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4:4  

지난 주일에 사탄의 기원은 하나님의 피조물 중 최대의 걸작품인 천사장 루시퍼가 자기의 지혜와 뛰어난 용모와 큰 권세를 가지고 창조주 하나님을 반역하고 자기의 보좌를 하나님의 보좌보다 높이고 하나님의 보좌를 찬탈하려다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쫓겨나면서 천사장이 사탄이 되었고 또 천사 3분의 1이 루시퍼를 따르다가 함께 저주를 받아 마귀가 되고 귀신이 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때에 천사장이 저주를 받으며 이 우주가 대재난을 받게 되어, 창세기 1장 2절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고 하신 상태에서 하나님이 다시 질서 있는 세계(cosmos world)를 창조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한 첫 번 창조와 2절 말씀 사이에는 엄청난 시간의 차이(gab)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후부터 사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총공격의 목표를 삼아서 에덴동산에 거하는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범죄케 하고 타락하게 만들었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그의 부하들, 마귀와 귀신들로 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며, 복음의 빛을 가려 구원받지 못하게 방해하며,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영성이 밝고 영안이 열린 사람은 지금도 시시각각 사탄 마귀가 활동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귀, 귀신은 지금도 끊임없이 활동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파괴하고 주의 종들을 온갖 거짓말로 참소하고 비방하며 매장시키고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두 번째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교회”란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미신과 귀신

  하나님은 사탄 마귀를 가증이 여기실 뿐 아니라 마귀에게 속아서 온갖 미신을 따르면서 귀신을 섬기고 따르는 것을 몹시 미워하시고 진노하시는 것입니다. 신명기 13장 6~9절을 보십시오. “네 동복형제나 네 자녀나 네 품의 아내나 너와 생명을 함께하는 친구가 가만히 너를 꾀어 이르기를 너와 네 열조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 곧 네 사방에 둘러 있는 민족 혹 네게서 가깝든지 네게서 멀든지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있는 민족의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할지라도 너는 그를 좇지 말며 듣지 말며 긍휼히 보지 말며 애석히 여기지 말며 덮어 숨기지 말고 너는 용서 없이 그를 죽이되 죽일 때에 네가 먼저 그에게 손을 대고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대라”.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거나 우상숭배하는 일을 얼마나 가증이 여기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은 구약시대처럼 돌로 쳐 죽일 수는 없으나 하나님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만큼 이런 죄를 가증이 여기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신명기 13장 1~3절에는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네게 말하기를 네가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좇아 섬기자 하며 이적과 기사가 그 말대로 이룰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가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18장 10~12절에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복술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의 중에 용납하지 말라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또 14절에서도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복술자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지 아니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이런 죄를 얼마나 가증이 여기시는지 알아서 그 비슷한 죄라도 지으면 안 됩니다. 금년이 “황금돼지의 해”니까 재수 좋은 해라 하거나, 러키세븐이 둘이나 있어서 “투 세븐의 해”라 재수 좋은 해라고 그것을 믿고 좋게 생각한다면 교인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하나님은 가증이 여기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들 중에는 교인들 기분 좋게 해주려고 “600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황금돼지의 해”라고 설교하는 것을 보았는데 하나님께 가증한 일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전도 집회를 하기 위해 “기독교 요술하는 사람들”을 불러온다고 해서 몹시 책망한 일이 있습니다. 결국 빚만 많이 지고 그 집회가 실패로 끝났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연말연시에 토정비결 보는 것은 “길흉을 말하는” 무서운 죄를 짓는 것입니다. 초혼자나 무당이나 점치는 것, 관상 보는 것, 모두 하나님께 가증한 행위입니다. 이런 죄는 영적으로 볼 때 살인죄, 간음죄, 도적질죄보다 더 큰 죄입니다. 왜냐하면 십계명의 제 일, 제 이의 계명보다 나중에 오는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20:3)고 하는 것이 첫째 계명이고, 둘째 계명으로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20:4-5)고 했습니다.

  출애굽기 20장 5절에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라고 했습니다. 왜 한국이 6.25와 같은 끔찍한 참변을 당했는가, 성서적으로 해석해볼 때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이 일본의 회유책과 압박에 못 이겨 떼로 지어가서 신사참배를 한 죄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1938년 9월 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중에 총회장 홍기택 목사가 앞장서서 “신궁요배는 우상숭배가 아니라 국민의례다”라고 결의하고 올라가 우상숭배의 큰 죄를 범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2008년이면 7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여 바벨론에서 포로생활하다가 70년 되던 해에 돌아온 것처럼, 하나님도 이 나라, 주의 종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붉은 용,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민주통일이 이루어져 북한 땅에도 사탄의 권세에 의해 파괴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다시 세우고 말세에 선교대국으로 쓰임 받는 날이 오도록 전국 교회가 회개하며 기도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다른 신을 섬기거나 우상숭배 하는 죄는 첫째, 둘째 계명이므로 살인죄, 간음죄, 도적질죄보다 하나님 앞에는 더 큰 죄가 되는 것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요술, 무당, 박수, 초혼자, 점쟁이 찾는 것들과 사주팔자 보고 토정비결 보는 것들이 하나님께 큰 죄를 범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어떤 부모는 미신을 믿을까봐 띠를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조상에게 제사하는 조상숭배도 그것이 효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큰 죄를 범하는 것이므로 성경은 반대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 20절에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고 사도 바울은 말씀해주셨습니다.
  
