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인생의 주인   (로마서 14:7-9)


  지난 주일은 우리 하나님께서 천 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소유주 이심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예 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님이시고  그리고 우리가 주님을 위한 삶을 살 아야 한다는 데에 대해서  말씀드리 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 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 다.  그리고 맨 마지막날에 흙을 가 지고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마치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이 정성을  기 울여 흙을 빚어서 도자기를  만드는  것 같이 우리 하나님께서 흙을 빚어 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다른  모 든 피조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 도로 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랑과  관 심을  사람들에게   기울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람을 창조하시 고 특별한 사랑을 기울이시고 그 사 람을 만물을 다스리는 자로  세워주 셨는데, 사람이  거기서부터 교만하 여져서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반역 하고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하나님 을 불순종하는  순간부터  타락해서  죄 가운데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말이나 행동, 생각, 이 모든  것들이  죄에서 떠나지 못했습니다.   하나 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참으로  좋아하셨는데, 그런데 그 사람이 죄 를 지음으로  하나님께서  후회하고  한탄하시는 것을 보시고 그 아들 예 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인간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는 십자가에 달 려 죽으셨습니다.  죄인들을 죄  가 운데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  그 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 으심으로 우리의 주인이 되신  것입 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이 되 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이 인간 육신을  입고 하늘  보좌를  버리고 땅에  가신 것을   보셨는데,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신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습니다.   그래 서 그 아들을  높이셔서 만물을  그  앞에 무릎꿇어 복종하게 하시고  모 든 입으로 그리스도를 주로  부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인의  구주가  되시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온 우주만 물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복종하고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수  있도 록 되셨습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썼습 니다.  이 세상의 종말과 하나님 나 라의 모습을 요한계시록에 밝히  썼 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에  대해 관심을 많이 기울이지만  요한 계시록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하나 님 나라의  모습이 어떠한가입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하나 님 나라는 보좌에 앉으신 어린 양에 게 그분에게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 이 대 주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께서 이 땅의 주인이실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주인되셔서 보좌에  앉으 셔서 모든 만물로부터 경배를  받고  찬양을 받는 분이 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이런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  가운데 에서 구원하신 분이시고 죽음가운데 서 부활하셔서 온 우주만물을  다스 리시는 왕이신 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 의 주님으로 영접하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온  우주만물의  주인이시지만 특별히 우리 성도들의  주인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 이 예수 그리스도께 소속되어  있습 니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고 백하고 영접해 드림으로부터 시작됩 니다.   그때부터 우리를 그리스도 인이라 이름 부르게 됩니다.   그리 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 는 사람,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  그 리스도께 순종하고  복종하는 사람,  그리스도의 소유물,  그리스도께 소 속된 사람이란 뜻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에 주인에 관한 말 씀이 많이 나옵니다만 주인과  종의  관계는 오늘날 우리가 찾아볼 수 없 는 관계입니다.  옛날에 종은  주인 의 재산이었습니다.   주인이 자기  종을 내다 팔 수도 있고 사올  수도  있었습니다.  주인이 종을 죽일  수 도 있고 살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 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서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결속 되어 있는 사람인데 주인의  소유물 이요 주인께 전적으로 매여 있는 사 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 본문말씀  8절  하반절에는  '우리가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그  말씀은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그분께  소속되어 있는데  그것은  살아있는  동안 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주의 것 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소속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소속은 모두  제한이 있 습니다.   