 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