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   (눅 2:8-14)  

우리 나라에 처음 복음이 들어오기는 1884년 <알렌> 의사가 중국 상해서 선교하던 중, 아직도 코리아에는 복음이 전해지지 못했고, 가난과 미신에 눌려 산다고 하는 말을 듣고 1884년 9월20일 인천으로 들어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다음해인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셀러>라는 본격적인 선교사들을 하나님께서 보내 주었습니다. 이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는 과정을 보면, 일본에 가 있던 <이수정> 씨라고 하는 민족 지도자가 미국으로 연락하여 우리 나라가 영적으로 어둡고 어려운 가운데 있으니 선교사를 보내 달라는 편지를 보냄으로서 우리 나라에 드디어 미국 선교들에 의하여 선교 대상 국이 되어 1885년 4월6일, 부활절 아침에 인천에 상륙함으로 본격적인 선교시대를 맡게 되었습니다.

① 선교사들은 먼저 ?광혜원? 이라는 지금 세브란스병원을 지어 환자들을 치료하였고, ?이화학당? 이라는 지금 이화여대와, 배제고등학교, 연희전문 등을 세워 신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여 영적으로 숨통이 막힐 정도로 은둔의 한국에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해 줌으로 숨통이 트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만일 아직도 복음이 전해지지 못하였다면 얼마나 우리는 불쌍한 생활을 했어야 하였을까? 오늘의 한국이 이만큼 깨어나 세계의 열강들 틈에 끼이게 된 것은 전적으로 복음이 들어와 누룩과 같이 우리 민족과 구습을 쫓던 옛 사람을 벗어 버리게 한 결과라고 봅니다.

지금도 복음을 받아 드리지 않고 있는 나라들, 특히 아시아 지역에 있는 나라들을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우리 보다 앞선 것은 기독교의 복음을 먼저 받아 드렸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옥스퍼드는 500년-600년에 세워 졌습니다. 우리 나라는 100년 전에는 서당밖에 없었습니다.
중국의 한문만이 참 글이라고 하늘 천 따지가 전부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들이 와서 초,중,고등하교, 대학교를 세웠습니다.
100% 기독교가 세운 학교들이었습니다.
서울대학이 세워진지 60년 정도 안되지만 그 이전에 세워진 대학들은 모두 기독교 선교사들에 의하여 교회와 학교가 세워졌습니다.
그 결과 우리 민족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② 더욱이 여자들에게 공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특히 여자들과 어린이들의 인권이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존중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여자들은 짐승보다는 좀 낫지만, 짐승보다 나을 것도 없는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딸로 태어났다는 것은 비극이요 저주였습니다.
여자들은 날 때부터 울어야 했습니다.
나면서 울고, 결혼하면서 울고, 시어미 때문에 울고, 애들 키우면서 울고, 죽는 날 까지 여자들은 울다 죽어야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십시오.
요즘은 여자들이 울 필요가 어디에 있습니까?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여자들이 글을 깨우치게 되었고, 교육을 받아 이제는 세계적인 지도자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모두 기독교 복음의 덕분입니다.

③ 그뿐만 아니라 우리 남자들에게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나라는 관혼상제(冠婚喪祭)에 눌려서 발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혼식도 여러 날 했어야 했고, 장례식도 여러 날 했어야 하였습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9일 장을 했습니다.
아주 먹을 것이 없어야 9일장이었고 보통 13 일장, 15일장, 21일장, 39일장까지 있었습니다.
그땐 병원도 없었고, 냉동실도 없던 시절입니다.
썩은 시체를 놓고 양식 다 없어지도록 장독에 장이 다 없어질 때까지
그래야 장례가 끝났습니다.
그뿐입니까? 효자소리를 들으려면 3년 동안 움막을 치고 묘소를 지켜야 하였습니다. 이러는 동안 세월 다 보냈습니다.
선교사들이 와서 가르쳤지만 처음에는 잘 따르지 않았습니다.
제사상 차려놓고 절하지 말라고 한다고 양교를 믿지 말라고 하면서 조상을 섬기지 않는 종교라고 반대하였습니다. 상놈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되었습니까!

그리고 일하는 것은 쌍놈이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 안하고 먹어야 훌륭한 사람이라고, 그래야 양반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들이 와서 “새벽부터 우리 사랑함으로서 저녘 까지 씨를 뿌려봅시다” “어둔 밤 쉬되리니 네 직분 지켜서 일할 때 일하면서 놀지 말아라”고 계속 일하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의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직업의 귀천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독교가 안 들어간 나라들은 아직도 고칠 수가 없습니다.
한국 근대화의 정신은, 아니 새마을 정신은 곧 기독교 정신운동이었습니다.

