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인쇄  



이상민목사 (대구서문교회)

본래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창조하실 때에는 싸움도 고통도 질병도 죄악도 불행도 없는 지상낙원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들에게 땅에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과 모든 것을 다스리며 번성하라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함으로 인생의 비극은 시작되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붸겨 난 인간들의 생활은 어두움의 세계요, 암흑의 세계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아무런 소망이 없는 인간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 예수님이 오신 구체적인 목적이 무엇일까요?

첫째, 예수님은 이 땅에 소망의 빛으로 오셨습니다(요 1:9).

암흑 속에 버려진 인간들은 빛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바벨탑을 쌓아라, 양심의 불을 높여라, 도덕의 불을 높여라, 정치의 빛을 높여라! 그러나 그 속에 희망을 가지고 발버둥쳐 보았지만, 인류를 구원하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바로 이런 절망 가운데 놓여있는 인류를 위하여, 성자 예수님은 이 땅에 소망의 빛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이렇게 오늘 이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마음에, 가정에 영접하심으로 슬픔과 절망이 변하여 기쁨과 소망이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육체의 질병이 물러가고 건강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 예수 그리스도는 영생을 회복시켜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뱃속에 있는 태아의 생명의 근원이 어머니인 것처럼. 인류의 생명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로 생령이 바로 인간의 참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의 믿음의 관계에서 불순종의 관계로 전락하면서 생령이 그만 육체가 되고 말았다. 이 말은 생령이었던 인간이 그만 고깃덩어리가 되고 말았다는 말입니다. 이런 절망스러운 인류에게 생명을 회복시켜 주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이 땅에 찾아오셨습니다. 사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이 땅에 사는 동안에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시켜 장차 저 하늘나라에 데려가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생명의 줄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시어 회칠한 무덤이요, 해골과 같은 우리의 삶이 변하여 생령이 회복되는 새 생명의 역사가 이루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 번째,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 딸 되게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늘날 인류의 모든 비극의 시작은 마치 탕자의 비극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떠남으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탕자의 아버지는 돌아오는 그 아들을 한 마디도 꾸중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밤마다 문 열어 놓고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2002년 성탄은 험한 세상에서 지치고 곤한 우리 모두 내 모습 이대로 아버지께로 돌아감으로, 잃어버린 자녀의 권세를 회복하는 축복된 성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이 축복된 성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첫 번째, 만왕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시기를 바랍니다(눅 2:13-14).
천군 천사가 예수님의 탄생을 찬송하였습니다. 목자들과 마리아 등 모든 여인들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영광을 돌렸던 것입니다.
두 번째,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시기 바랍니다. 별을 연구하는 동방 박사 세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 경배하였습니다. 그러나 초라한 말구유에서 나신 아기 예수님께 그들의 가장 귀한 황금과 몰약과 유황을 드려 경배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다는 뜻에서 황금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의미하는 몰약을, 그의 순결하심과 신성을 의미하는 유황을 드렸던 것입니다. 우리도 아기 예수님께 합당한 예물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왕에게 드리는 경배와 감사의 예물을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예수의 탄생을 모르고 지옥불로 달려가는 인생이 얼마나 많습니까?
첫 번째, 지옥으로 가는 불쌍한 영혼들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천사의 기쁜 소리를 들은 목자들은 달려가서 아기 예수의 나심을 전하였습니다. 세상에 빠져 정신이 없는 세상 사람들에게, 소망 없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음을 증거 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을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는 인간이 아무런 공로 없이 가장 귀하고,위대한 선물을 아무 공로 없이, 조건 없이, 값없이 받은 날입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받은 날입니다. 우리가 기쁜 마음으로 서로 서로 선물을 주는 이유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성탄의 계절에 우리 주위에는 추위에 떠는 사람, 외로운 사람, 병든 사람,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 등을 도우며 위로해 주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여 주님의 크신 위로와 소망을 얻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