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철랑목사 (부천동광교회)

공산주의는 일체의 사유 재산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빈부의 격차가 없이 다같이 균등하게 잘 살아 보자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를 채택한 나라마다 몰락하는 것을 봅니다. 구 소련이 그렇고, 북한이 그렇습니다. 공유 재산제도가 더불어 잘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못사는 결과를 가져다 준 것입니다. 나는 북한에 가서 가난을 보았습니다. 양식도 없고 땔감도 없습니다. 먹지 못해 자라지 못하는 어린이들, 이삭을 줍는 아낙네들이 가난의 증거였습니다. 가난이 수치는 아니라 해도 그렇다고 명예도 아닙니다. 가난은 물리쳐야 할 적이지 가까이할 친구는 아닙니다.

우리는 북한 동포들에 비교하면 풍요롭습니다. 모든 것이 넉넉하여 잘 살고 있습니다. 자유 경제 원리를 채택한 당연한 경제 발전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불행과 비참의 대부분이 가난 때문입니다. 자살, 살인, 알콜 중독은 가난이 원인입니다. 세상에는 아직도 부자는 적고 가난한 사람은 많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 모두가 풍요롭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신명기 15장 4절-5절에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정녕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아낌없이 주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풍요로운 인생의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7절) 이것은 자연법칙입니다. 자연 법칙이란 실제 실험하고 경험 해본 원리입니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납니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둡니다.
울창한 숲 속 큰 나뭇가지에 새가 둥지를 짓고 살았습니다. 엄마 새는 병들어 죽고 아비새가 어린 새끼를 키웠는데 어린 새가 배가 고파 울고 있었습니다. 아비새가 새끼에게 말했습니다.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라. 내가 가서 먹을 것을 구해 올께. 금방 갔다 올테니. 여기서 한 발짝도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 알았지!" 여러 번 다짐을 받고 아비새가 둥지를 떠났습니다. 아비가 멋지게 날아가는 것을 본 새끼가 얼마나 부럽고 멋진지 자기도 날아보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즉시 날개를 펼쳐 날아 보았지만 이게 웬일입니까? 그는 곧 바위로 떨어져 끔찍한 운명을 맞고 말았습니다. 아비의 가르침을 무시한 것입니다. 가르치는 자는 바로 가르쳤으나 가르침을 받는 자는 배우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나이를 먹을 뿐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배움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배움을 통해 어른이 되어 갑니다.

