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의 받을 성령   (요한복음 7:37~39)


본문 37절에 보면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인류를 향한 예수님의 초청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목마르다’는 말은 인생의 고통을 의미합니다. 이어서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38절)고 하신 말씀은 예수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39절)을 의미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인간은 누구나 고통과 고난 속에 태어났지만 예수를 믿는 자는 성령이 함께 하심으로 그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강 같은 기쁨이 넘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은

첫째, 육체의 고통을 치유하여 주십니다.
“사람이 병상의 고통과 뼈가 늘 쑤심의 징계를 받나니”(욥 33:19) 인간은 이런 저런 많은 질병으로 인하여 육체의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할 때는 육체의 고통이 물러가고 병도 낫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신앙생활의 원동력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기도도 하게 되고, 찬송도 부르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고, 인간의 의술로 고치지 못하는 병도 고침 받게 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 많은 병자들이 성령의 역사로 나았습니다.
성령은 육체의 고통을 치유해줄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육체에 희망을 줍니다(행 2:26). 그리고 영광의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벧전 4:14). 또한 우리 몸을 성령의 전이 되게 해주십니다. 고린도전서 6:19,20에 보면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했습니다.

둘째, 심적인 고통을 치유하여 주십니다.
육체의 고통도 힘들지만 심적인 고통은 더 힘듭니다. 육체의 상처는 약으로 치유될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잘 낫지 않습니다. 욥기 7:11에 보면 “내 마음의 아픔을 인하여 말하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도는 항상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고 소망과 위로와 기쁨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마음의 평강을 유지하려고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예레미야 4:18에 보면 “그 고통이 네 마음에까지 미치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악하게 사는 사람은 그 마음에까지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육체의 고통을 주는 사람보다 더 악한 사람은 마음의 고통을 주는 사람입니다.
에스겔 36:26에 보면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령은 우리 속의 굳은 마음을 다 제거해주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 마음의 근심과 두려움을 사라지게 해주시고 평안을 주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셋째, 영적인 고통을 치유하여 주십니다.
인간의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은 영적인 고통입니다. 영적인 고통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될 때 오게 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성령의 교통이 있어야 합니다.
욥기 7:11에 보면 “내 영혼의 괴로움을 인하여 원망하리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평안하면 감사한 마음이 생기고, 감사한 말을 하게 되지만, 영혼의 고통이 있으면 원망과 불평이 나오게 됩니다. 원망한다는 것은 벌써 마음에 평안함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누가복음 16:23,24에 보면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영혼의 고통은 바로 지옥의 고통과 같습니다. 우리는 주위에 영적인 고통을 당하는 자들을 찾아 주께로 인도하여 치유 받게 해주어야 합니다.
시편 118:5에 보면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혹 영적인 고통이 있습니까?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성령께서 영적인 고통을 치유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넷째, 우리 인생의 모든 연약함을 다 책임져 주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 인생은 연약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함께 할 때는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승리할 수 없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우리의 실력이나 경험을 앞세우지 말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을 때 성령께서 모든 일에 승리하게 해주시고 돌봐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라고 말씀했습니다.

다섯째, 항상 소망이 넘치도록 축복해주십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롬 15: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항상 소망이 넘치기를 원하십니까? 성령의 능력을 힘입으시기 바랍니다. 달려가도 걸어가도 곤비함이 없기를 원하십니까? 성령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 되지 않는 것도 성령은 되게 하십니다(슥 4:6). 성령의 능력으로 항상 소망이 넘치는 축복이 있을 때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충만히 받아 육체의 고통과 심적인 고통, 영적인 고통을 치유 받고, 연약함에서 벗어나 항상 샘솟는 기쁨과 소망이 넘치게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피종진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