④ 더더욱 우리는 미신에 짓눌려 숨통을 틀 수 없이 살았던 민족입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누구인지 몰라서 귀신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마을마다 서낭당이 있었고, 집집마다 귀신 단지들이 다 있었습니다.
집 전체가 귀신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마당에는 마당귀신, 대문에는 대문귀신, 광에는 광귀신, 마루에는 마루귀신, 사랑채는 사랑채귀신, 칙간에는 칙간귀신, 강에는 강귀신, 총각죽으면 몽달귀신, 처녀죽으면 처녀귀신, 온통 귀신이 지배하는 세상이었습니다.
귀신에 눌려 옴짝달싹 못했습니다.
귀신에게 모두 물어보고야 무엇을 했습니다.
길 떠날 때도, 결혼할 때도, 이사갈 때도, 날을 잡아야 했습니다.
이런 생활에서 기독교 복음이 들어와 미신을 타파시켰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이란 무엇입니까? 신앙생활이란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생각이 바뀌는 것입니다.
옛 습관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오늘 탄생하신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기쁜 소식으로 오셨습니다.
“너희에게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한다”고 천사들이 하였습니다.
에수를 영접하면 우리의 삶이 변합니다.
우리의 인격이 새로워집니다.
우리 가정이 달라집니다.
직업 관이 달라집니다.
사상이 달라집니다.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복음은 누룩이라고 하였습니다.
누룩이 가루 속에 들어가면 부풀게 만듭니다.

예수 님을 모시면 어둠이 물러가고 빛이 들어옵니다.
나쁜 공기는 빠져나가고 신선한 새로운 공기가 들어옵니다.
① 예수님이라야 앉은뱅이를 고칠 수 있습니다.
② 에수님이라야 문등이들을 고칠 수   있습니다.
③ 에수님이라야 소경을 고칠 수 있습니다.
④ 예수님이라야 벙어리를 고칠 수 있습니다.
⑤ 예수님이라야 반실불수를 고칠 수 있습니다.
⑥ 예수님이라야 죽은자를 살릴수 있습니다.
⑦ 예수님이라야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말리를 가지고 5000명을 먹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이렇게 각색 병든 인생들이 고침을 받게 되고,
경제적인 기적을 경험하게 되고, 새로운 세게를 건설하게 됩니다.

우리가 만일 100년 전에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지금쯤 어떤 나라가 되었겠습니까? 우리 나라 교육,경제,여성지위,가정,사회,정치등 모든 분야에서 상상할 수 없는 낙후된 상태일 것입니다.
스위스같은 나라, 노루웨이, 덴마크, 스페인, 영국, 독일등의 기독교 역사를 보기를 바랍니다. 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나라들이 처음에는 해적들이었던 나라들입니다. 스위스, 놀우웨이, 덴막이 기독교를 우리보다 700년 전에 받아 드렸습니다. 그래서 살기 좋은 나라들이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복음을 좀더 먼저 받아 드렸더라만 오늘날보다 경제도, 정치도, 국민들의 양심과 가치관에서도 지금보다 더 발전하였을 것인데,
이제 경우 100년이 좀 지났으니 아직도 삐걱되는 현상들이 많습니다.
차츰 차츰 더 낳아질 줄 믿습니다.

북한도 너무 오래 끌지 말고 복음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이길밖에 없습니다. 온 인류에게 기쁨의 좋은 소식은 예수님의 소식뿐입니다. 예수님과 원수 되는 행위에서 나라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주체사상을 부르짖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북한은 아직도 우리식대로 산다고 하면서 고집을 피우고 있습니다.
굶어죽어 가면서도 버티고 있습니다.
복음을 외면하고 대량살생 무기의 힘을 더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국민들이 얼마나 불쌍합니까.....

아직도 저들은 라면을 꼬부랑국수라고 하고,
아이스크림을 어름 보승이라고 하고,
도너스를 가락지 빵이라하고,
탈모증을 털빠지는 병이라하고,
여자들이 눈에 바르는 마스카라를 눈썹먹이라고
눈썹에다 먹칠한다는 뜻으로 그래서 눈썹먹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것을 지킨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지금껏 기독교들이 보내준 밀가루, 쌀, 의약품, 각종 구호 품을 받아먹으면서도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 앞에 무릎을 꿇으면 변화가 일어나겠는데 말입니다.

이것은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오신 예수 그리스를 영접하는 심령에게는 평화가 깃들입니다.
기쁨이 지배하게 됩니다.
인류의 영원한 기쁨의 좋은 소식은 예수님에 대한 소식입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구세주로 오셨고,
우리를 위해 대속의 십자가를 지셨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승천하셨고,
우리를 위해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믿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기쁨이 있게 됩니다.
가치관이 변하게 됩니다.
생활이 변하게 됩니다.
이웃이 생기게 됩니다.
사랑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하게 됩니다.
이것이 신비로운 하늘로부터 오는 은혜입니다.

우리 모두 성탄의 기쁨을 안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에게 오늘 오신 주님의 평화가 깃 들기를 바랍니다.
우리 한반도 위에 기쁨의 좋은 소식이 들려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북한의 동포들과 함께 성탄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출처/김이봉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