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목사 (연동교회)

성서주일입니다. 우리의 삶이 성경을 중심하고, 성경을 높이하고, 성경을 전하고, 성경을 말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입은 마음의 하수구이고 말은 배설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칫 말은 배설물처럼 더러운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혀는 작은 것이지만 많은 사람을 상하게 하고, 죽게 하고, 병들게 합니다. 동시에 말은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얻게 하고, 살게 합니다.
야고보서 3장 5절 "혀는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는도다"라고 합니다. 성도의 언어생활은 성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됩니다.

1. 입 밖에 내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성경은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라고 합니다. 더러운 말이 어떤 말입니니까? 비판하고 욕하여 상처를 주는 말입니다. 거짓말입니다. 헛소문입니다. 영성적이 아닌 말입니다. 이런 말은 덕이 되지 못하므로 입밖에 내지도 말아야 합니다.
큰 사람은 사상 얘기를 하고, 보통사람은 시사 얘기를 하고, 작은 사람은 남의 얘기를 합니다. 현대인들은 점점 입이 거칠어져 욕설을 많이 합니다. 거짓말도 많이 합니다. 성경은 거짓말에 대하여 엄격합니다.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합니다. 헛소문을 잘 퍼트립니다. 성경은 풍설을 전파하지 말며 무함하는 증인이 되지 말 것을 권합니다.

2.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은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라고 합니다. 덕을 세우는 말이 어떤 말입니까? 용기를 주는 말입니다. 화평케 하는 말입니다. 위로하는 말입니다. 분위기를 좋게 하는 말입니다. 말은 인간이 사용하는 가장 유럭한 약입니다. 얼마든지 사람을 고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8)고 합니다. 긍정적인 말은 용기를 더하는 영양소입니다.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말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우리의 공동체에 덕을 세웁니다.

3. 듣는 자들에게 은혜가 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크리스천들은 율법주의의 치료법이 될 수 있는 "은혜"라고 불리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우리의 말은 은혜가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성도의 말은 은혜가 됩니다. 혀는 우리의 영적 온도를 말해 줍니다. 그리고 혀는 우리의 영적 온도를 조절합니다. 은혜가 되는 말을 하면 은혜를 받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말하는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말을 원하십니다. 서로가 은혜의 말을 전달할 때에 서로의 말을 통하여 은혜를 받게 됩니다. 은혜의 말은 은혜의 공동체의 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