내가 회사에 소속되어 있 어도 아침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 지만 소속되어 있는 것이지  퇴근한  다음에도 소속되어 있는 것이  아닙 니다.  회사로부터 내가 임금을  받 고 일하는 때까지 회사에 소속된 것 이지 죽고 난 이후에까지 회사에 소 속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  소속됐 다는 것은 일반 회사에 소속되어 있 다는 것과는 다릅니다. 나의  전 존 재가 예수 그리스도께 소속된  것입 니다.  지금의 삶과 죽음 이후의 삶 까지 모두 소속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고  우리 는 종인데, 오늘 4절 말씀보면 주인 은 자기에게 속한 종을 세우는 권능 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 다.  저는 조금 전까지 주인이 갖고  있는 권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4절 말씀은 주인이 종에게  가 지는  책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4장 말씀은 먹는  문제, 절 기 지키는 문제로 다른 사람을 비판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다른  사 람을 비판하는 것은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판단하든지  심판하든 지 하는 것이지 사람이 비판과 정죄 를 할 수 없습니다.  그  말씀 중에  4절 말씀은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 께서 종인 성도들을 책임지시고  그  사람들을 세우신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아버지가 자식의 손가 락을 자른 뉴스를 보았습니다.   부 모는 자기 자녀를 보호하는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때로는 책망을  할  때도 있고 매를 들 때도 있지만  다 른 사람이 자기 자녀에게 욕을 한다 든지 폭력을 행사하면 부모는  적극 적으로 나서서 그것을 막고  보호하 는 책임을  가진 것이   부모입니다.   하다못해 우리가  회사에  소속되어  있어도 회사에서는 자기 회사의  사 원을 보호하고자 노력합니다.  깡패 집단에 소속되어 있어도 다른  깡패 집단이 자기 집단의 사람을  해치려 고 하면 모두 달라붙어 보호하는 일 들을 합니다.  주인되신 예수  그리 스도께서 그의 백성들을 이와  같이  권능으로 보호하신다고  말씀하십니 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어 려움과 고난을 당할 때에 우리 주님 께서 그대로 내 버려두시지  아니하 시고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하시고 능 력으로 인도하십니다.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까지 하 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 시는 것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우리가 주인 으로 모시는 그 분이 어떤 분이십니 까?  우리를 죄 가운데에서 구원하 신 분이십니다.  부활하셔서 온  우 주만물을 소유하시고 다스리시는 분 이십니다.  그 분이 우리를  권능으 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는 말씀입 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 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그 앞에 복종 할 때에 주님께서는 그 권능으로 우 리를 보호하시고 책임지심을 믿으시 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분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오늘 성경말 씀은 헌신해야 된다고 말씀하고  있 습니다.  7-8절 말씀에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 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 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 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성경말씀은 자기를 위한 삶을  먼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위한  삶'이 뭡니까?  자기를 사랑하고, 인 간인 자기를 신뢰하고 믿고, 인간이  가지는 욕심을 따라서 사는  삶입니 다.  세상의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 이 자기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 니다.  특별히 그렇지 않은  사람들 도 있지만 대부분의 정치가들을  보 면 국민을 위한다고 대의명분을  내 세우지만 그러나 그의 활동들을  보 면 자기의 권력을 위한 것이라는 것 을 보게 됩니다.  상품을 선전할 때 에 '이 상품을 사면 당신의 삶의 질 이 향상됩니다' 라고 나를  위해 상 품을 파는 것 같이 말하지만 그러나  실상은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사 람들의 이익을 위함이라는 것을  우 리는 눈치채고 있습니다.  이  세상 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를  위한  삶을 살아갑니다.  자기를 사랑해서  자기를 신뢰하고 자기 욕심을  채우 기 위해서 이  땅의 삶을  살아갑니 다.  그런데 자기를  위한 삶은  이  땅을  살아가는  때에만   그칩니다.   그래서 자기를 위한 삶은  허망하다 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말씀은  성도들 은 자기를 위한 삶을 살지 않고  주 를 위한 삶을 산다고 말씀하고 있습 니다.  성도들은 인간이 얼마나  타 락하고 죄악된  존재인가를  스스로  잘 깨달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 래서 성도들은 우리 인생의  주인이 신 예수 그리스도 주님을 위해 사는  삶이 가장 가치있고 존귀한  삶이란  것을 압니다.

  종과 주인이 있습니다.  종이 주 인을 위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너 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면  예 수 그리스도 주인을 위해서 삶을 살 아가고 주인을 기쁘시게 하고  주인 을 존귀하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 들에게 주어진 은사와 재능과  물질 과 시간과 건강을 사용해서  주인을  기쁘시게 하고  주인을  존귀케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 마땅합니다.  

