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목사 (서울교회)

인간은 생명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리고 생명을 가졌다는 것은 인간에게 삶의 활동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단지 활동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가 무엇을 위하며 어떻게 사느냐 하는 면에서 중요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I. 오늘 우리는 어떠한가?

그런데 오늘날 우리 인간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허물과 죄로 죽었습니다.(엡 2:1)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서도 서로 사랑하고 교제하고 하나를 이루어야 하지만 이것도 죄로 인해 파괴되었다. 생명공학의 발달과 함께 복제인간을 만드는가 하면, 낙태로 목숨을 잃은 태아가 연간 5,500만명 (한국에서 150만∼200만이 낙태로 죽음)에 달하고, 어린이를 버리는 일(''98년도에 9992명), 자살(하루 평균 30명), 안락사, 사형제도, 환경오염, 핵확산(북한)등 생명경시 풍조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생명 살리기 운동을 선포했습니다.

II.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잃어버린 생명을 되찾아야 합니다. 생명의 존귀함을 되찾아야 하며, 우리의 삶과 활동을 하나님 말씀에 합치되게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어야 하며, 인간과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바른 관계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고후5:17) ''네 마음, 목숨,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막12:30-31)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중생하며, 성화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모든 일을 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III. 성령님이 우리 삶의 주인이 되소서(요 16:8)

오늘 본문말씀에서 성령님은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깨우치)시리니''(요 16:8)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님은 세상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9)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의(10)라는 것을 깨우쳐 주십니다. 성령님은 세상으로 하여금 심판은 피할 수 없다(11)는 것을 깨우쳐 주십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 삶을 지배하십니다.(12-13)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너희에게 알리리라'' 이 약속은 신약 성경이 기록되면서 성취되었다. 성경말씀이 나를 다스리는 것 그것이 성령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성령님은 세상에 오셔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우리들을 깨닫게 하시고, 구원받은 백성으로 살아나가게 합니다. ‘생명의 성령님이시어 나를 다스려 주옵소서’ 하는 기도를 이 한 해 계속해 나가는 가운데 말씀의 지배를 받아 나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