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희목사 (서울 지구촌교회)

“나는 참 포도나무이고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모두 잘라내시고 열매 맺는 가지는 열매를
더 많이 맺게 하려고 깨끗이 손질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해졌으니, 내 안에서 살아라.
나도 너희 안에서 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고서는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나는 포도나무이고 너희는 가지다. 사람이 내 안에 살고 내가 그 사람 안에 살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누구든지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말라 버린다.
사람들은 그런 것을 주워다가 불에 던져 태운다.
만일 너희가 내 안에 살면서 내 말을 지키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러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재미있는 조크가 있습니다. “뛰는 자 위에 나는 자가 있고, 나는 자 위에 붙어 다니는 자가 있다.”
저 시골에 사는 파리가 날아서 서울까지 오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나 비행기에 붙어만 있으면 됩니다. 간단합니다. 객차는 기관차에 붙어만 있으면 어디든지 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따금 사람들이 수상스키 타는 광경을 보면서 믿음의 본질을 실감하곤 합니다. (그림 참조)
우리가 예수님의 손을 붙잡기만 하면 우리의 인생은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질 줄로 믿습니다.
오늘 아침 우리 모두 예수님을 꽉 붙잡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시대야말로 붙잡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곧 오늘 요한복음 15장의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밤의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은 이제 유월절 만찬을 마치시고는 기드론 시냇가를 건너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으로 기도하러 올라가시는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휘영한 달빛 아래 제자들을 데리고 감람산으로 올라가시다가, 기드론 계곡를 따라 펼쳐져 있는 포도밭에 잠시 멈춰 서셨습니다. 그리고는 이런 위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니,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 안에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예수님은 지금 마음이 착잡한 상태에 있는 제자들에게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라보는 비전의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제 잠시 후면 그들이 믿음에서 떨어져 혼비백산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예수님만을 꽉 붙잡는 믿음의 사람은 흑자 인생을 누리게 된다는 희망의 복음입니다.
우선 오늘 본문의 구조는 점층적인 진행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2절에서 5절까지만 봐도 확실합니다.
【열매가 없다 ⇒ 열매를 맺는다 ⇒ 많은 열매를 맺는다 ⇒ 더 많은 열매를 맺는다】 (Power point 참조)
《No fruit ⇒ Fruit ⇒ More fruit ⇒ Much fruit》
얼마나 발전적이며, 얼마나 희망적입니까? 흑자 인생의 보장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우리의 인생은 갈수록 나아질 줄로 확신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5).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승법공식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공식은 1+1=2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공식은 승법 번식입니다. 30배, 60배, 100배입니다. 신명기에서는 천 배와 만 배의 복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불모에서 풍성함으로, 소작에서 다작으로, 흉작에서 풍작으로, 불황에서 호황으로, 적자에서 흑자의 비전을 품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는 우리의 산출량 증대에 있는 것입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포도나무 한 그루에 60개가 넘는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열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절대적 확신을 심어줍니다.
우선 1절과 2절을 보십시다. 너무나 멋진 삼각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하나님은 농부이시고, 우리는 가지입니다.
얼마나 멋진 말씀입니까? 완벽한 그림이 그려지잖아요?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우리의 인생은 언제나 꿈이 있고, 미래가 희망적입니다.
그러므로 내 인생의 【많은 열매, 거대한 추수, 흑자 인생】을 내다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포도나무는 나무 중에서 가장 볼품 없고 쓸모 없는 나무입니다. 재목으로도 별 가치가 없고, 또 땔감으로도 별로 쓸모가 없는 나무입니다.
그러나 포도나무의 열매는 얼마나 맛도 좋고, 그 수량도 많은지요!
포도나무는 그 덩치와 줄기가 가냘픈데도 열매는 주렁주렁합니다. 그처럼 가지가 아무리 가냘프다 할지라도 나무에 붙어만 있으면 승산이 있는 것입니다.
포도나무는 크거나 작거나 모든 가지들에게 적당한 양분과 수액을 공급합니다. 포도나무는 덩굴손과 가지들을 위한 모든 양분들을 땅으로부터 본줄기를 통하여 공급해줍니다.
가지는 가물어도, 비바람이 불어와도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붙어만 있으면 안전합니다.
가지의 사명은 붙어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께 붙어있기만 하면 무한한 가능성의 미래가 펼쳐질 줄로 믿습니다.
열매를 맺되, 많은 열매, 그리고 더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fruit, more fruit, and much fruit).
붙어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므로 내 인생의 【많은 열매】를 내다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내 안에 거하면(meinate)”이라는 말을 11번이나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예수님께 붙어있기만 하라는 말씀입니다. 여기 meno라는 말은 ‘계속 머문다. 계속 붙잡는다’는 뜻입니다.
기차의 객차는 기관차에게 붙어있기만 하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꽉 붙잡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 12년 동안이나 혈루병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믿음으로 꽉 붙잡으니까 그 병이 한순간에 깨끗이 나아버렸습니다(마가 5:27-28). 오늘도 이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모압 땅의 룻이라는 이방 여인이 자기의 시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을 꽉 붙잡는 믿음으로 베들레헴에 오니까 그의 인생은 너무나 찬란한 행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룻기 1:14).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을 꽉 붙잡는 믿음을 갖기만 하면, 흑자 인생의 지평이 펼쳐질 줄 믿습니다.

