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대까지 복을 받는 비결   (출20:1~6)


설날 아침입니다. 우리나라는 설날이 있어서 새해를 두 번 맞이하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축복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 하나님의 큰 은혜와 복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그 복이 나에게 그치지 않고 대대손손 전수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면에서는 나보다 후손들에게 더 큰 복이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합니다. 나는 복을 받았는데, 내 자녀들과 후손들이 복을 받지 못한다면 정말 슬픈 일이죠. 그래서 이 시간에는 어떻게 하면 나의 대에도 복을 받고, 나의 후손들 대대로 복을 받을 수 있는가 함께 살펴보기로 합니다.


먼저 성경에 나오는 축복의 대원칙을 확인해 보시죠. “구원은 복음을 믿음으로, 축복은 말씀(율법)을 지킴으로 얻습니다.”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지만 예수 십자가 대속으로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 살 동안 영육 간에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인간이 죄인이라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어서 율법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지만, 축복의 지침은 됩니다. 이 율법 말씀을 지킴으로 복을 받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십계명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받은 것인데, 하나님의 말씀(율법)의 핵심입니다. 십계명 = 하나님 말씀(율법)의 핵심 = 인생 헌법 하나님이 인생에 명령하신 인생 헌법입니다. 특별히 6절을 보면 놀라운 약속이 들어 있습니다. 천 대까지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천대라는 것은 산술적으로 천대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친다면, 천대면 얼마입니까? 3만년 동안 복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것은 일종의 수사법 즉 ‘강조법’입니다. 그만큼 오래 오래 대대손손 복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정말 우리 모두가 바라고 원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말씀을 통해 그 비결을 배우시고 천대까지 복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축복과 저주의 갈림길 : 하나님과의 관계


본문 1절~2절을 보면 십계명 서론이 나옵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분이 누구인가? 어떤 하나님이신가? 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 = 전능하신 구원자, 절대 주권자

2절.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하나님은 애굽의 절대군주 폭군 바로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추격하는 애굽 군대도 홍해 바다에 수장시키고 시내산에 당도해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 구원자,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절대 주권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은 또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 질투하시는 하나님 5절(하). “ ...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 ” 여기서 질투한다는 말은 인간 수준의 변덕스럽고 저급한 질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불같은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런 말이 있죠.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이 그만큼 우리 인생들을 사랑하시기에, 꼭 축복하셔야 하겠기에 마음이 뜨거운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저주를 하셔서라도 돌이키려는 강렬한 사랑입니다.


따라서 인생의 축복과 저주의 갈림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가에 달려 있습니다.

5절(하)~6절. “ ...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하나님을 거역하고 미워하는 자는 3,4대 저주를 받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인생은 천대까지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 죄를 지으면 무조건 자손 3,4대가 저주를 받는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면 무조건 천대는 복을 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기계적 숙명론(X)이 아닙니다. 이것은 영적인 영향력(O)을 의미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 구절을 오해해서 어려운 일만 생기면 조상의 죄 때문에 자신이 난을 당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가계저주론’(家系詛呪論)은 비성경적입니다! 신앙은 각각입니다. 아무리 조상이 죄를 많이 지었어도 나 자신이 신앙생활 똑바로 하면 괜찮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저주 끝입니다. 롬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반대로 조상이 신앙생활 잘 했으면 나는 자동으로 복을 받는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신앙은 각각입니다. 다만, 조상이 신앙생활 잘하면 영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아무래도 보고 배운 게 다르고 영적인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그 가운데 후손들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고, 또 조상의 기도 응답도 있어서 잘 되는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조상의 신앙이 좋아도 나 자신이 엉터리면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최소한 기본이라도 해야 됩니다.

예> 디딤돌을 놓은 것과 같습니다. 담을 넘어갈 때 디딤돌이 없으면 얼마나 낑낑거립니까? 그러다 디딤돌이 있으면 자기가 넘어가기는 하지만, 훨씬 쉽습니다.


마찬가지, 조상이 신앙생활을 잘못 했다면, 나는 그 악한 영향권 안에 놓이게 됩니다. 죄를 짓기 쉽고, 또 복을 놓치기 쉽습니다. 또 악한 사단의 미혹에 넘어가기 쉬워서 고난을 많이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잘하는 조상을 가진 것은 큰 축복입니다. 아주 유리한 조건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의인의 후손이 얼마나 복된지 누누이 강조합니다. * 의인의 축복

시37:24~26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신앙이 중요하므로 복을 받을 만한 신앙의 그릇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그릇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의인의 축복을 받기 위한 그릇을 준비하십시오!


