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목사 (서울교회)

하나님을 떠난 인류의 역사는 전쟁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인과 아벨의 다툼으로 시작해 인류 역사로 이어지고 있는 데, 창세기에서도 세 개의 큰 전쟁이 일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소돔에 살고 있는 롯이 소돔과 더불어 멸망해 포로로 끌려갔다는 것을 아브라함이 전해 듣고 군대 318명을 데리고 전쟁에 나가 조카와 빼앗길 재산들을 찾아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전쟁 후 보복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는 아브라함 앞에 하나님이 나타나서 방패가 되어준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약속을 완전히 하기 위해 암소 염소 양을 반으로 쪼개고 거기로 거닐며 약속을 어기는 자는 이것들을 쪼개듯이 반으로 쪼개주겠다고 하십니다.

1.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반드시 심판하신다.

영어 사전을 찾아보면 소도마이트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남색, 동성애를 뜻하는 말로써 소돔이 바로 이러한 죄로 뒤덮여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그 속에서 부르짖는 사람들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서는 심판할 것을 아브라함 앞에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모르는 일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보시고 알고 계십니다. 소돔은 멜기세덱, 아브라함, 롯의 영향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국 악의가 가득찬 나라, 죄가 심히 무거운 이 나라를 결정하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뜻을 묻는 중보 기도를 지속적으로 하라.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위해 칼을 뽑아 들었을 때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기억하며 중보기도를 시작합니다. 중보 기도란, 자신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50명부터 시작하여 10명에 이르기까지 그 안에 의인이 남았을지도 모른다고 기도를 드리며 그 의인들마저 멸망시킬 것이냐고 묻는 겸손하면서 지속적인 기도를 합니다. 아브라함이 조카의 생명을 위해 중보기도를 했듯이 지금 우리나라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도 누군가가 나라를 위해 중보기도 하고 있기 때문임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의인이 악인과 함께 멸망을 당하면 세상 사람들이 의인까지 죽이는 하나님이라며 그 이름을 욕되게 할지도 모른다는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한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의인의 수는 50명에서 10명까지 내려옵니다. 이것은 요즘 많은 불신자들이 몇몇의 의인들 덕분에 많은 혜택을 받고 있음을 뜻합니다. 성경 말씀 속에서도 요셉과 사도 바울 등의 하나님의 자녀들의 생활 속에서 그 주변의 인물들이 복을 받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살펴보면 의인의 수가 10명에서 더 이상 줄지는 않고 멈추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사회학자의 말에 의하면 최소한 10명이 있어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혼자서가 아닌 의인들이 서로 도와가며 함께 일하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결론

내 뜻과 내 생각을 이데올로기라고 합니다. 오늘 이데올로기에 잡혀서 자기 뜻을 이루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기도를 찾아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올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10명만 있으면..’이라는 아브라함의 기도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중보 기도의 사명을 갖고 하나님 앞에서 존속되고 은혜 받고 영광돌리는 아름다운 형제자매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