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3-5

행1:3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이 40일은 예수 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까지의 기간입니다. 우리는 이 기간에 벅찬 감격을 친히 체험한 사도들의 40일간을 여러 가지로 상상할 수 있습니다. 죽은 사람은 다시 살수 없다는 인간들의 오랜 관념과 지식에서 해방되고 생명의 진리에 대한 확신과 용기에 저들의 가슴은 터질 것 같은 즐거움으로 넘쳤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대로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40일 동안 저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리하여 사도들은 그가 살아 계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수 님께서는 저들에게 오실 때마다 진리를 가르치시고 전에 가르치신 을 기억나게 하시고 성령을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시고 훈계하셨습니다. 그런데 ①왜 부활하신 주님께서 사도들과 함께 오래도록 계셨는가? ②, 부활 후 승천하시기까지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③, 이 기간에 의심하고 부인할 만큼 제자들의 훈련이 완성되지 못하고 하신 일 중에 끝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 이런 점들이 우리에게 의문점들입니다.

⑴,예수 님은 제자들에게 여러 번 찾아 오셨습니다.
그것은 예수 님이 떠나신 후 부활에 대한 의심이 생기지 않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만일 한번만 저들에게 오셨다면 사람들은 하나의 환상으로 여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의심을 없애기 위해서 저들과 함께 계시면서 함께 걸으시고, 함께 잡수시고, 함께 말씀하시고, 일을 시키시고, 훈계하시고, 부탁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저희들이 확신이 생길 때까지, 저희들이 부탁을 받아 순종하기로 결심할 때까지, 저희들의 근심이 사라지고 새로운 용기와 담력을 얻을 때까지 그리스도께서 사도들과 함께 계셨던 것입니다.  

⑵,예수 님은 제자들의 독립적 신앙을 원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저희들 중에 계속 임재 하신 증거를 갖게 되면 저희들이 홀로 직면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결단을 내릴 수 있을 만큼 독립적인 신앙을 갖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제자들은 전에는 지극히 작은 일에도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회당 세를 어떻게 할까요?" "이 무리들의 먹을 것을 어떻게 할까요?" "이 사마리아 성이 우리를 푸대접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하면서 그들 스스로 판단하기를 어려워했습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남의 지배와 명령 앞에서는 자신의 판단력과 결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스승은 자신이 얼마 동안 가르친 후에는 자기 자신이 그 일을 처리하도록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독립적인 판단력과 지도력이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수 님은 제자들에게 바로 이와 같은 취지에서 여러 번 나타나셨습니다. 모든 일을 맡기시기 위해서 떠나셔야 하고, 떠나기 위해서는 함께 계시면서도 간섭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님께서는세계에 대한 큰 사명을 제자들에게 맡기시려고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저들은 사실 판단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사태를 처리할 함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은 가시지만 성령을 보내서 세상 끝날 까지 저들 중에 함께 계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육신 적으로는 점점 떠나시고 영적으로는 점점 가까이 임재 해 계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육신의 귀로 듣던 것을 이제부터는 영적인 귀로 듣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육신 적으로 예수를 보아야만 안심되었던 저들이 이제부터는 영적 임재 속에서 만족하도록 하셨습니다.      

⑶,예수 님은 40일간 제자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사귐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마음과 마음의 사귐입니다. 마음은 육체의 제한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육체에서 독립될 수 있습니다. 육체는 북쪽에 살아도 마음은 남쪽에 사는 우리와 같이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몸은 대한 민국에 살면서도 마음은 이북에 속해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예수 님께서 육체로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아도 우리의 마음, 우리의 영혼은 그가 보내신 성령을 통하여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살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두 사람만 있는 줄 아는 제자들에게 갑자기 오셔서 저들 중에 언제든지 함께 계신 것을 깨닫게 했습니다. 밤새도록 고기 잡던 곳에서 자기들만 고생하는 줄로 알았는데 밤새도록 언덕에서 숯불을 피워 놓고 예수 님께서도 저들을 지키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했습니다. "보고 믿는 자가 보지 않고 믿는 자보다 더 복 있다고"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에서도 우리는 그의 영원한 임재, 우리를 떠나시지 않으시고 함께 계시는 그리스도를 알 수 있습니다.

성도들의 그리스도와의 사귐은 육체적, 시간적, 제한을 넘어섭니다. 그것은 모든 물질적 질서를 초월한 것이며, 영과 영의  교통을 말하는 것입니다. 보통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갈아 계심을 성경을 읽거나 말씀을 들을 때 느끼는 정도이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친히 살아  계시고, 인도하시는 분임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대부분 많은 신자들의 생활이 2중 적이고 표리부동 한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 40일 동안에 그리스도의 영속적 임재를 깨달아야 하며 더 깊은 교통을 가져야 합니다. 그는 육체로 승천하시면서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들과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사실이며 영원한 진리입니다. 그리스도는 2천년 전에만 계셨던 전설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오늘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주관하시고 지키시며 역사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들의 마음속에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