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목사 (서울교회)

아담 이후 모든 인간은 어둠의 백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읽은 본문에 분명히 우리는 빛의 자녀이며 그답게 행하라고 나와있습니다. 즉 빛의 자녀로서 살아야 할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나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켜 역사를 새롭게 하는 비결이 될까요? 오늘 본문은 빛의 자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I. 빛의 자녀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된다.(1-2절)

예수님이 세상에 와서 하신 일은 하나님의 사랑을 그대로 구현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용서하는 사랑(forgiving love)을 남에게 베풀라’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할 것입니다. 또, 우리는 용서하는 사랑과 더불어 주는 사랑(giving love)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산 사랑(living love)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을 입으로만, 생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고, 실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나타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적이고 능동적인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언어 생활에서 바른 말과 남을 칭찬하는 말을 나타내고, 행실에서 진실이 표출되며 감정적 노를 버리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사랑이 잠깐 나타나는 사랑이 아닌 영원한 사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Ⅱ. 빛의 자녀는 거듭난 사람이다.(3-7절)

거듭나기 위해서는 벗어야 할 6가지 악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음행, 즉 혼외정사를 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온갖 더러운 것(창녀(창부), 동성연애)과 탐욕, 즉 물질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5절에서는 이것들을 우상숭배라 일컫습니다. 네 번째로 누추함, 곧 표준이나 기준 없이 사는 사람이 되서는 안되며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하는 말을 삼가 하여 더러운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이런 6가지 악들을 버림으로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우리는 감사하는 말과 행동을 실천하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모든 일을 함으로써 새 사람을 입어야 할 것입니다.

Ⅲ. 빛의 자녀는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비친다.(8-14절)

어둠은 부자유하며 슬프고 분하고 고통스러운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둠에 있다가 구원을 받아 빛으로 옮겨진 자녀들입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8절) 이 말씀을 따라 우리는 봉사의 빛, 전도의 빛을 세상에 비춰야 할 것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크리스천답게 빛의 자녀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본받아 용서하는 사랑, 주는 사랑, 산 사랑을 실천하고, 거듭난 자로서 감사와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살며,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춰 생명을 구원하는 전도와 봉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 모두 세상을 비추는 자녀들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