1. 고난 당하는 자를 붙잡아 세워주십니다

사실은 우리가 예수님을 꽉 붙잡는 믿음만 있으면, 그 다음부터는 예수님께서 붙잡아 일으켜주십니다.
예를 들어 중풍병자나 반신불수 장애자가 스스로 일어날 수 없었으나, 예수님의 손을 붙잡고자 하는 믿음을 보이는 순간 예수님께서 그들의 손을 붙잡아 일으켜주시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마태 9:6)
여기 요한복음 15장 2절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농부들이 자주 쓰는 용어입니다. 헬라어로 airei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쓰러져 있는 것을 들어올려 준다, 세워준다, 받쳐준다는 뜻입니다(lift up, raise).
옛날이나 지금이나 농사를 짓다보면 벼나 농작물들이 비바람에 넘어지거나 쓰러집니다. 그러면 농부는 일일이 줄로 묶어서 들어 올려주고, 장대를 받쳐서 세워줍니다.
지난 여름에 태풍 매미가 스쳐지나간 논밭의 곡물들은 다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군인들까지 동원하여 일일이 들어올려서 받쳐주고 세워주었습니다. 바로 그 단어입니다.

이스라엘의 포도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장마와 함께 폭우가 쏟아집니다. 그래서 포도나무의 가지들이 밑으로 쳐지고, 흙 속에 묻히기도 합니다. 이 때 농부는 그 가지들을 매정하게 잘라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얽히고 설킨 가지들을 잘 풀어서 깨끗이 씻어주고, 다시 잘 세워줍니다.
단 하나의 조건 때문입니다.
가지가 비록 쓰러지고 넘어졌어도, 나무에 붙어만 있으면 여전히 회복시켜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어떤 좌절과 낙심과 실의의 자리에서도 예수님을 붙잡는 믿음으로 버티기만 하면 농부 되신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요.
사랑의 하나님은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 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십니다(사 42:3).
오늘도 연약하고 탈진한 우리들을 다시 일으켜주시고 세워주실 줄 믿습니다.

그래서 본문 2절에서는 흙탕물로 더렵혀진 가지를 깨끗이 씻어서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해준다고 부연 설명까지 하십니다.
이 말은 헬라어로 katarizo인데, 해마다 계속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깨끗이 죽은 가지는 잘라내고, 또 순을 따주며 작은 가지들을 솎아낸다는 뜻입니다.
이 단어에서 영어의 Catharsis가 나왔습니다. 인생의 깊은 내면까지도 치료해준다는 뜻입니다.

오늘 이 말씀의 본질이 무엇인 것 같습니까?
포도밭에 태풍이 불어 가지들이 쓰러지고 밑으로 쳐져 흙탕물에 잠기듯이, 우리 인생도 때때로 어떤 환란으로 침체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여전히 주님만 붙잡는 믿음만 있으면 우리를 다시 세워주시고 일으켜주신다는 위로와 희망의 복음입니다.
여러 가지 인생의 역풍과 시련으로 받은 상처와 내면 세계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주십니다.
당신이 남몰래 흘리는 눈물과 아픔을 어루만져주시고 닦아주십니다.
‘뼈아픈 눈물을 흘릴 때와 쓰라린 맘으로 탄식할 때, 그때도 주께서 같이 하사, 언제나 나를 생각하시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주님의 목적은 더 많은 열매를 맺는 흑자인생으로의 회복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짧은 본문에서 『열매』라는 말은 자그마치 7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계속 강조하는 수식어는『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순간에도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는 포도나무 가지처럼 주님께 붙어 있고, 또 끝까지 붙잡는 믿음으로 버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주님이 붙잡아 일으켜주십니다.
욥이나 다윗이 흑자 인생을 누릴 수 있었던 비결은 그 어떤 절망적 정황에서도 주님만을 꽉 붙잡는 믿음으로 버티고 견뎠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이 붙잡아 세워주실 주 믿습니다.