  제가 아는  젊은 선교사들이  몇  분 있습니다.  그 분들은 우리 사회 에서 엘리트 과정을 걸은  사람들입 니다.  아주 우수한 분들입니다.  자 기가 속한 분야에서 얼마든지  성공 을 거둘 수 있고 출세할 수 있는 사 람들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자기를 위한 삶을 거두고 주를 위한  삶을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오지로, 미개한 지역으로 복음을 전 하기  위해서  선교사로   갔습니다.    그 사람들이 가고자  했을 때  모든  집안 식구들이 말렸습니다.  그  사 람들이 가고자 했을  때 저도  선뜻  가라고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데 그 분들이 주를 위한 삶을  살기  위해서 복음을 들고 오지로  간다고  합니다.  그런 분을 볼 때, 저는 저  자신도 주를 위해 살기로  헌신했지 만 그 분들을 볼 때 가슴이  찡하고  제 자신을 돌아볼 때 부끄러운 마음 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 교회 교인들  가운데에서도  그런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직 장생활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좋은 직장에서  우수하게 인정을 받아 전도가  유망 한 분들인데 그 분들이 이렇게 이야 기 합니다.   '진급이나  출세가 제  목적이 아닙니다.  제 목적은  열심 히 일하고 인정을 받고 진급도 하겠 지만 그런 도구를 통해서 내가 속한  직장을 복음화 하는 것이 제 목적입 니다.'   여러분, 헌신하는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주를 위한 삶을  살아 가는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자기에 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다 동원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주님께  존귀 를 돌리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  주를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를 위한 삶은 이 땅에  국한되 어 있지 않습니다.   주를 위한  삶 은 죽음을 넘어서서 영원토록  계속 되는 것입니다.  8절 상반절 말씀에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라고 기 록합니다.  주를 위하여 삶을  살고  주를 위하여  죽는다는 말씀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죽음이라는  것은 모든 삶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지 혹은  애써  피하려고 작정합니다.  죽음 이후에  무엇이 전개될 지 몰라서  두려워하 는 것이  세상 사람들의   삶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죽음 이후에 또 다른 세계가 전개된 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죽음이 종착문이 아니라 새로운  세 계를 여는 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 니다.  이 땅의  삶을 살아갈  때에  고통스럽게 갈등을  겪으며  살다가  죽은 다음에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린다고 믿는 것이 우리 예 수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예 수 믿는 사람들은 소망을 가지는 것 입니다.  

  8절 말씀은 죽음 다음에도  주를  위한다는 말씀입니다.  죽음이 고통 을 멈추고 안식으로 들어가는  정도 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죽은 이후에 하나님 나라에서  더욱  더 우리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더 많이 사랑하며 주께 더 많은  찬 송을 올려서 주님을 더 기쁘시게 하 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 죽음 이후 의 삶입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이  땅에 살 때만 주를 위해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은 다음에도  하나님  나라에 가서 주를 위한 삶을 계속해 서 산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 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도들이 믿 음을 놓고 기꺼이 죽을 수가 있었습 니다.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많은  순교자들이 이 믿음을 가지고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  역사를 통해서 주기철 목사님과  같 은 순교자들이 이러한 믿음을  가지 고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교 회의 역사에도  김응락  장로님이나  김창화 집사님과 같은 분들이 다 믿 음을 위해서,  주의 성전을   지키다  죽으셨는데, 이 분들은 죽은 이후에  하나님 나라에서 주를 위하여  주를  더 기쁘시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꺼이  죽을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 스도는 온 우주 만물의  주인이십니 다.  우리는 그 분께 소속되어 있고  그 분께서 우리를 책임지시고  보호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이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 분들이 주님으로 영접하시고 주님으 로 붙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 를 위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자 기를 위한 삶을 중단하시고 주를 위 한 삶을 살아가시는 여러분들이  되 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처/이철신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