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부흥전략! (행 6:1-7)


시작하는 말

바울 사도는 군사적인 용어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3-4)고 말했습니다.

교의신학에서 지상 지상교회를 “전투교회”라고 합니다. 천상교회를 “승리교회”라고 합니다. 교회의 대장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지상 유형교회의 모체교회입니다. 모체교회에는 주님을 대신하는 사도들이 시무하고 있었습니다. 사도들은 주님을 대신하여 예루살렘교회와 선교사역을 지휘했습니다.

초대 교회의 부흥전략은 !

1. 말씀 중심으로 !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할 때에 그들 앞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법궤가 앞섰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앞세우지 않고는 절대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행6:2)고 말했습니다.

사도들의 임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여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선포에서부터 교회가 시작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회는 유지되며,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교회는 부흥 발전합니다.

사도들이 교회의 잡무를 집사들에게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왔을 때 교회는 부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6:7)고 했습니다.

사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선포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잡고 나갔고, 교회의 다른 모든 일들과 일하는 모든 직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움직여야만 했습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집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봉사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탈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도들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고 봉사했다는 사실입니다. 절대 자기들 임의대로 움직이고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아 보면은 누구든지 지시를 받지 않고 자기 맘대로 해보고 싶은 욕망이 일어납니다. 자기의 실력을 과시해 보고 싶은 생각도 일어납니다. 독단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은 교회의 통일성이 실종됩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왜 원망의 늪으로 빠져 들고 말았습니까? 선두에 나서서 봉사하는 자들이 사도들의 정상적인 지시를 받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히브리파 중심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헬라파의 원망을 사게 됐습니다.

급기야 사도들은 정상적으로 집사들을 세워서 사도들의 발앞에 갖다 놓은 물건을 공정하게 분배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집사들은 사도들의 지시대로 움직였을 때에 교회의 가장 큰 적이 되는 원망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교회와 직분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중심의 부흥전략이 필요합니다.

2. 기도 중심으로 !

예루살렘 교회의 특징은 성전에 모이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모임을 말합니다.

1). 성령받기 위해 한 곳에 모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행1:4-5)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감람산에서 안식일에 승천하셨습니다.

사도행전은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행1:12-14)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2:1-4)는 말씀대로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성령도 혼자 받는 것보다는 여럿이 받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혼자 받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는지도 모릅니다. 혼자 있을 때는 지도자가 없고, 말씀의 지원이 없습니다. 이내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령 받은 자가 성령 충만을 받는데는 혼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성령 받는 것은 지극히 성경적입니다. 지도자가 지도를 합니다. 성경말씀의 역사가 있습니다. 공동체의 열기가 있습니다. 공동체의 간절함이 있습니다. 사탄이 역사하기 어렵습니다. 끝까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2). 기도하기 위해 한 곳에 모였습니다.

기도하는 것도 혼자 기도하는 것과 모여서 기도하는 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기도하는 것도 분위기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기도하는 것은 상당한 수준에 달해야 가능합니다. 특별한 결단을 요구합니다. 분명한 작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한 곳에 모여서 함께 기도하면 초보자에게는 훨씬 더 유리합니다. 특별히 공동체의 특별한 목적은 반드시 함께 모여서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자들이 한곳에 모여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한 곳에 모여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2:42)고 했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할 때에 사탄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들어왔어도 이내 도망가고 맙니다. 붙어 있지 못합니다. 사탄이 우리 안에,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들어와서 오래 버티는 것은 기도가 부족한 탓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붙잡혀 갔다가 놓였습니다. 다른 사도들에게 가서 보고를 할 때에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4:31)고 했습니다.

야고보가 순교한 후 베드로가 투옥되었을 때 사도들은 마가의 집에 모여 함께 기도했습니다(행12:12). 그들의 기도의 능력으로 베드로가 천사의 손에 의하여 풀려났습니다. 기도의 능력은 쇠사슬도, 옥문도 열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전용열차가 칠흑같이 어두운 밤,장대비를 뚫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력한 헤드라이트 앞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기관사는 급정거를 하고 차장과 열차 승무원들이 급히 밖에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여 몇 야드 더 가보니 교량 한가운데가 급류에 휩쓸려나가고 없었습니다. 만약 그 이상한 형체가 아니었다면 여왕을 위시한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살하는 사고가 났을 것입니다.

그 후 교량이 복구되고 열차가 무사히 런던에 도착한 다음 그 이상한 형상에 대해 궁금해 하던 기관사가 기관차를 살피던 중 헤드라이트에 큰 나방 하나가 죽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얼른 헤드라이트를 켜보았더니 나비의 날개가 마치 깃발을 흔드는 사람의 형상처럼 보였습니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여왕은 “그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는 방법이요”라고 감사했습니다.


3. 교회 중심으로 !

사탄의 공격 목표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요, 그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사탄은 성도들이 기도하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교회가 부흥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보지 않습니다.

부흥하던 예루살렘 교회에 시험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대적하는 적장은 사탄입니다. 그리고 마귀들은 사탄의 졸개들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던 자입니다.

계시록 12:7-9절을 보면은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고 했습니다.

사탄이 완전히 결박되기 전에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할 것입니다. 계시록 20장1절로 3절을 보면은 “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고 했습니다.

사탄은 예루살렘 교회에 들어와 원망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불평, 불만, 원망은 교회 부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원망이 잦으면 은혜가 떨어지고, 은혜가 떨어지면 하나님의 축복이 떠나갑니다. 원망 배후에는 언제나 사탄이 숨어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공동체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즉 공동체가 유지 되자면 헌금이 필요합니다. 헌금하는 문제로 아나니아와 그의 부인 삽비라가 시험에 들었습니다.

그들이 시험에 든 것은 사탄이 그들속에 들어갔기 때문이었습니다(행5:1-11). 베드로의 부흥전략은 사탄을 교회와 성도들에게서 몰아내는 것이었습니다.


끝맺는 말

1904년에 영국 웨일즈 일대에 큰 영적 부흥의 열풍이 불었다. 기도가 선행되지 않는 부흥은 없습니다. 이반로보트라는 광산 노동자와 일단의 청년들이 "부흥을 주옵소서 아니면 죽음을 주옵소서"하고 수삭을 회개와 기도에 전념한 결과로 성령의 폭발이 일어난 것입니다.

술집, 당구장, 극장, 경마장이 비고 유치장이 비어 경찰들이 할일이 없어졌습니다. 조선소의 직공들이 훔쳐간 물건을 되돌려와서 따로 창고를 지을 정도였다. 회개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증오와 불만으로 찬 광부들이 석탄차를 끄는 당나귀를 회초리로 치던일이 없어지고 오히려 찬송을 부르며 당나귀를 끌어 안고 "나의 형제여, 자매여"하고 사랑함으로 당나귀도 성령충만했다고 했습니다. 성령의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초대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앞세웠습니다. 그리고 자주 모였습니다. 은밀하게 파고 들어오는 사탄의 세력을 여지없이 몰아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워서 말씀으로 무장했습니다. 무장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나가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교회는 점점 더 부흥하기 시작했습니다. 뻗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출처/신삼철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