풍요한 인생의 원리인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도토리 알이 아무리 굵어도 도토리를 심으면 도토리 나무 밖에 안됩니다. 상수리 알이 아무리 작아도 상수리를 심으면 참나무가 나옵니다. 썩어진 것을 거둘 수도 있고, 영생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육체를 위해 심느냐 성령을 위해 심느냐에 달렸습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하였습니다. 만홀히 여긴다는 말은 코를 치켜올리는 행위를 묘사하는 말인데, 빼쭉거리고 비웃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치켜세운다고 우쭐되실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치켜세우는 것은 그분을 우롱하는 짓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설교 도중에 급한 일이 생겼습니다. 기도하라 해 놓고 화장실에 갔습니다. 시원하게 큰일을 보는데 너무 급한 너머지 마이크 핀을 그냥 찬 채 끙끙하고 소리를 냈습니다. 마이크를 통해 용변 보는 소리가 크게 들려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심는지를 아십니다. 어떻게 심는지도 아십니다. 만약 우리가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사용하지 못하고 무책임하게 환경을 탓하는 것까지 하나님은 아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거룩한 곳임을 안다면 이 자리를 더 풍요하게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메마른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생산성을 높여야 합니다. 잡초가 무성한 불모지를 곡창지대로 개간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옮겨 놓아야 할 장애물이 있습니다. 골라내야 할 돌멩이와 뽑아 버려야할 잡초가 있는 것입니다. 심는 대로 거두게 된다는 원리를 실천하여 풍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둘째,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9절) 낙심이란 바라던 일이나 뜻한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마음이 상한 것을 말합니다. 환난으로 인해서 낙심하고 답답한 일이 있어 낙심합니다. 실패하고 낙심합니다. 마음이 건강해야 풍요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낙심한 마음에서는 생명이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낙심하면 의욕이 없어집니다. 하던 일도 그만두게 되고, 새로운 일을 시도할 수 없습니다. 사람도 만나기 싫고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쌍용건설 직원 중에 김일용이라는 신입사원은 29세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 시험을 109번이나 낙방했습니다. 취직시험에 든 비용만도 100만원이 넘었습니다. 쌍용에서 면접을 하는데 110번째의 도전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면접관들이 그 점을 좋게 보고 합격시킨 사람입니다. 사람은 실패를 부끄러워하고 숨기고 싶은데 그는 사실대로 말해 버렸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롬 8:6). 사람이 한 두 번 실패했다고 낙심하고 "나는 할 수 없다 나는 패배자다" 하고 자포자기한다면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합니다.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이 영의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모든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의 10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정직한 사람, 의지가 강한 사람, 일정한 의견을 가진 사람, 충성스런 사람, 포부가 큰 사람, 기회를 포착하는 사람, 자기 특성을 잃지 않는 사람, 결단성 있는 사람, 직업을 가리지 않는 사람, 실패해도 낙심치 않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미국에 가면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스탠퍼드 대학(Leland stanford university)이 있습니다. 스탠퍼드는 사람입니다. 스탠퍼드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였고 큰 부자였습니다. 그에게는 를랜드 스탠퍼드 2세라는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9살 때 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모든 희망과 꿈들은 무너져 버렸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캘리포니아의 모든 아이들을 우리의 아이로 만드는 것이다" 그들은 유명한 스탠퍼드 대학을 세워 기증했습니다. 고 신동건 목사님의 자제가 그 대학 교수로 있습니다. 스탠퍼드가 자식을 잃는 시련 없었다면 오늘날의 그 대학은 생겨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낙심은 바보들이 가는 종착역입니다. 실망하고 축 늘어진 모습은 주인 잃은 개처럼 처량합니다. 낙심은 죽음을 향하여 가게 합니다. 실망은 마귀의 무기입니다. 사람을 낙심시켜 무너뜨리는 것이 마귀의 수법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습니다. 독수리처럼 비상하게 될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서 하는 일이 선한 일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일들은 선한 일입니다. 사업을 일으키는 일이 이웃을 돌보는 일도 선한 일입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셋째, 사람에게 잘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10절) 우선 가까운 사람에게부터 잘해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은 가족입니다. 디모데전서 5장 8절에 보면,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하였습니다.
원칙 중심의 리더십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는 아홉 명이나 되는 자녀들 모두를 챔피온으로 키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가지 비결을 말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자부심을 심어줍니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믿어주고,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신뢰하고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둘째, 강점을 북돋아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약점이 있듯이 강점이 있습니다. 약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강점을 칭찬하며 격려합니다.
셋째, 자기의 특기를 개발하게 해 줍니다. 아이들에게서 재능을 발견하게 되면 자기 스tm로를 인정하고 그 재능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밀어 줍니다.
넷째, 유쾌한 가족 문화를 만듭니다. 우리 집이 좋다고 여기도록 하고 가정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합니다. 불화가 없고 평안한 가정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마 18:10) 어린아이라고 무시하거나 깔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잘하고 부부간에도 서로 존중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장개석 총통은 생일상을 받을 때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누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왜 생일상에 고기를 올리지 못하게 하십니까? 그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내가 세상에 나온 날이니 나 역시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나를 낳느라고 산고를 겪으신 날인데 어찌 내가 기름진 것을 먹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우리 교회 어떤 며느리가 자기 남편 생일 때마다 시어머니에게 선물을 해드린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니 OOO씨 낳아서 제게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얼마나 귀여운 여자일까... 사랑 받을 짓을 해야지 하는 짓마다 곰투가리 짓이나 해대고 있으니 어찌합니까?

기회 있는 대로 착한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적극적으로 착한 일을 하는 것이 풍부한 인생의 비결입니다. 서로 위해주고, 협력하고, 사랑하는 곳에서 시너지가 생깁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 133:1,3)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
우리는 이 말씀을 믿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눈에서 나오는 눈물, 피부에서 나오는 땀은 그 맛이 짭니다. 맹물이 아닙니다. 땀과 눈물을 고귀합니다. 그것은 인생의 액체입니다. 땀을 흘려야 몸이 건강하고, 노동이 있어야 소득이 생깁니다. 눈물로 씨를 뿌려야 기쁨의 추수가 있습니다. 봄에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뜨거운 여름의 수고가 있는 자에게 즐거운 감사절이 있습니다. 씨 뿌리고 힘써 일하지 않은 자는 추수 찬송을 부를 수 없습니다. 추수의 즐거움을 위해 심으십시오.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기도할 것이지 낙심하지 마십시오. 사람에게 잘하십시오. 여러분 모두 풍요한 인생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