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자   (시 37:1-13)

중국의 어느 지방에 싸움닭을 잘 훈련시키는 조련사가 있었답니다.  
하루는 그 지방의 영주가 이 조련사를 찾아가서 아주 내 닭을 싸움을 잘 하는 훌륭한 닭으로 잘 훈련시켜 달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그 닭은 몸집도 크고 벼슬도 아주 붉고 큼직한 닭이었지만 다른 닭을 보기만 하면 비실비실 도망가고 한구석에 가서 쭈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이게 영주에게 기분을 상하게 했어요.  
그래서 이 닭을 잘 훈련시키려고 전문적인 조련사에게 부탁을 한 것입니다. 한 달 후에 가보았더니 닭의 눈매가 또릿또릿해졌어요.
‘아, 이게 되가는구나.'  
또 한달 후에 가 보았더니 아주 싸움을 잘해요.  
‘그래서 이만하면 됐구나.'  
또 한달 후에 가 보았더니 닥치는 대로 싸워요.  
‘아, 이거 훈련을 참 잘 시켰구나.  됐다' 하고 이제 데리고 가겠다고 했더니
“아, 아닙니다.  한 달만 더 두세요."  
한 달 후에 다시 가 보았더니 이 닭이 마당 한가운데 떡 서있어요.  싸울 생각을 안 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른 닭들이 대들질 않아요. 감히 대들질 못해요. 아주 조용한 거예요.  
이 닭이 마당 가운데 서서 척 바라만 보면 모든 닭들이 다 비실비실 도망을 가는 거예요.  
“이제 됐습니다.  이 닭을 가지고 가세요."  
그냥 있기만 해도 감히 다른 닭이 대들지 못하고 피하는 그 위엄 있는 싸움닭이 최고의 닭입니다. 푸드덕거리고 싸우는 닭은 시원치 않은 닭입니다.
온유함(프라우어테이스)이란 결코 나약함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비겁함을 말하는 게 아니라 강한 위험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어짜피 싸움닭처럼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고 싸워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혈과 육이 아닌 악의 영들에 대한 싸움의 사명인 것입니다.

작금의 한국 기독교의 현실은 참으로 암담합니다.  
목사는 많으나 목자는 적습니다.
교회당은 예수님 당시 저 예루살렘 헤롯성전처럼 날로 크고 우람하게 지어져가고 있지만 그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타락한 교역자에 의하여 탈취당한지 이미 오래전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회는 조ㅇ ㅇ 목사의 교회, 김ㅇ ㅇ 목사의 교회로 보통 불리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의 현실
물질만능, 황금만능, 맘몬주의, 향락주의 우상이 교회 안에 우뚝 서 있습니다. 교인의 머리수에 관심이 많습니다. 교인의 머리수가 곧 헌금의 액수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헌금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할 교회당은 소와 양을 팔고, 비둘기를 팔고, 돈을 바꾸어주는 시장바닥이 되어 버렸습니다.
주님께서 현실 속에 계셨다면 이런 교회를 어떻게 하셨을 것 같습니까?
주님은 이런 곳을 가리켜서  ‘강도의 굴혈’이라고 하실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7)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고후 6:16)

수를 많이 모아 헌금 많이 받아내고 큰 건물을 지어야 은혜있고 능력 많은 그야말로 성공한 목사로 인정받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목사를 향하여 지금도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을 쳐서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찐저 목자들이 양의 무리를 먹이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냐”(겔 34:2) 라고 말씀 하십니다.
주일 날 5부 예배를 드리고 10부 예배를 드릴만큼 인파는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또 밀려 나가지만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현실은 이단들만 이단이 아니라 정상적인 목사님들과도 이야기하다보면 온통 이단적입니다.
온통 이단사이비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이단을 뿌리 뽑기에는 도가 지나쳤습니다. 가라지를 뽑으려다가 온통 알곡이 함께 뽑혀나갈 지경에 온 것입니다.
“주님이 가라사대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마 13:29)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군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 13:30)
이제는 고개를 쳐들고 설치는 이단이 아니면 잠시 가만두라고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반드시 그들을 먼저 거두어 불사르실 것입니다.
우리의 당면 과제는 조용히 교회를 개혁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먼저는 교역자들을 진리로 무장시키고, 또한 교인들을 교육해야 하겠습니다.
어떤 목적을 성급하게 강조하기 위한 제목설교보다는 성경신학에 바탕을 두고 정확한 성경해석학에 근거한 강해설교로 성도들을 교육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기도원집회를 통하여 혼동된 진리와 혼미해진 신자들의 신앙을 바로 잡아 주어야할 때입니다.
오늘의 신자들은 오염된 설교에 귀가 익숙해져서 진리와 비진리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흥사들에 의하여 훈련된 ‘아멘’과 강요된 ‘아멘’에만 익숙해져 있습니다.  

우리의 사명
우리 협의회의 사명은 이단과 주님의 교회를 일단 갈라놓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참된 교회와 신실한 성도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해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먼저 이단사이비단체나 비호자들의 비진리성을 연구하고 변증하는 문서를 꾸준히 발행하여 홍보할 것입니다.
본 협의(교)회에서는 이 일을 좀더 진지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대표회장님의 개인 홈페이지와 제가 운영하는 교회홈페이지 및 개인 카페와 전문위원들이 운영하는 홈과 카페를 통하여 홍보해 왔습니다만 이제 협의회 홈페이지와 인터넷 신문을 운영할 것입니다.
이미 제작계약이 끝났고 지금 한창 제작 중에 있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모든 이단 연구가들을 사역을 도우며 보호할 것입니다.
또한 인터넷신문을 통하여서는 이단사이비들의 활동과 이단성을 신속하게 홍보하여 주님의 교회와 신실한 성도들을 보호할 것입니다.
오늘의 세미나도 이 목적을 수행하는데 있습니다.

주님의 도우심
그러나 우리가 상대해야할 이단과 사이비들의 현실 세상적 상황과 세력은 너무 크고 거대합니다.
마치 물맷돌 다섯 개와 막대기 하나를 들고 골리앗 앞에 선 다윗의 초라한 모습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가진 칼과 단창은 없지만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 앞에 나갑시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 17:45)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스런 이름을 위하여, 주의 보혈로 사신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독생자를 내어주시고 구원하신 주의 백성을 위하여 반드시 승리의 면류관을 우리에게 씌워 주실 것입니다.
약속된 승리를 바라보며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미래를 향하여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듭시다.

사명자의 자세
우리는 이일에 쓰임받기 위하여 주님께 먼저 인정받는 신실한 종들이 됩시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합시다.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읍시다”(시 37:3)
“항상 복종합시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룹시다”{빌 2:12)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우리도 온전합시다”(마5:48)
“인내를 온전히 이룹시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믿음을 소유합시다”(약 1:4)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더라도 온전히 기쁘게 여깁시다”(약 1:2)
“세상에서 우리가 환난을 당하더라도 담대합시다. 주님이 세상을 이기셨고 그 이기심으로 우리를 이기시게 하실 것입니다.”(요 16:33)
“종말로 우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집시다”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읍시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합시다. 이는 악한 날에 우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입니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우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입시다”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집시다”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집시다”(엡 6:10-17)
그래서 우리가 이시대의 개혁자로 우리 주님께 먼저 인정받읍시다.
하나님께서 보증만 하신다면 능치 못할 일이 없을 줄로 확신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 함께 승리합시다.


출처/박광현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