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목사  

황혼녘에 서서 새로운 기적을 기다리며(마14:14-27)
마6,눅9장, 요6장에서도 다루고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말씀은 막6:32-44,눅9:10-17,요6:1-13에 나오는 유명한 말씀. 문맥상으로는 세례요한이 순교 당하고 난 후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과 복음을 증거하던 제자들에게 이러한 소식은 절망과 두려움과 좌절의 상황이었습니다. 헤롯왕이 동생 빌립의 아내 즉 제수씨인 헤로디아를 범한 것을 지적한 세례요한에게 목을 베어 소반에 담아 죽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서 함께 있는 예수님이 바로 메시아이시며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여 새로운 소망과 확신을 주시기 계획이었습니다. 가나 혼인 잔치의 이적을 통해서는 물로 포도주로 바꾸면서 예수님 안에서는 어떤 무가치한 것도 질적인 변화를 통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이 기적을 통해서는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예수님께서 만지시면 커지고 풍성케되고 엄청난 영향력이 일어난 다는 양을 변화시키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신 것을 그들로 하여금 발견케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12시 5분전입니다. 마지막 5분을 남겨 놓고 살고 있는 영적 긴장감을 갖고 이 LA 한인사회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The day after tomorrow"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들이 녹아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의 머리에까지 바닷물들이 넘치고 새로운 빙하기가 온다는 지구 종말에 대한 경고 영화입니다. 지금이 바로 새로운 기적을 기다리며 황혼녘 빈들에서 무수한 군중들이 굶주려 무엇인가 영원한 것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부모의 손을 놓쳐 울고 있는 어린아이 같이 목자 없는 양, 희어져 추수하게 된 곡식의 단 같이, 와서 도와 달라고 소리치는 마게도냐인의 손짓 같이, 베데스다 연못가에 모여 있던 각종 병자들이 물이 동할 때 연못에 넣어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여리고에서 강도를 만나 떨며 선한 사마리아인의 손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용천의 피해가 아니더라도 북한의 300만 명이상의 어린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고 못 먹고 영양실조에 걸리고 당이 부족하여 비타민이 아니라 사탕 한 알만 먹여도 혈색이 돌아오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안경을 끼어 주었더니 지금까지 이렇게 시력이 나빠져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정상인 줄 알았던 아이들이 새로운 천지를 보게 됩니다. 영적 갈증과 굶주림에서 영원한 양식과 생수를 얻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한인교회 안에서조차도 이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눈을 열어 주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누구나 이 사실에 동의 할 것입니다. 교회가 새로운 능력과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들을 향해 새로운 소망을 던져 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1.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이 때에 이러한 필요를 해결할 주인공이 바로 우리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저들의 먹을 것을 가져다주라는 음성을 우리 교회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들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네 가지 선물(죄 용서의 기쁨-Pardon, 삶의 목적-Purpose, 진정한 평안-Peace, 사랑과 용서의 능력-Power)을 얻은 우리들이 바로 이러한 음성을 듣고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나누는 교회 베푸는 교회 저들의 필요한 것을 나누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고 흘러 넘치는 교회-감자탕교회(서울광염교회)의 조현삼 목사-파이프 교회, 흘러 넘치는 교회, 그러나 바로 평신도들의 훈련과 평신도들의 제자 훈련을 통해 평신도 사역자를 세워서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세워가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엡 4:12절에는 목사를 세운 것은 성도들을 온전케하도록 세워가고 훈련하여 평신도들로 하여금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범을 통하여 먼저 본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목사는 성도들과의 관계에서는 목자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역시 한 마리의 양이기 때문에 먼저 앞장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교회를 통해 이 LA 지역과 전세계를 향해 복음을 들고 나아갈 수 있는 복음의 깃발을 다시 한번 높이 들어야 할 것입니다. 큰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교회의 충성스런 일군들을 훈련하고 세워서 이 세상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여 새로운 생명을 얻고 삶을 소망을 얻고 능력과 삶의 목적을 얻을 수 있도록 세워가는 구원의 방주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생명들이 끊임없이 몰려오고 양육받고 또 새롭게 헌신하여 교회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2.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자-하나님의 가능성을 받아들이자
그러나 이러한 명령 앞에 우리는 자주 지성적이고 합리적인 대표적 인물인 빌립과 같이 즉각적인 계산을 하고 이백 데나리온(하루 노동자 품삯은 1데나리온)의 돈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한계와 자신의 가능성만을 보고 자신들은 할 수 없다고 핑계하고 변명할 때가 많습니다. 때론 노련한 경험이 똑똑한 판단이 너무 쉽게 발견한 자신의 한계가 성령의 초자연적인 사역을 방해하거나 지체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이성과 합리적 계산에 주님의 능력을 가두어 놓고 믿음으로 새 일에 도전하는 모험이 없이는 그저 평범한 일의 연속일 뿐입니다. 자신의 한계와 무능을 깨닫는 것은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지만 이런 상태에 머물러 버리면 안됩니다.
예화: 낚시군 이야기-제한하지 말자. 전신주에 박힌 나무 막대 하나. 예이츠 씨의 농장이야기
주님의 능력과 지혜가 우리의 가능성이 되고 우리의 위기가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위기의 때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가장 많이 성장하고 가장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 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거나 낙심치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이 계속 흩어지지 않고 뭉쳐서 이러한 때에 함께 기도와 헌신을 모을 수 있다면 지금까지 한 것은 서론에 불과 할 정도로 다시 교회 부흥의 불꽃을 일으켜 세우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시길 원합니다.
우리가 약하다고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은 강하십니다. 우리에게 가진 것이 없다고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다 가지신 분이시고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불같은 시험을 만날 수 있지만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이기게 하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믿음이 필요-저는 지도력의 능력과 영향력의 중요성을 믿는다. NBA의 필 잭슨 감독-가능성이 많은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 같은 선수들이었지만 늘 지고 있었을 때 감독이 새로 와서는 2000년부터 3년 연속 우승하고 나니까 훌륭한 선수들도 새롭게 다시 이 팀으로 몰리게 되어 올해도 우승을 기다리는 강력한 무적의 팀이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넘어서도록 하신 예수님.
제자들이 자신의 재산을 점검한 것은 옳은 일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진정한 자신들의 총 자산을 보지 못했다. 하나님의 창고에 대한 그들의 믿음은 너무 작았던 것이다.