[2] 천 대까지 복을 받는 비결 : 축복의 그릇 - 온전한 신앙


천대까지 복을 받는 비결은 축복의 그릇을 준비하는 것인데, 그것은 한 마디로 ‘온전한 신앙’입니다. 그 온전한 신앙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① 하나님만 섬길 것 :


3절. (제1계명-유일신 신앙)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십계명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제1계명인데, 이것은 신앙의 대상이 누구인가 하는 겁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신앙의 대상이라는 겁니다. 다른 신은 없습니다. 다른 신은 사단이요 귀신입니다. 거짓 신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곳곳에서 오직 여호와만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사45:18, 22 “여호와는 하늘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며 ... 그 말씀에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


혹자는 왜 여호와만이 유일한 신이냐, 세상에 얼마나 종교가 많으냐고 반문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유일합니다. 그래야 할 것이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섭리하는 분이 여럿이면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질서가 깨집니다. 여럿일 필요도 없고, 여럿일 수 없고, 여럿이어도 안 됩니다. 마치 인간 세계에서 아버지는 하나, 어머니도 하나인 것과 같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여럿이면 어떻게 됩니까? 큰일 나겠죠.


여호와 하나님만 참 하나님인 이유는 예수님 때문입니다. 세상에 온갖 종교가 있지만 그 교주는 다 죽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 십자가에 죽었다 부활하셔서 항상 살아계십니다.

* 하나님의 유일성 = 예수님의 유일성

예수님은 이로써 하나님의 아들임을 만천하에 증거하셨고, 또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롬1:3~4 “이 아들(=예수 그리스도)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요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이렇게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섬길 때 진정한 축복이 있습니다.

* 하나님만 섬기는 자의 축복

삼상2:30 “ ... 나(=하나님 여호와)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이 하나님을 제쳐 두고 다른 신을 섬기면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신들은 다 거짓 신이요 우상 신이요 헛 것입니다.

* 참 하나님(True God) vs. 우상 신(pseudo gods)


그들은 인생을 구원할 수도 없고, 진정한 복을 줄 수도 없습니다. 오늘날 과학 시대에 누가 다른 신을 섬기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영혼을 가진 종교적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참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다른 신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어려서 부모를 잃은 고아가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여전히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종교를 의지하거나, 아니면 하다못해 미신이라도 섬기고 무속에 빠지고 점이라도 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연세든 분들은 물론이고 요즘 젊은이들도 얼마나 점을 많이 치는 아십니까? 인터넷에 점술 사이트가 철철 넘칩니다. 대학가에 점집이 성행합니다. 특히 요즘 불황에다 사회가 불안하다 보니까 더 심하다고 합니다. 전국에 무속인, 역술인이 45만명에 달한다고 하고, 연간 시장 규모가 2조원에 달한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년에는 대선이 있어서 벌써부터 난리입니다. 유명한 점쟁이들이 상한가입니다. 심지어 공영방송이나 신문에서조차 그들의 점괘를 소개할 정도니 얼마나 한심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야권에서 목(木) 성을 가진 사람이 된다는 둥, 이번엔 과묵한 사람이 된다는 둥 ...


이런 것들이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한 예를 들죠. 1994년 김일성 사망,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을 맞췄다는 심 모 씨가 작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TV에 출연해서 한국팀이 8강에 오른다고 장담했습니다. 어떻게 됐나요? 16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에 현혹되어 대학 갈 때, 사업 할 때, 선거에 출마할 때, 취업할 때, 결혼할 때, 건물을 지을 때, 주신 투자할 때 ... 점을 치고 부적을 사고 굿을 하고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대형 컴퓨터 들여놓고 잘 돌아가라고 그런다니! 이런 것들은 모두 사단을 섬기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겁니다. 얼마나 싫어하시는가 하면 구약 시대에는 그런 자들을 다 불에 태워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런고로 우상 종교는 물론이고, 미신이나 무속, 역술 등에 빠진 사람들은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끝이 좋지 않습니다. 절대주권자 하나님이 싫어하는 짓을 하면서 어찌 복을 받을 생각을 합니까? 사단이 복을 줍니까? 그 졸개인 귀신들이 복을 줍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확신을 갖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자손들에게도 참 신앙을 전수해 주셔서 천대까지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② 하나님을 바로 섬길 것 :


제3계명은 우상숭배금지의 계명입니다. 4절~5절(상). (우상숭배 금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 ”


다른 신을 섬기는 것도 우상숭배인데, 하나님을 섬긴다면서 우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는 것도 우상 숭배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형상화할 수 없습니다.

