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을 가지신 성령님  (고후13장13절)


오늘 "인격을 가지신 성령님"이라는 제목으로 여러분과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 말씀은 고린도후서 13장 13절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사람이 어떤 인격을 가졌는가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과 교제하면 신뢰감과 존경심을 갖게 되고, 그런 사람과 친구가 된 것을 기뻐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도 인격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성령 하나님은 '바람 같은 성령', '불 같은 성령', '비둘기 같은 성령' 등으로 비유되므로, 사람들은 성령님을 살아 계신 하나님, 즉 인격을 지니신 분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 다. 그러나 성령님은 인격을 가지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무시하거나 슬프게 하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는 성령의 인격성에 대하여 살펴봄으로써, 여러분이 성령님에 대하여 바로 알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성공적인 신앙 생활을 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첫째로, 성령님은 지식을 가지신 분입니다.
성경은 성령께서 지식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하고 있습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 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2:9-10)

성령께서는 성부 하나님과 일체이시므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다 통달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성령님은 지식을 가진 분 이십니다. 또한 성경은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2:1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사정뿐 아니라 우리 인간의 사정도 낱낱 이 잘 알고 계시는 '지식의 영'이신 것입니다.


둘째로, 성령님은 감정을 가지신 분입니다.
성경은 성령께서 감정을 갖고 계시다는 사실을 곳곳에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불순종 할 때 성령께서는 슬퍼하시고 근심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을 근심케 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 그리고 히브리서 3장 7절로 8절은 성령님의 진노에 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이와 같이 성령님은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셋째로, 성령님은 의지를 가지신 분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11절은 성령께서 의지를 가지고 계신 분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각종 은사를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러나 은사는 우리의 원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뜻 대로 성령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성령님은 흔들리지 아니하는 의지를 가지고 우리를 위해 구원의 날까지 가르쳐 주시고, 기억나게 하시고, 돌보아 주시고, 이끌어 주십니다. 또한 성령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은사를 주시고 능력과 믿음을 부어 주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님은 당신의 뜻대로 우리에게 은사를 주시고 역사하시며, 우리의 선생과 변호사가 되시고, 안내자와 위로자가 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돌봐 주시는 보혜사이십니다.


넷째로, 성령님은 우리와 끊임없이 교통하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인간 관계에서 교통이 끊어지면 삭막하게 됩니다. 가족이나 이웃 간에 서로 친해지고 삶의 내용이 풍부해지기 위해서는 빈번한 교통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령님과 친밀해지기를 원한다면 성령님과 끊임없이 교통 해야 합니다.

'교통'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코이노니아'라고 하는데, 이말은 '친목'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성령님과 대화하지 않고 친목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앙은 자연히 냉랭해지게 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우리 마음속에 부어 주실 때 비로소 그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뜨거 운 신앙을 가질 수 있으므로 성령님과 끊임없이 교통하여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님과 교통하고 친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는 기도로써 성령님과 끊임없이 교통하고 친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설교하러 나갈 때마 다 "성령님, 저는 부족하오니 동행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 합니다. 특히,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에서 부흥회를 인도할 때는 더욱 간절히 성령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럴 때마다 성령께서 도와주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기도를 통해 성령님과의 친목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도와서 성공적인 인생, 승리하는 신앙 생 활을 하게 하시며, 궁극적으로는 천국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과 어느 정도 친목을 이루고 있는가가 우리 신앙 생활의 성공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과의 교통'이라는 것은 '파트너십' 즉, 성령과 동업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인생 동업자시요, 천 국 사업 동업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은 우리 생활의 모 든 면에 간섭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성령님께 맡기고 기도하면, 성령님은 꿈이나 환상으로, 또는 지식과 총명을 주셔서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성령님은 영적 추수꾼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성령님의 인도하심 없이 우리의 뜻대로 하늘 나라 사업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의 뜻대로 아시아에 가서 복음을 증거하려다가 성령께서 막으심으로 가지 못하였고, 다시 비두니아로 가려고 애를 썼으나 완전히 실패하고 말 았습니다. 그러나 드로아에 내려가서 자기의 뜻대로 행한 것을 회개하고 기다리자, 성령께서 그에게 마게도냐 사람이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청하는 환상을 보여 주 셨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마게도냐로 건너가서 복음을 전함으로써 유럽이 복음화되는 기초를 놓았던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와 동업하기 위해 우리 가운데 오셔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성령님과 동업하면, 때로는 손해인 것 같을지라도 그 결과를 보면 오히려 크게 성공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님을 동업자로 모시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에 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과의 교통'이라는 말은 '일치'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띠로 우리를 하나되게 하십니다. 비방과 분열은 마귀의 궤계입니다. 우리의 가 정이나 직장에서, 또는 교회나 구역에서 서로 화합하고 사랑으로 일치되는 운동을 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요, 분열시키고 상처를 입히고 비방하고 공격하는 것은 마귀의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13:13)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정.의를 가지신 성령님은 오늘 이시간에도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항상 인격자이신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함으로써 꿈과 소망이 넘치며, 승리하는 삶을 누리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 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지.정.의를 가지고 계신 인격체이신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합니다. 이시간부터 천국 가는 그 날까지 끊임없이 성령님과 교제하며 동행함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 멘 -


출처/조용기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