2. 무엇이든지 기도대로 풀어주십니다

오늘 본문의 context는 제자들이 곧 큰 환란을 당할 것을 내다보시면서 주시는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 듯이, 요한복음 14장부터 16장까지는 예수님의 유언적 고별설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계속해서 제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심어주고 계십니다.
마치 포도밭에 태풍이 몰아치듯 앞으로 어떤 환란의 폭풍이 불어온다 하더라도 예수님만 꽉 붙잡고 무엇이든지 기도로 풀어가라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희망의 메시지를 선언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나의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If you remain in me and my words remain in you, ask whatever you wish, and it will be given you.》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붙잡고, 그분에게 은혜를 구하면 무엇이든지 가능한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신자들에게 주어지는 특권인 기도의 자유로움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무엇이든지 망설이지 말고, 주님께 구하기만 하면 그대로 이루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이런 말씀은 이미 14장 14절에서도 언급하셨습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You may ask me for anything in my name, and I will do it.》
기도에 제한을 두지 말라는 적극적인 메시지입니다.
또 다음 장인 16장 23-24절에서도 계속 강조합니다.
“너희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주실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기도로 버티는 것뿐입니다.
비바람에 쓰러진 포도나무 가지는 자기가 하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영양분의 공급을 갈망하는 것뿐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농작물이 한참 무르익어야 할 때 태풍 매미가 불고, 잘 영글어야할 포도밭에 비바람이 몰아치듯 당신의 삶에도 어떤 환란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까?
오직 기도로 버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7절의 헬라어는, 우리가 무엇이든지 기도하면 「일어나게 되리라」는 복음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엎드려 기도하는 자를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그래서 무릎 꿇은 자가 강자가 되고, 큰 자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피터 드러커는 그의 최신작「Next Society」라는 책에서, 미래사회 특징 세 가지를 정리해줍니다
첫째는 국경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식은 돈보다 훨씬 더 쉽사리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상승 이동이 쉽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정규 교육을 받고 신분 상승이 이루어집니다.
셋째는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가능성도 높습니다. 누구든지 전문 지식을 습득하므로 성공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승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특히 기도가 기적을 일으킵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였던 A. Einstein은 이런 멋진 신앙을 표명합니다.
“세상에서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기적이란 없다고 믿고 사는 것과,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고 사는 것이다. 나는 후자를 택하기로 했다.”
오늘 당신도 너무 지나치게 합리적 지식과 논리적 사고의 틀에 갇혀 살지 말고 기도로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의 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최근에 이런 통계보고서가 나왔습니다.
1991년 통계에 보면 미국인 10명 중에 2명 만이 기적을 믿는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0명 중에 8명이 기적을 믿는다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기적의 시대입니다. 지금은 기적과 신비의 시대입니다. 21세기는 과학만능주의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포스트모던 문화는 끊임없이 신비로운 것을 찾으며, 기적을 목말라하는 ‘환상적인 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적을 숭배해서는 안되지만, 기적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무엇이든지 기도대로 풀어주십니다.
1세기 말엽의 유대인 역사가 Josephus는 예수님을 “놀라운 일을 하는 자”로 알려지신 분으로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미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 나라의 축복은 승법공식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공식은 1+1=2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공식은 소위 승법 번식입니다. 30배, 60배, 100배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불모에서 풍성함으로, 소작에서 다작으로, 흉작에서 풍작으로, 불황에서 호황으로, 적자에서 흑자의 비전을 품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는 우리의 산출량 증대에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현실이 태풍 맞은 가냘픈 포도나무 가지가 흙탕물에 엉켜있듯이 처량한 형편에 있다 하더라도 오직 주님만 붙잡고 기도로 매달리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메시지를 어떤 신학자는 이렇게 멋지게 해석합니다.
“어느 초라한 사람의 기도와 거대한 추수(Huge Harvest)”
우리도 이런 거대한 흑자 인생을 꿈꾸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초청) (예수의 이름으로 나는 일어서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요, 하나님은 그 농부이시고, 우리는 가냘픈 가지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훌륭한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는 연약한 가지를 받쳐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훌륭한 목수는 부러진 나무라고 버리지 않고, 다듬어서 다시 쓰는 것처럼 땅에 떨어진 우리를 다시 세워주십니다.
그리고 흙탕물로 뒤엉키고 상처 난 가지들을 일일이 씻어주듯이 당신의 아픔과 눈물을 씻어주십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당신으로 하여금 열매를 맺되, 많은 열매, 더 많은 열매(fruit, more fruit, and much fruit), 즉 소작에서 다작으로, 흉작에서 풍작으로, 불황에서 호황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켜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의 참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만을 붙잡고 기도하는 적극적인 믿음이 필요합니다.
혹시 당신의 인생이 태풍 맞은 포도밭처럼 엉망이라 하더라도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켜주시는 주님만을 꽉 붙잡고 기도해보세요. Huge Harvest, 거대한 추수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