시115:4~8 “저희 우상은 은과 금이요 사람의 수공물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 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으로 소리도 못하느니라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 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와 같으리로다”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형상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요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예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되 바로 섬겨야 합니다.

요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in spirit and in truth) 예배할지니라”


우리는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섬깁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 영혼이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믿는 성도들 중에도 다른 신을 섬기거나, 하나님을 섬기노라 하면서도 우상숭배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잘 될 수가 없습니다. 양다리 걸치기입니다. 이런 신앙 행태를 가리켜 흔히 혼합주의(混合主義, Syncretism)라고 합니다. 구약 이스라엘이 그런 짓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바알 신, 아세라 신을 섬기고 전국 곳곳에 우상의 제단을 만들어 놓고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망한 겁니다.


예를 들어 이성 교제를 할 때 어떤 사람이 두 사람을 사귑니다. 모르다가 상대방이 알면 어떻게 되죠? 잘 한다고 합니까? 모름지기 사람은 교제의 폭이 넓어야 되니까 그렇게 칭찬해 줍니까? 당장 난리가 납니다. 사랑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이런 식으로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을 그냥 놔두시지 않습니다. 진노하십니다.


적극적으로 우상숭배를 하지 않아도 하나님보다 세상 것들을 더 사랑하고 집착하는 것도 우상숭배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인들에게 돈이 우상입니다. 돈을 위해서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를 짓습니다. 돈 신(맘몬)을 섬기는 겁니다. 건강이 우상입니다. 건강하겠다고 운동하겠다고 주일을 밥 먹듯이 빼먹으면 하나님을 배반하는 우상숭배입니다. 쾌락이 우상입니다. 세상 재미에 푹 빠져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게을리 하면 명백한 우상 숭배입니다. 자식도 뒷바라지 하는 것 당연하지만 자식에 얽매여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면 우상숭배입니다. 절대 하나님 앞에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잠시 육신적으로 편하고 넉넉할지 모르지만 그 심령이 황폐화되고 결국은 망하게 됩니다.


오늘 설날인데, 조상제사도 명백한 우상숭배입니다. 기독교는 효도를 강조합니다.(제5계명) 살아생전에 잘 해드리고, 돌아가신 후 추모하면서 그 유훈을 잘 받들 것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제사는 금지합니다.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 외에 없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육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나님께 가서 심판을 받습니다. 영혼이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닙니다.(눅16:19~31 거지 나사로와 부자 이야기를 보세요!) 만일 조상의 영혼이 오시면 1년에 두세 번이 아니라 매일 해야죠. 혹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사단의 졸개인 귀신들이 조상의 영혼을 가장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결론을 내리면 됩니다. 조상 제사는 그냥 미풍양속이라고 생각하면 형식적인 제사이므로 조상을 우롱하는 처사이고, 만일 조상의 영혼이 와서 제사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하나님 대신 다른 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민족적으로 한 단계 더 올라가서 복을 받으려면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물론 압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이 문제 때문에 얼마나 많은 성들이 고민을 하고 고통을 받는지. 저도 한때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복을 받고 후손들이 복을 받고 민족이 복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이므로 언젠가 끊어야 합니다. 불신 가족들과 충돌 때문에 지혜롭게 해야 되지만, 어차피 해결할 문제입니다. 연기하면 그만큼 손해입니다. 우리는 물론이고 이 민족이 모두 오직 참 하나님만 바로 섬기는 그때가 속히 오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모쪼록 천대가 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 이 민족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③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것 :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킵니다. 6절.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 중 하나는 말씀 순종입니다. 요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리라”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로서 마땅한 의무인 동시에 복을 받는 길이요 특권입니다.

신28:1~14 “ 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 2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네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 13 여호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14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그러므로 항상 말씀을 가까이 하고 깨달은 대로 실천하서서 하나님이 예배하신 복을 충만히 받으시기 바랍니다.


[3] 개척신앙과 계승신앙 : 믿음의 조상과 믿음의 후손


 ① 초대(1대) 신앙의 성도는 신앙의 기준을 잘 정립하십시오!