  2. 복을 끼치는 조상과 저주 끼치는 조상

  조상이 후손에게 복을 받게 할 수도 있고 저주를 받게 할 수도 있습니다(intergenerational).
  십계명의 제2계명으로 “우상숭배하지 말고 무슨 형상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라” 말씀하시고,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5-6)고 하셨습니다. 후손이 복을 받느냐 저주를 받느냐 하는 것에 조상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아들이 어릴 때부터 귀신 들려 고생하나이다”라고 한 말씀도 있습니다(막9:7-29, 눅9:37). 이는 조상들이 마귀가 좋아하는 일을 하여 대대로 그 가문을 떠나지 않고 있어서 정신이상이나 어떤 질병이 유전되어 내려오게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Arnold Clinton 교수는 “이런 경향은 유전적으로, 환경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적 뿌리(spiritual root)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조상의 죄를 후손이 회개하고 단절해야 그 불행이 떠나갑니다. 예레미야애가 5장 7절에 “우리 열조는 범죄하고 없어졌고 우리는 그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다니엘 9장 11절에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라고 하였고, 조상의 죄를 회개했습니다. 또 20절에도 “내가 이같이 말하여 기도하며 내 죄와 및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자기 조상과 자기 민족의 죄를 회개하며 기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도 조상의 죄를 통곡하며 회개했습니다. 느헤미야 1장 6절에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또 9장 2절에 “모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고”라고, 레위기 26장 40절에 “그들이 자기 죄와 그 열조의 죄와 및 그들이 나를 거스린 허물을 자복하고…”라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잠언 26장 2절에 까닭 없는 저주는 임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부계 조상, 모계 조상이 범한 죄를 회개자복하고 굿이나 점이나 기타 음란, 도적질 등의 저주를 초래할 죄를 자복하고 절교할 것은 절교해야 합니다. 불당에 이름을 팔았으면 찾아오고 부적 같은 것도 완전히 떼어버려야 귀신이 완전히 떠나갑니다. 사도행전 19장 18~20절에 마술하던 사람이 예수님 믿고 그 큰 값의 마술책을 다 불태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귀와 연관된 이권을 다 포기하고 끊어버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마귀나 귀신과 연관된 미신의 행위를 다 버리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성물 십일조를 구별해 드리면 그 후손이 반드시 복을 받습니다.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면 3대가 가기 전에 영육 간에 복을 받습니다.

  3. 사탄(마귀)의 침투를 막으려면

  음식 쓰레기가 쌓여 있으면 쥐가 계속 찾아옵니다. 쫓아버려도 계속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쥐를 불러들이는 음식물 쓰레기를 치워버려야 합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죄와 조상의 죄를 회개자복하고 끊을 것을 끊고 죄를 청산해야 합니다. 음주, 도박, 음란, 특히 중독되어서 끊기 어려운 것에는 마귀가 숨어 있습니다. 술마귀, 음란마귀에 잡히면 가정생활도 불행해집니다. 컴퓨터에서 매일 음란 사이트를 들어가봐야 한다면 중독된 것이므로 심령이 흐려지고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기도 어려워집니다.

  특히 누구를 증오하고 복수심을 갖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은 마귀가 침투해서 떠나지 않기 쉽습니다. 마태복음 6장 14~15절에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을 구원받는 문제까지 연관시킬 필요는 없지만, 우리가 범하는 숱한 죄와 허물을 용서받고 성령의 내주하시는 평안한 생활을 하기 어렵고 마귀의 침투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에베소서 4장 26~27절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오래 품고 있으면 역시 그 심령이나 그 가정에 마귀가 자리잡게 되므로 빨리 풀고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축복을 가로막습니다. 욥이 사탄이 주는 고통을 받으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승리했지만 그를 괴롭히던 친구들을 용서한 뒤에야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욥기 42장에 욥을 괴롭힌 친구들도 용서를 비는 제사를 드렸고, 10절에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 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고 한 말씀대로, 용서할 때 그 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4. 사탄을 추방하려면
  무엇보다 내 속안에 들어오는 마귀나 내 가정에 침투하는 마귀를 추방해야 합니다. 교만한 마음과 자존심 때문에 교만하고 위장, 과장, 변장, 포장하려들면 마귀를 쫓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죄와 마귀의 침입을 인정해야 합니다.

  ①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주장하라
  예수님을 믿고 영접할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받았습니다. 누가복음 10장 19절에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② 성령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믿어라
  본문, 요한일서 4장 4절에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은 마귀, 사탄보다 천 배, 만 배 크신 분입니다.

  ③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해야 합니다
  골로새서 2장 15절에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고 했고, 요한계시록 12장 11절에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라고 했습니다.

  ④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해야 합니다
  마귀를 이기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특히 담대함과 확신으로 명령해야 합니다. Dick Hillis는 “사탄이 기도와 찬송을 다 싫어하지만 기도와 찬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마귀를 대적해야 하며 떠나가도록 명령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명령 후에는 의심하지 말고 계속 믿어야 합니다.

할렐루야!

출처/김홍도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