3. 나누어주는 사랑의 헌신을 하자-
떼어 주는 아픔과 대가(Cost)를 지불할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혼자 먹기도 부족한 어린 아이의 오병이어지만 드려질 뿐 아니라 나누어 질 때 비로소 12 광주리 남는 영향력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풍성함은 쌓아 두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베풀 때 우리도 먹고 다른 사람들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작은 기적의 역사라도 언제나 자신의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어주고 베풀 때만 일어나는 것입니다. 현재 무엇을 할 수 있고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께 그것이 드려지고 나누어주고 대가를 지불할 때 열두 광주리 남는 풍성한 역사는 시작됩니다. 믿음과 사랑은 사용할수록 근육과 같아서 커집니다.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는 영적 운동 없이는 개인도 교회도 마찬가지로 영적 건강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지역적으로도 한인타운에 교회가 속해 있다면 그 지역의 필요에 대해 민감하고 교회가 그 지역을 위해서 나누고 베푸는 사랑의 실천을 계속해 가야합니다. 우리가 다 쓰기에도 부족하더라도 언제나 나누어주고 베푸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화 사막에서 펌푸질하는 바가지-마지막 하나를 부어드리자
이미 힘에 지나도록 선교하고 긍휼의 사역을 통해 나누고 있다. 그러나 직접 몸으로 참여하는 전도와 선교를 해야 할 것이다.

4. 진정한 능력의 근원을 알자
마지막으로, 주님은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시기를 오히려 위기로 보시고 홀로 산으로 기도하러 가셨다. 홀로 산으로 가신 것은 약초나 캐고 등산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일대일로 만나 깊이 기도하시기 위함이셨다. 어떤 것이 잘되고 성공할 때도 많은 사람들의 박수 갈채나 환호보다는 바로 그 때 깨어서 겸허하게 기도의 무릎으로 나아가야 지속적인 이런 성공의 비결이 있다는 것을 예수님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와 우리의 교회에서 지속적인 능력의 근원이 기도의 무릎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우리도 이제 연약한 무릎을 모으고 다시 기도의 불씨들을 모으고 성령의 용광로가 되도록 우리 교회 안에 기도의 불꽃이 더욱 활활 타올라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당하고 힘들어지면 자주 모여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 의견을 수렴하려는 회의의 시간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때가 우리의 모든 염려와 의논을 중단하고 위로부터 나리시는 위로와 평안과 새로운 소망을 주시고 우리 교회를 새롭게 좋은 목회자를 보내셔서 인도해 가시고 세워주시도록 기도하는 시간이 더욱 많아져야 할 것입니다.

결 론
지금도 기적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가장 어려운 때를 맞아 미국인들이나 한인들 모두가 영원한 것을 그리워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싶은 빈들과 같은 마음으로 황혼 녘에 서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교회가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바로 우리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필요합니다. 힘을 모아야 합니다. 기도를 모아야 합니다. 사랑과 헌신을 모아야 합니다. 한 줌도 안되는 작은 불씨만 있어도 전체 산을 태울 수 있습니다. 꺼지지 않은 불씨는 결국 전체를 다시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없는 것을 가지고 있게 하시고 적은 것을 가지고도 풍성케 하시고 남게 하시는 주님의 기적에 우리도 동참해야 합니다. 경험해야 합니다. 이 오병이어의 역사가 2000년 전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 개인의 삶과 우리의 어려워진 사업에도 우리 교회에도 경험되어지는 실제의 역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