가정에서 혼자 믿는 분들은 괴로움이 많습니다. 개척자 신앙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큰일을 하는 겁니다. 가문의 불신앙을 끊고 신앙의 가문을 일으키는 겁니다. 믿음의 조상, 말하자면 아브라함이 되는 겁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 메소포타미아에서 달 신을 섬기던 가문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떠났습니다.

창12:1~4 (아브라함)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 ”


그 후 아브라함은 어떻게 됐습니까? 선민 이스라엘의 조상이 됩니다. 또 그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의 조상이 됐습니다. 그 한 사람이 확실한 신앙을 정립함으로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여러분, 맹인으로 백악관 차관보까지 된 강영우 박사를 아시죠?

* 강영우 박사의 가문 - 맹인 고아에서 크리스천 명문가(名門家)로

『도전과 기회-3C 혁명』(글로벌 시대의 인재교육론)

그는 16세에 실명했고, 18세에 고아가 되어서 중학교 1학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가서 박사가 되고, 세계적인 저명인사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 자손이 3대까지 내려가면서 크리스천 명문가를 이루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그런 신앙의 가문 이루시기 바랍니다.


② 후대(2대, 3대 ... ) 신앙의 성도는 신앙을 잘 계승하십시오!


믿음의 조상을 갖고 있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 신앙을 잘 계승하십시오, 혹시 미흡하면 내가 더 좋은 믿음의 조상이 되십시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다윗이 세운 신앙의 길을 잘 따라간 왕은 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길에서 벗어난 왕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대하34:2 (요사야 왕)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길로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전수받은 신앙을 잘 계승해서 대대손손 천대가 복을 받기를 소원합니다. * 청교도 조나단 에드워드의 가문 vs. 불신자 맥스 쥬크의 가문

옛날 미국의 청교도 역사 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뉴잉글랜드 한 동네에서 자란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청교도 조나단 에드워드와 불신자 맥스 쥬크입니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독실한 신앙의 여인과ㅡ결혼해서 가정을 이룹니다. 그런데 맥스 쥬크는 방탕한 여인과 결혼합니다. 그 후 두 가문이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의 가계를 추적한 연구 결과입니다. 신앙의 가정을 이루었던 조나단 에드워드는 오늘날까지 617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그중에 대학의 총장을 지냈던 사람이 12명. 교수가 75명. 의사가 60명. 성직자가 100명. 군대 장교가 75명. 저술가가 80명. 변호사가 100 명. 판사가 30명. 공무원이 80명. 하원의원이 3명. 상원의원이 1명. 미국의 부통령을 1명 배출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불신앙의 가정을 이루었던 맥스 쥬크는 에드워드 가계보다 두배나 더 많은 1292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유아로 사망한사람이 309명. 직업적인 거지가 310명. 불구자가 440명. 매춘부가 50명. 도둑이 60명. 살인자가 70명.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 53명이었습니다. 두 가문의 차이는 신앙 외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세계 역사를 봐도 이런 증거가 수두룩합니다. 세계 역사에 나타난 축복의 증거들 - 영국의 역사를 보십시오. 섬나라 해적들이 대륙을 침략해서 크리스천 귀부인들을 납치해 갔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들이 눈물 흘리며 자식을 낳아 키웠을 때 해적이 변하여 신앙의 믿음의 민족, 신사 나라가 되고 부국이 된 것입니다. 청교도가 신앙을 찾아 신대륙으로 가서 신앙위주로 나라를 일으킨 게 바로 미국 아닙니까? 남미는 신앙이 금과 보석을 찾아 간 유럽인들이 세웠지만 오히려 가난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 남한과 북한이 차이가 무엇입니까? 옛날에는 북한이 남한보다 더 잘 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격차가 생겼나요? 정치도 문제지만 그 이전에 영적인 문제입니다. 북한은 우상숭배의 땅입니다. 남한은 교회가 있고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성도 여러분! 나도 복을 받고, 후손들도 대대손손 복을 받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열심이 공부시키는 겁니까? 땀 흘려 일하는 겁니까? 다 좋습니다. 그러나 이 한 가지를 빼놓으면 그 모든 게 허사입니다. 참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말씀에 순종하는 ‘온전한 신앙’입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 모두 온전한 신앙을 정립하고 후손들에게 잘 전수해서 천대가 복을 받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출처/홍문수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